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원 봄처녀 가슴에 새겨진 꽃문신-한택식물원 2008.4.11

[이종원]

절대 퍼갈 수 없음음 양해바랍니다.

봄처녀 가슴에 새겨진 꽃문신-한택식물원

*한택식물원 봄꽃 페스티벌 2008. 4.17~27

우리꽃들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답니다. 깽깽이풀, 히어리,노랑무늬붓꽃, 미선나무, 산작약, 노루귀등 50여종 10만본의 꽃들이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꼭 갑소ㅔ요.

 “산수국은 꽃이 작고 못생겨 벌들이 자신을 찾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어 잎으로 만든 가짜 꽃을 활짝 피어내는데 이를 ‘무성화’라고 합니다. 이런 화장발이야말로 벌을 유혹하기 위한 눈물겨운 투쟁으로 보면 됩니다.”

  식물원 코디네이터의 흥미로운 설명에 흠뻑 빠지다보면 국내 야생화가 얼마나 예쁘고 소중한지 알게 된다. 한택식물원은 20만평 면적에 자생식물 2,400종, 외래식물 6,600종 등 총 9,0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어 수종과 규모 그리고 시설 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대표식물원이다.

특히 봄꽃이 화려한데  2월 복수초를 시작으로 3월 매화와 산수유, 4월 튤립과 수선화에 이어, 5월 목단과 작약, 6월 원추리, 7월 나리꽃 등 열흘마다 숲은 릴레이 선수가 되어 꽃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곳의 꽃 사진만 모아도 근사한 식물도감 한 권쯤은 만들어 낼 정도로 다양한 꽃을 보유하고 있다. 시크릿가든, 약용식물원 등 33개의 테마 정원에 코디네이터의 재미있는 식물 이야기까지 덧붙여져 흥미 있는 생태공부를 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형형색색의 튜립이 소풍 나온 유치원생의 미소처럼 방긋 웃고 있다. 곧게 뻗은 캐나다 단풍나무 아래의 원추리원에는 120여종의 원예종과 국내 자생 원추리를 한 곳에 모아 두었다. 조금 올라가면 한택식물원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자연생태원이 자리 잡고 있는데 국내 다양한 자생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Tip: 한택식물원 031-333-3558 www.hantaek.co.kr)  

한택 식물원 취재 협조을 얻어 삼각대도 들고 갈 수 있었고, 개방을 하지 않는 서원까지 둘러보고 왔습니다. 서원은 사람들의 손때가 덜 타서 그러지 순박한 모습을 고스한히 간직하고 있더군요.손

미선나무꽃

수선화와 산괴불주머니 군락지.

목련의 변종인데...소담한 우리 목련이 더 예뻐요.

크리넥스를 북북 찢어 놓은 것 같아요.

서울 근교에서 매화를 보기 힘든데....

탐스럽게 꽃이 피었습니다.

서원에 가면 매화 정원이 있답니다. 대장처럼 특별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어요.

어디서 본 친구가 아닙니까? happy4

걷기만 해도 기분 좋은 곳.

이번 봄꽃 여정은 깽깽이 풀을 보기 위함입니다. 한국의 자생화가 화려하지 못하다는 말을 불식시키는 꽃이지요.

산골짜기 낮은 곳에서 자라는데 잎은 둥근 심장모향을 가지고 있어 연꽃잎과 비슷하답니다. 개미가 종자를 옮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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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에서 찍은 깽깽이풀. 뱃살 때문에 죽는줄 알았어요.

파르르 떨림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연꽃 같지 않습니까?

???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는 서원. 그래서 더 멋진 것 같아요.

꽃을 피울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4월 중순부터 튜립이 좋더군요. 너무 꽃봉오리를 열었어요.

산괴불주머니 군락지.

노랑제비꽃

세바람꽃

미치광이 풀. 잎이 올라오는 모습이 미친사람 머리모양처럼 헝크러졌다고 해서 미치광이 풀이란 이름을 얻었지요.  새색시가 봄날 뒷동산에 올라 이 나물을 뜯어 먹다고 고통스럽게 죽었다는 슬픈 전설도 지니고 있습니다. 실제 약리작용이 갛애 알카로이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부교감 신경 마비나 신경흥분 효과가 있답니다.

