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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으로 자세를 봐 드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이 반드시 정확 할 수는 없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라며 동영상을 20번 정도 돌려 보면서 확인한 부분들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음부터는 다음과 같이 동영상을 찍으면 더 잘 볼 수 있습니다.^^ [ http://cafe.daum.net/Xten/EdXz/807] 하반신은 자르시고 바로 옆, 대각선 앞, 바로 뒤에서 찍으시면 됩니다.
▶ 몸의 중심 [옆 모습]
옆모습을 보면 몸의 중심이 뒤로 빠져 있습니다. 드로우랭스로 인해서 아직 고치지 못하셨다고 하였는데 이 사진에서 몇 가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몸의 중심이 뒤로 빠지는 원인은?
드로우 랭스가 긴 것이 몸의 중심이 뒤로 빠지는 원인 중의 하나일 수는 있습니다. 제가 보는 관점은 드로랭스가 길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단거리인 관계로 팔꿈치가 조금 굽혀지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장거리로 간다 하더라도 딱히 길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쏘기 전과 쏘고 난 후의 팔꿈치의 변화를 보시겠습니다.
원안의 팔 꿈치를 확인해 보시면 분명 쏘고 난 후에 팔꿈치가 더 펴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은 뒤집어진다는 표현이 더 맞습니다] 이것은 드로우랭스를 좀 더 늘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뜻입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드로우랭스로 인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판단 하기로는 몸이 젖혀지지 않는 상태의 감각을 느끼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즉. 몸이 바로 서 있는 상태에서 드로우에서 앵커링까지의 감각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바로 잡을 수 있는 기준이 없어서 교정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때에는 뒤에서 몸의 중심을 바로 잡은 상태에서 활을 쏘도록 잡아주는 도우미가 있어야 합니다. 도움을 주시는 분이 몸이 뒤로 밀리지 않도록 오른쪽 어깨를 받혀주고 허리가 빠지지 않도록 왼쪽 허리를 단단히 받혀주면서 연습을 하면 몸의 중심이 바로 서 있을 때 활을 당기는 느낌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 링크한 동영상을 보시면 저도 몸의 중심이 뒤로 빠져 있습니다. [ http://cafe.daum.net/Xten/EdXz/807] 누구나 쉽게 흐트러질 수 있는 부분들인데 타인의 도움 없이 동영상을 보고 스스로 바로 잡을 수 있는 이유는 자세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20분 정도 도움을 받는다면 어렵지 않게 고칠 수 있습니다.
몸의 중심이 뒤로 빠지는 다른 원인으로는
- 드로우랭스가 길때
- 파운드가 높아 몸으로 당길때
- 왼쪽과 오른쪽의 발란스가 무너 졌을 때 입니다.
▷ 고개 중심이 뒤로 빠져 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단거리 임에도 머리쪽[정수리]도 뒤로 빠져 있습니다. 몸의 중심이 빠진만큼 머리중심도 같이 빠져있는데 장거리에서는 어려움이 많을 수 있습니다. 단거리로 갈수록 고개가 약간 숙여지는 형태의 자세가 나오는데 사진상의 자세는 단거리 임에도 고개가 많이 들려저 있습니다. 이는 몸의 중심이 빠져서 생기는 현상 일수도 있지만 핍의 위치가 높아서 오는 현상 일수도 있습니다. 70미터에서 핍의 위치를 확인 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입을 벌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하게는 알수 없지만 입을 벌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소한 문제인데, 입을 벌리는 것 보다는 다물고 쏘는것이 훨씬 유리 합니다. 앵커링의 변화가 없이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움추린 형태의 어깨입니다.
어깨가 완전히 펴지지 않고 움추러들어 보입니다. 특히 왼쪽 어깨가 완전히 펴지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드로우 랭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간단하게 확인 할 수있는 방법은 양팔을 벌리고 팔의 길이를 쟀을때와 양팔에 힘을 주고 쭉 펼쳤을 때 팔의 길이가 서로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어깨가 주저 앉으면서 그만큼 길이가 늘어나게 되는데 어런 형태로 어깨를 쭉 펼친 상태가 되어야 합니다. 왼쪽 어깨를 내려주고 잘 버티기 위해서는 어깨쪽과 겨드랑이 아랫쪽[광배근]의 근력을 단련 시켜야 합니다. 활은 팔로 들어서 버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들고 버텨 주어야 합니다.
▷그립이 틀어져 있습니다.
단거리인 만큼 힘의 방향이 표적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그립이 틀어져 있으면 당연히 좌,우 편차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바람에 취약합니다. 그립을 깊게 잡는것은 좋지만 깊게 잡은만큼 엄지손가락 부분을 아래로 내려 주어야 합니다. 그립의 엄지와 검지가 활에 더 깊게 밀착이 되어야하며, 권총잡는 형태가 아닌 손 바닥이 완전히 표적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그립의 포인트[힘점]은 아래쪽 입니다. 전체적으로 손바닥을 그립에 밀착 시키지만 힘점을 아래쪽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컴파운드는 리커브와 다르게 활이 상,하로 튀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없앨려면 그립을 깊게 잡고 힘의 방향은 표적쪽으로 향해야 합니다.
