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성산 - 2012.10.05(금)
청양 처갓집에 가면 으레 山을 찾는 만보,
이번 산행은 독립기념관 뒤에 자리한 '흑성산'이다.
혼자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이 좋아
천안에 인접한 곳에 사는 지인에게 연락 넣는다.
준이와 동갑(26세)인 겸댕이 평일이라 X
거브기 이미 계획된 휴가 ~ 지리산 산행 X
3교대 직장생활 ~ 버들의 가능성에 연락 넣었더니 근무 X
니나노 전우는 OK인데, 오후에 가능 X
딱 한 사람 천안 별다래 OK.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A1F3B50730DA92E)
눈이 떠진 시간, 평소와 같이 4시간 숙면한 새벽 3시.
흑성산 산행 일정에 따라 천안으로 향하는데, 자욱한 안개 속
눈뜬 장님이라 시속 30Km 어엉금~ 미로 같은 길이다.
천안시청앞 도착
네온사인 불빛에 온통 먹자판에 마시고 노는 쾌락의 새벽 풍경이 화려했다.
근데 요즘 안마, 맛사지가 대세인가? 차량까지 동원해 손님을 유혹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272B3F50711FEA30)
PC방에 들어선다.
만보카페를 비롯한 이곳저곳 지인들의 카페동정을 살피고
댓글을 달고도 널널한 시간이라 <만보살가이> 간략한 일기를 쓴다.
1시간이 채 안 된 시간, 1400원 싸게 잘 놀았다.(회원 1200)
나중에 들은 얘기,
안산에서 PC 방을 운영하는 조카 왈, 가격이 세단다.
그러면서 천안시청앞이라 임대료가 비싸고
뜨네기 손님을 위주로 하는 장사라 그런가 보다 했다.
조카네는 회원(1000) 비회원(1200)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3223D5071144005)
아침 식사는 선지해장국~
어느 맛기행 책에서 지방에 가서 먹을거리 궁금하면
일단 시청, 군청이 있는 공공기관 근처라 했기에
믿고 들렸더니만 영~ 아니올시다.
동백 손맛보다 못한 뜨네기 손님 위주
24시간 영업인 것 같다.
손님을 대하는 서비스는 GOOD이라
그나마 위로~^^
흑성산 들머리 독립기념관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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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충청남도 천안시 목천면 흑성산에 있는 민족 기념관. 1987년 개관.
통일염원의 동산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고 그 의지를 후세에 길이 전할 역사교육장으로 통일염원의
동산이 조성되었다. 상징조형물은 원뿔형 무지개 모양으로 그 중심에 종을 설치하여 남과
북이 합일된 통일실현의 의지를 종의 울림을 통하여 상징적으로 표출시키고자 하였으며,
또한 국민들의 통일염원을 벽돌에 새겨 후세에 영구히 보존하고자 국민참여의 장이 마련
되어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A2D3B50730DA923)
![](https://t1.daumcdn.net/cfile/cafe/163DD53B50730DAA20)
통일의 종
![](https://t1.daumcdn.net/cfile/cafe/14246C3B50730DAA33)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벽돌쌓기~ 지금도 진행 중
단돈 오천냥에서 삼만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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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살가이> 운영자 별다래~
사업하랴~ 공부하랴~ 살림하랴~ 외국유학 자식 키우랴~
눈코 뜰새없고~ 오지랖까지 넓어 바쁜데
요즘 갑상선 병환 치료까지 덮쳐 그야말로 악소리 절로나는 일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안이라는 이유로 만보의 산행에 기꺼이 함께한다.
물론 마눌님 동백이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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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에 배움~
공부하러 학교에 가야 한다며 발걸음 재촉하는 별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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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숲길~ 약 4Km
독립기념관을 들머리로 잡아 흑성산을 오르려면 단풍나무숲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동네 사람이 아니면 그자리서 맴맴~ 찾기 힘들다. 이정표가 없기에 그렇다.
그래서 친절한 만보, 너무나도 아름다운 단풍나무숲길 자세히 안내
▼ 지난 자료 -펌-
![](https://t1.daumcdn.net/cfile/cafe/153ED63F507337A029)
독립기면관의 단풍나무 둘레길을 걷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1시간 내외로 붉게 물든 단풍이 곳곳에
터널을 이루고 있어 황홀하며 10월 끝자락부터 11월 초순 10일 정도에 절정을 이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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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숲길 찾기 안내도▼
![](https://t1.daumcdn.net/cfile/cafe/1318C63650732E381F)
숲길~
증말 환상적이라 별다래는 친구들과 곱게 물든 절정기에 또 와야겠다고 했다.
