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포드 트랙 4일차 일정(12/26)★
퀸틴 롯지에서 밀포드 사운드 마이터 픽 롯지까지 진행함. 젠틀 애니라고 불리는 언덕을 내려서며 서덜랜드 폭포를 조망함. 우림을 지나서 짐을 실은 말들이 비켜 지날 수 있는 레이스 코스를 통과함.
보트 세드에서 휴식 후 출렁다리를 지나 아서 강을 건너 맥케이 폭포를 구경함. 다시 우림을 지나며 아서 호수를 바라보고 자이언트 게이트 폭포에 도착하여 중식함. 호수 주변을 따라 샌드플라이 포인트에 이르러 33.5마일의 밀포드 트레킹을 종료함. 애니타 베이호를 타고 밀포드 사운드 선착장에 내려 마이터 픽 롯지에 투숙함.
벌써 3일 째 점심 용 샌드위치를 스스로 만들고 있으나 아직도 서툴다.
퀸틴 롯지의 아침.
설봉에 내려 앉은 햇살이 눈부시다.
밀포드 트랙의 종착점인 샌드플라이 포인트를 향해 길을 나선다(07:46).
어제 캐스캐이드를 내려서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퀸틴 롯지로 들어서던 지점이다.
밀포드 트랙의 종착지인 샌드플라이 포인트까지 7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다.
젠틀 애니라는 언덕을 내려가며 좌측으로 보는 서덜랜드 폭포.
폭포 윗쪽으로 설산이 보이고...............
디카로 보는 서덜랜드 폭포.
원시 우림이 이어진다.
우리가 지나는 트랙으로 폭포는 흘러내리고....................
봉우리에서 흘러 내린 폭포수는 강을 이룬다.
수영하고 갈꺼나?- 묵묵부답이다.
프리 트레커들이 3일 째 숙박하는 Dumpling hut 입구에 이르렀다. 종착지까지 6시간이 남았다는 안내가 보이는데 지나친다.
룰~루~~~ 랄~라~~~~~
밟고 지나기 미안스러울 정도로 길 정말 이쁘네^^^^^^^^^
허공이 뚫린다.
드디어 파아란 하늘에 설봉까지..........................
뮬러 헛을 트레킹하면서도 만났던 꽃인데......................여우 뭐라더라????
24마일을 지나고 있는 중................ 아직도 9.5마일(약 15Km)이나 남았다는....................
원시림 길에도 눈부신 햇살이 스며들고.................
땅에 사는 산호초???????
마지막 날 날씨까지 축복해 주는구만^^^^^^^^^^아~~유~~~눈부셔~~~~~~~~~
트레킹은 이어지고................
Boat Shed?
1928년에 지어졌다는 아서 호수에서 짐을 옮기던 배를 넣어두던 창고다. 샌드플라이(Sandfly,모기의 일종)를 피해서 안으로 들어가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했다.
출렁다리로 아서 강(Arthur River)을 건넜다(10:57). 예전에 트레커들은 삼삼오오 노저어 이 아서 강을 건넜겠지?
다리를 건너며 본 아서 강.
아서 강을 넘는 다리.
다시 밀림으로............찬란한 햇빛이 밀림속으로 쏟아진다.
아서강으로 흘러드는 맥케이 계곡을 건넌다.
맥케이 폭포에서 흘러 내리는 맥케이 계곡의 물줄기.
맥케이 폭포와 종바위가 있는 부근에 접근했다.
영롱한 물색과 장쾌한 흐름으로 트레커들을 사로잡던 맥케이 폭포(Mackay Falls) 앞에서................
종바위라는데?????
동영상으로 보는 맥케이 폭포.
다시 주트랙으로 복귀했다.
거대한 양치식물 군락을 지나고.................
포세이돈 계곡을 넘어간다.
햐~~~ 물색 좋네.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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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강................밀포드 사운드로 흘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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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을 깎아 길을 냈다................왜 나를 이토록 아프게 했냐는 듯 물방울이 뚝뚝 떨어져 내린다.
자이언트 게이트 쉘터를 지나 출렁다리에 올라서면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와 물색이 장관이다.
Giants Gate Shelter에도 잠시 들러 보고............날씨가 궂은 날은 여기서 점심식사를 한다.
거대한 문은 어디를 가리키는 것일까?
다리에 올라서서 보는 자이언트 게이트 폭포.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며 힘차게 떨어져 아서 강으로 흘러든다.
다리위에서 보는 아서 강.
점심식사를 하며 한가로운 탁족을...................한 시간 넘게 노닐다가 일어섰다(13:48).
디카로 본 자이언트 게이트 폭포.
얼마 남지 않은 밀포드 트랙을 진행한다. 한없이 머물고 싶은 곳.- 밀포드 트랙과 작별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온다.
최후의 순간까지 온몸으로 마음껏 즐겨보자!!!!!
잠시 개활지를 지나서....................
가자~~ 가자~~~~밀포드 사운드로~~~~~강물은 유유히 흐른다.
33마일 지점을 지난다.