얼레지꽃. 현대 무용의 극적인 표현

어쩜 저렇게 문신까지....

이렇게 군락을 이루고 있어요.

노루귀랍니다. 심장모양의 잎이 쭉쭉 내뻗고 있어요.

흰노루귀.

추위를 이기기 위해 외투를 걸쳤습니다. 바람이 불면 털이 파르르 떨어요.

히어리 같은데...

요강처럼 생겼다고 해서 요강나물이라고 부르는데...요즘 학생들이 요강을 몰라 이해가 떨어진다고 하네요.

틴피가 매달려 있는 것 같은 현호색

처녀치마. 줄기에 매달린 꽃이 마치 미니스커트 닮았다고 불려진 이름입니다. 기온이 낮을 때는 꽃대가 낮게 있다고 기온이 올라가면 엘리베이터처럼 높이 올라간다고 합니다.그래야 씨앗이 멀리 전파가 되지요.

처녀들이 생존번식을 위해....하는 행동이 더 무서워요. 할미꽃은 가만히 있는데....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라서 그런지 독을 품고 있대요.

홀아비를 조심하자.

피나물 같은데....???

명자꽃이지요. 강렬한 색감이 맘데 듭니다.

"명자야 밥먹어라."라는 아빠의 고함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진달래 꽃동산입니다.

진달래도 확대해보면 이렇게 절묘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선지를 핑크빛으로 물들여놓은 것 같아요.

??

??

비거제인은 모를꺼야...수선화가 비웃는 것을^^

바람에 일렁이고 있어요.

한참 동안 바람을 가다렸답니다.

수선화에서 여인의 향기가 납니다.

이렇게 많은 복수초는 처음 보았어요.

에나멜을 말라 놓은 것 같아요.

매화길입니다.

이곳에 오면 자신이 예뻐 보여요.

매화길

이름을 까먹었네요.

터키 샤프란볼루 시골마을에서 이 꽃을 보았습니다. 터키간 사람들은 기억해보세요.

무스카리랍니다.

바로 이 사진입니다.

헤벌레...입을 벌리고 있는 튜립

확실히 남자보다 여자가 지나가야 꽃도 더 예뻐보여요.

마지막 비 거제인을 위해 수선화 한 컷 더~~^^

화분을 엎어 놓은 모양입니다.

대장의 후진 차도 이렇게 멋진 곳에 세우니까...폼이 나네요.

죽산성지에서 만난 예수님

미담은 한택식물원에서 자생한 계절별 꽃과 산야초를 넣은 자연식한식당이다.  울릉미역치, 파드득, 호박, 팽이나물 등 6가지 산야채와 나물꽃, 흰젖제비꽃과 향긋한 허브를 넣은 꽃비빔정식은 무공해 청정 웰빙음식이다.  제베꽃초밥, 산마늘 잎으로 싼 밥....꽃을 비벼 먹는 맛......죽입니다. 수육은 따로 시켜야 한다.꽃산채비빔밥:9천원 한택식물원 가든센타 2층에 있다.(미담: 031-323-3747)

 

[*늘푸름*]

새록거리는 한택식물원... 언젠가는 다시한번 가보리라 마음만 앞서고... 이렇게 눈팅으로도 즐겁게해주시는 대장님 감사해요^^*

[해나]

너무 예뻐요.즐감합니다^^*

[루비]

식물원에 다녀온것같아요 . 넘 이쁨니다 ~~~~~~

[땀식]

저도 4월에 다녀왔는데..대장님이 찍으니 식물원이 더 좋네요.제가 알기론 흰색 꽃은 돌단풍이고, 보라색은 크로커스(흰색, 노란색등 여러가지가 있음), 분홍 꽃은 데이지.노란 색은 피나물이 아니고 잎을 보니 미나리 아재비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