만보 또한 감동이라 동백에게 전하니 꼭 가자고 했다.
주차비 : 하루 종일 2,000원(선불)
![](https://t1.daumcdn.net/cfile/cafe/011C353550730E0403)
![](https://t1.daumcdn.net/cfile/cafe/1905444A50739E3809)
단풍나무숲길~
환상적인 분위기에 취해 친구들에게 지금의 숲길 모습을 바로 담아
톡톡~ 카톡 보내는 별다래~~
아니나 다를까~ '어머, 어머...'
금방 맞장구치는 친구들의 수다에 마냥 신난 별다래
만보 또한 뿌듯~ 즐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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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km 걸었을까, 흑성산 정상이 눈에 잡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B 코~ 스 흑성산 정상 가는 길 이정표가 뚜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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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산이지만 제법 가파른 산길~ 병환으로 떨어진 별다래의 체력
행여 부담될까 만보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 나 더이상 못가요" 라고 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느릿느릿 자신의 속도로 꾸준히 잘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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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송이가 떨어져 뒹굴다 입을 쩍 벌리고 있고,
토실토실한 알밤도 꽤 많이 눈에 뛴다.
잠시 숨을 고를겸 주섬주섬 주워 담으니
얼마 안돼 모자 안에 가득 찬다.
분명 오늘 우리가 처음으로 오르는 길~
'님도 보고 뽕도 따고'라고 했던가,
산행도 하고 알밤도 줍는 시월愛 풍약이 되어
'장땡' 잡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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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하면 호두과자
요즘에는 꼬마김밥도 날린다고 한다.
맛나다~
다른 김밥에 비해 내용물이 충실하지도 않은데
담백 고소한 맛의 촉촉한 느낌이 입안에 감돈다.
쫀득하게 씹히는 김 맛은 입안에 착 감긴다.
두개를 준비해온 별다래,
하나는 "동백언니꺼" 내게 건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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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를 오르면 정상이라는 감이 오고...
아~ 독립기념관이 바로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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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에 휩싸인 독립기념관을 내려다 보니
아 ~ '내 나라 내 민족~ 대한의 땅'이라는 느낌이 팍팍 온다.
"독도는 우리 땅! 우리 국토를 죽도록 사랑하자!!!"
감회가 새롭다.
그래서 여기서 우리 젊은이들과 한 판 신나게 놀고 가자.
첫댓글 늘 산을 즐기는 친구, 건강하니 보기 좋습니다.^^
내년 여름휴가 이른 새벽 친구네 뒷산 자굴산 산행
그리고 Daum 스케줄은 칭구가 잡아 줘염~^^
짧은순간도 결코 놓치지 않는 감성남 만보님!
여지없이 오늘도 즐감했습니다!
아침시간 안된다고 한 그날 밤에 글쎄
함께 하려했던 친구들이 폰이 왔어요.(우리끼리 화백회원이라 자칭합니다.^_^)
광교산이나 오르자고 버섯산행...
시간이 10시라 무조건 오크했네요.
(흑성산이 광교산으로 바뀐거지요)
그날 채취한 개암버섯으로 후배 식당가서 막걸리 진탕 흡입한건 뻔~
담엔 꼭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별다래님 뵐 절호의 찬스였는데..^-^
그러게요~ 전우도 함께했으면 그야말로 시월의 풍단 장땡~ 이었다는 만보의 생각~ ㅋㅋ
오라버니와 산행후 1시부터 수업 후 생일 파티까지 살인적인?스케줄~~ㅎㅎ.그날의 백미는 단풍나무길.알밤 줍기~.흑성산에서 바라본 운무낀 독립기념관 풍경 또한 예술 이었어요^^
알밤줍기 및 주운 알밤 그리고 별다래 님 사진 별도 파일을 맹글어 저장했는데
그만 다른 몹쓸 자료에 휩쓸려 모두 사라져 버렸어여~ ㅜㅜ
원본 파일의 백업 중요성 다시 한 번 실감~
카페지기 별다래님과의 아름다운 인연 영원하시기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남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70.gif)
사이 색안경 끼고 볼 수 있지만
우리 사이 그런 사이가 아닌 <만보살가이> 참 모습입니다.
험머.................()
너무 빨빨 거리고 댕기시는것 같아요 ㅎㅎㅎ
2년후에 고민하셔도 되요. 일년에 많은 신차가 출시되요. ^!^ 전 안전, 장거리등등을 봤을때 RV 추천합니다.ㅋ
OK ~ RV
낸TV추천
ㅋ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