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평화상 최종 결정을 보고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 회견을 가졌습니다. 심사위원은 이사장에 이철승(전 정치인), 권이혁(학술원 회장), 김경원(외교관), 김상하(상공회의소 소장), 김용운(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 김종운(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박권상(언론인), 박승서(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성병욱(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안병훈(조선일보 전무), 여석기(국제교류진흥회 이사장), 이상수(전 한국과학기술원 전무), 조병화(예술원 회장), 차인석(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최정호(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러한 부이었습니다. 최정적으로 남은 분은 체코 대통령 바츨라프 하벨, 그리고 ‘국경없는 의사회(MSF = Medecins Sans Froniteres, Doctor without Borders) 이었습니다만, 나는 그 중 이렇게 국제적으로 희생적으로 무보수로 자기 돈 들여서 의료 봉사 생활을 결사적으로 하고 있는 ’국경 없는 의사회‘를 시종 일관 밀었습니다. 결국을 우물쭈물하다가 심사 위원 거의 만장일치로 이 ‘국경 없는 의사회’로 제 삼회 서울평화상을 결정지었습니다. 상금 이십만 달러. 이번 심사를 하면서 느낀 것은 권위를 세우려는 사람들의 허세였습니다. 그들은 허세만 부리지, 실제로 발언을 잘 안 한다든지, 그렇지 않으면 결론 없는 이야기들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론 나처럼 성미 급한 판단을 내려서는 실패한 때도 있겠지만. 권위! 그것은 인간 사회를 망치는 허세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권위를 세워 주고, 자기 스스로가 과거 무엇을 했다고 해서 스스로 권위를 부리는 것은 실로 촌놈 같은 행동 이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자 회견을 마치고, 점심을 하고 난실리로 직행을 해서 오전 벌초 다 못한 것, 다하고 오후 늦게 귀가했습니다. 오늘 이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럼 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