1890년에 45명의 죄수들을 동원해서 만들었다는 트랙의 마지막 이 길은 넓고 평평하지만 끝까지 밀포드 트랙의 아름다움을 유감없이 자랑하고 있었다.
드디어 샌드플라이 포인트에 무사히 도착했다(15:17).
왜 샌드플라이 포인트인지 이곳에 도착해서야 알 수 있었다. 떼거지로 몰려드는 모기보다도 더 작은 놈들이 극성으로 트레커들을 괴롭힌다. 샌드플라이에 물리면 열흘이 지난 후 까지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가려움증에 시달려야 한다.
가이드 트레킹을 하는 트레커들이 출입하는 반대편으로 프리 트레커들의 쉼터가 있다.
트랙 일정을 마친 트레커들은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밀포드 사운드행 배를 기다린다.
밀포드 트랙 완주를 기념하며....................
샌드플라이 포인트 마크. 33.5마일(약 54Km)의 밀포드 트레킹의 종착지다. 서덜랜드 폭포를 왕복하는 6Km를 합하면 60Km를 완주하는 것이다.
첫 날은 1Km 정도를 걸어 글레이드 하우스에서 묵으니 3일 동안 60Km 가까이를 걸은 셈이다. 이처럼 아름답고 신비한 트랙을 미리 겁먹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동네 뒷산 산책을 가끔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큰 무리없이 도전할 수 있는 곳이다.
선착장에서 본 아서 강의 하류,- 바다인 밀포드 사운드와 만나는 지점이다.
강과 계곡을 따라가는 산림길은 태고적 시간을 머금은 듯 신비한 아름다움이 환상적인 그 곳~!!! 원시 밀림속을 파고드는 햇살이 너무나도 눈부시고 찬란했던 그 곳~~~!!! 비단결 처럼 흘러 내리는 수많은 폭포, 거대한 설봉을 유희하는 구름과 산정호수가 아름다운 그 곳!!!!
사람과 자연이 한몸되어 만나는 그곳.- 밀포드 트랙. 창조주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가꾸어 놓은 동화속의 그 길을 무아지경으로 거닐다 이제는 또 다른 신세계.- 밀포드 사운드를 향해 우리는 떠나려 한다.
밀포드 사운드 운항을 기다리며 정박중인 애니타 베이호(Anita Bay).
오후 4시 정각에 밀포드 사운드를 향해 출발했다.
주변 풍광이 또 놀랍다.
밀포드 사운드로 향하며 보는 보웬 폭포(Bowen Falls). 뉴질랜드 총독 조지 보웬의 부인인 보웬여사의 이름을 따서 붙인 이름이라고...............
애니타 베이호를 타고 가며 동영상으로 보는 보웬 폭포.
10餘 분 만에 밀포드 사운드 선착장에 이르렀다.
배에서 내리는 일행들.
하선하며 본 마이터 픽.
밀포드 사운드 여객 대합실.
숙소(마이터 픽 롯지)로 이동하는 전용버스는 바로 앞에 대기해 있었다. 모든 게 물흐르 듯 이루어지는 호화로운 트레킹 일정이다.
마이터 픽 롯지에 도착했다(16:34).
침실은 정갈하고......................
주변 풍경은 숨막히는 절경이다.
당겨 본 마이터 픽(Mitre Peak). 주교가 쓰는 모자인 마이터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붙여진 이름으로 1,683m나 우뚝 솟아 있다.
엘리펀트 픽과 라이언 픽의 모습도.............그렇게 보이나?
방명록에 기록을 남긴다. `밀포드 완주를 마치고........... 2013. 12. 26. 임숙희, 이래익'.
며칠간의 밀린 세탁물을 세탁기에 넣고 와인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부라보!!!!!!!!!
이번 시즌 53번 째 밀포드 트랙을 완벽하게 가이드한 좌로 부터 Toshi, Nicki, Alex ,Moon.
가이드로 부터 밀포드 트랙 완주증이 수여되고................뚱뚱보 이 사람 첫날 저체온증 쇼크로 잠시 소란을 일으켰으나 끝까지 묵묵히 트랙을 완주했다.
상체 비만의 우리 아내도 자랑스럽고.....................
최연소 트레커의 완주를 일행 모두는 진정으로 격려하고 축하했다.
본인도 완주증을 받았다. 랑탕에서, 에베레스트에서, 안나푸르나에서, 키나발루에서,차마고도에서, 미서부 캐년 트레킹에서, 대만 옥산에서..........그리고 세계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밀포드를 트레킹했다.
2013- 2014 시즌 53번 째 밀포그 트랙을 함께 트레킹한 일행들과 완주증.
즉흥 댄스파티가................
자축 빠~~~뤼로 밀포드 사운드의 밤은 깊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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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보(愚步, 牛步) 원문보기 글쓴이: 우보
첫댓글 밀포드 트렉 마지막 날 종주증도 수여받고...아쉬움을 뒤로한채...밤은 그렇게 깊어만 갑니다
여우 뭐라드라...는 디기탈리스
야생화의 대가님 감솨합니다^%^
fox glove?
@희천 아! 그렇군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