▶ 쏘고난 뒷자세를 보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릴리즈의 팔로스로우[2번]
릴리즈의 격발후에 보여지는 자세는 힘의 쓰임새가 아직까지는 완전하지 않습니다. 즉 팔은 뒤로 빼셨는데 릴리즈의 위치는 바깥으로 향해 있습니다. 힘이 뒤쪽으로 부드럽게 이동을 하게되면 릴리즈가 일직선으로 형성이되고 이는 머리 뒤쪽에 릴리즈가 위치하게 됩니다. 즉 팔로스로우 동작이 머리 뒤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일직전으로 뒤로 향해야 합니다. 이런 동작이 힘의 이동과 맞물려 머리뒤에 릴리즈가 위치하는 것 입니다. 또한 릴리즈가 앵커링때는 손바닥이 바깥으로 향해 있는대 뒷 동작에는 약간 틀어져 있습니다. 샷을 하고 릴리즈를 의도적으로 뒤로 빼면서 팔목을 돌려서 나타나는 현상 입니다. 이 역시 힘을 이용하지 못하고 팔만으로 릴리즈를 뒤로 빼서 나타나는 현상 입니다.
▷어깨를 이용한 샷 [1번]
동영상으로 확인 해 보면 어깨를 이용한 샷을 구사하고 계십니다.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어깨를 이용한 샷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도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왼쪽 어깨의 벌어짐[3]
동영상으로 확인이 쉽지 않은 부분입니다. 왼쪽 어개가 쏘는 동작에 의해서 바깥으로 벌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릴리즈를 어깨로 빼더라도 뒷 동작이 단순히 팔로만 이루어져 나타나는 현상 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왼쪽어깨가 단단히 고정 되지 못한 원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왼 팔의 버팀[4]
왼팔 버팀은 아주 좋습니다. 다만 단거리에서 뿐만 아니라 장거리에서의 버팀이 단거리 처럼 좋아져야 합니다.
▷활의 유지[5]
쏘고난 후에 활이 그대로 서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이야기 합니다. 왼팔이 떨어쟈도 활은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떨어지며 슬링은 그 뒤에 이루어지는 동작 입니다. 동영상으로학인이 다소 어려운 부분들이 있지만 활을 좀더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그립의 힘점과 발란스로 유지를 합니다.
이상 몇가지 자세를 짚어 봤습니다. 빠르게 고쳐야 할 부분도 있고, 나중에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어떤 자세를 먼저 고칠것인가는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자세를 교정하는데 좀더 도움이 되는 의미로 이번 월드컵의 한국 선수들 자세를 보면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민리홍 선수 입니다. 리커브에서 전향한 관계로 그립의 포인트는 다소 다릅니다.
왼쪽 1번-몸의 중심 발란스 / 2번-어깨를 내려 힘점을 유지하는 모습 / 3번-왼팔이 적당히 구부러진 모습 / 4번-그립의 형태
오른쪽 1번-팔로스로우 / 2번-어깨 유지 / 3번-왼팔의 꿈치 /4번-활이 그대로 서 있는 모습
선수의 뒷 자세 입니다. 활이 몸쪽 가까이 잘 붙어 있습니다. 활의 중심을 몸 가까이 끌고 올 수록 조준이 쉬워 집니다. 힘점이 몸에서 멀어 질수록 인팔이 버티기 힘들기 때문 입니다.
[기타 자료: http://cafe.daum.net/Xten/EwHe/142 / http://cafe.daum.net/Xten/EwHe/146 / http://cafe.daum.net/Xten/EwHe/147 ]
-동영상에서에리카 선수의 뒷자세를 보시면 거의 꼼짝을 안하는것을 확인 하실수 있습니다. 왼팔이나 몸의 발란스 활 모든것이 하나로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백텐션 릴리즈를 사용하는데도 저런 뒷자세가 나온다는건 예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자 대표팀 선수들은 왼팔을 쭉 펴고 쏘고있습니다. 작년부터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이용하는 사법 입니다. 작년 한해동안 국내 여자선수들이 왼팔의 자세를 바로 펴는 자세로 고쳤는데 훨씬 안정적 이라고 합니다. 다만 그만큼 버티는 힘은 더 들어 가게됩니다. 왼 팔을 펴는 사법은 단순히 왼팔을 쭉 펴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왼팔을 단순히 편다면 바람이나 외부 환경에 버티기가 어렵습니다.
위에 언급한 웨이트를 통해서 활을 버텨 주어야 하며, 그립의 힘의 포인트를 아래쪽으로 가져 가면서 깊게 잡습니다. 이경우 그립이 좌우로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엄지 손가락쪽을 안쪽으로 펴서 힘을 주게되면 자연스럽게 왼 팔꿈치가 바로 펴지게 됩니다. 왼팔이 펴 지면서 팔 전체 근육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근력을 키워주는 웨이트를 병행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왼팔의 엘보우, 손목관절에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즐거운 연습하시고. 더 궁금한 부분이 있으시면 상세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가히 컴파운드 자세교본 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자세지도 감사합니다.
위 내용만으로도 수개월 이상 수련해야 그나마 비슷한 자세가 나올 듯 합니다
담에 기회가 되면 현장지도 부탁드릴게요~
수고하셨습니다
네.
열심히 하시고 기회가 된다면 직접 설명드리겠습니다.
중요한것은 스스로 습득한 것을 타인과 같이 공유하는게 좋다고 생각 됩니다.
같이 발전을 하면서도 상호간에 많은 소통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양궁클럽도 서로 자세를 봐주고 고치는 활동 속에서 더 발전 하기를 바랍니다.
우~!왕~! 공부했습니다. ㅎㅎ
저도 계속 공부하고 있습니다..^^
정확도있는 말씀이시네요
저도 월드컾 거의다봤는데
팔을 구부린상태에서 사냥갔을때에는 별다른 도움되지않았던 기억입니다
릴리즈 뒷통수로 빼돌리기또한
옳은방법인디 ㅎ
내가 사용하는방법이 전부옳았어 ~~야호
대부분 활을 쏘는 방식은 비슷한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동호인 분들은 헌팅과 경기쪽을 서로 갈라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튜닝이나 자세등이 서로 공유가 잘 안되기도 합니다.
사실 외국의 경우에는 3D를 하는 선수가 타겟을 병행 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