비바람에 아파트 정원의 노란 은행잎이 우수수...
천지를 노랗게 물들입니다.등산 약속도 비 때문에 취소되고,
창밖을 통하여 떨어지는 낙엽을 물끄러미 바라보노라니
올데갈데 없는 이네 신세가 추풍낙엽 같이 한없이 처량하더이다.
게다가 전라도 지방으로 놀러가서 보내온 마누라의 카톡내용이
나의 신세를 대변하는 것 같아 더욱 나를 슬프게 하는구려.
사정상 급매합니다
1976.1.27에 김천 이화에식장에서 구입했습니다.
구청에 정품 등록은 했지만 명의양도 해드리겠습니다.
아끼던 물건인데 유지비도 많이들고 성격장애가 와서 급매합니다.
상태를 설명하자면 구입당시 A급인줄 착각해서 구입했습니다.
마음이 바다같은 줄 알았는데 잔소리가 심하고 사용시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음식물 소비는 동급의 두배입니다.하지만 외관은 아직 쓸만합니다.
사용설명서는 필요없습니다.어차피 읽어봐도 도움이 안됩니다.
AS는 안되고 변심에 의한 반품은 절대로 안됩니다.
덤으로 시어머니도 함께 팝니다.
만약에 지금 김삿갓 양반이 살아있어 이것을 봤다면 뭐라고 했을까
명색이 안동김씨 양반의 후예인지라 점잖은 입으로 쌍욕은 할 수 없을테고
"해,해"라고 점잖게 한마디 하지 않았을까?
(참고: 해=年)
그러니 "해,해"이면 년(年)자가 2개라 이년(二年)일까?
아니면 두번 연속이면 쌍(雙)이니 쌍년(雙年)일까?
허 허 허....해석은 봉암회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첫댓글 매매되면 새장가 갈려고 누가살사람이 있을런지 ~~~~
가끔 막걸리 한잔에 순대국이나 한그릇 정도면 충분하니
여유 있으신 분들은 이 기회에 구입해보는 것도 괜찮을듯..
아직도 설걷이,빨래널고 걷기,집안 청소하기,집지키기등의 성능은 쓸만하며
마늘까기.채소다듬기등의 성능은 생식기만 여성인 분보다 월등함.
참외농사 보조원 기능까지 첨가되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람.
그냥 눈치보며 있는듯 없는듯 그렇게 살아가야지 별수 있수 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