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학교 수업 간다고 차를 몰고 한참 가는데 갑자기 어디서 기름타는 냄새가 났다. 어디서 이상한 냄새 난다 생각하고 그래도 그냥 가고 있는데 월드컵앞 신호등에 서서 자세히 보니 우리 차 앞부분에서 연기가 났다. 아이고 큰일날뻔 했네 ㅠㅠ. 얼른 차를 옆으로 세우고 주변의 카센터에서 차를 열어 보니 연료 휠터가 터져서 기름이 똑똑 떨어지고 있다. 카센터 직원이 잘못했으면 불이 났을 거라고 큰일날뻔 했다고 한다. 그래도 큰 사고 당하지 않고 무사히 카센터에 차를 맡기고 수업 하러 갔다. 근처에 사는 같이 수업 듣는 동기들에게 연락을 해보았지만 전화가 안되고 멀리 있고 해서 오랜만에 버스를 타보니 몇 번을 타야할지 모르겠다. 겨우 묻고 물어서 환승을 하면 한남대학교 북문에 내릴수 있다고 한다. 버스를 타고 가는데 감사한 생각이 가득 밀려왔다. 역경중에도 감사했던 다니엘처럼 나도 어려움중에도 감사했다.
오래된 차지만 그동안 사고 없이 잘 타고 다닌게 감사하고 대전와서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환승을 해본게 감사했고 이제 정말 대전 시민이 되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점심때는 대학원 박사 과정 선배 목사님이 밥 사주시고 힘내라고 하시고 집에 올때는 같이 수업 듣는 선생님과 이야기하며 즐겁게 집에 왔고 또 저녁에는 같은 시찰회 목사님들과 함께“제자 옥한흠” 영화를 보고 와서 감사했다. 영화도 공짜로 보고^^ 옥목사님의 생애를 보며 눈물을 흘렸고 다시 한번 목회자로서 나를 돌아보게 하는 귀한 시간이었다. 나도 더 열심히 주님이 맡겨주신 성도들을 사랑하고 목숨 걸고 제자로 키우고 삶의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하며 감사했다.
매년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 한해 동안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한 제목을 적어본다.
1, 건강을 지켜주셔서 열심히 기도하며 예배하며 찬양하며 심방하며 목회하게 하신것 감사
2, 가족들 건강지켜주시고 아이들도 각자 맡겨진 분야에서 사명 잘 감당하게 하시니 감사
3, 새벽을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또 하반기 40일 중보기도 통해 기도 응답해주시니 감사
4, 한남대 기독교상담학과 등록하여 재미있게 공부하고 좋은 사람들 만나게 하시니 감사
5, 강동우 형제 세례 받게 하시고 남자 집사님들이 함께 모여 성경공부하게 하시니 감사
6, 자매들과 같이 매주 화요일 구원의 진리반 성경공부 하게 하시니 감사
7, 설교 모임 통해 말씀 준비할 수 있게 하시고 테니스 모임 통해 건강 지키게 하시니 감사
8, 가을 대심방 은혜 중에 잘 마치고 가정마다 예배와 말씀으로 회복되게 하시니 감사
9, 가정마다 매주 온가족 모여 가정예배 드리고 선포하며 성경 읽고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
10, 예배 때마다 아이들 성경 암송하고 설교 요약하고 발표하며 신앙성장 하게하시니 감사
11, 찬양단 멤버가 많이 바뀌었지만 아이들이 더욱 열정적으로 찬양하게 하시니 감사
12, 아동센터를 천장부터 의자 책장 벽지 LED등으로 아름답게 꾸며 주시니 감사
13, 올해도 김치 보내 주시고 여러 고마운 분들이 고구마, 단감, 고기, 야채 보내주시니 감사
14, 처제가 미국 가면서 여러 물건 준것 감사. ( 많은 가정에 나눌수 있어서 더욱 감사 )
15. 매주 장자권의 회복과 누림 선포하고 또 가정마다 열심히 선포하게 하신 것 감사
16, 송 집사님 가정에 새로운 사업장의 길 열어주신 것 감사 ( 피자마루 세종시점 )
17, 의진이 동아리 공연, 의영이 대학 태권도 시합, 의성이 뮤지컬 공연 잘 마친 것 감사
18, 아동센터 아이들 공부 잘하고 오케스트라 공연 통해 재능과 실력 쌓게 하신 것 감사
18, 전도 편지, 관계 전도, 초청장, 아파트 상가 전도등 열심히 전도하게 하시니 감사
19, 말레이시아 도리스 자매 치료차 한국 방문하고 여러 사람들 만나 섬기게 하시니 감사
20. 임은미 자매를 예수 믿고 구원받고 세례받게 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니 감사
여러 가지 어려운 중에도 한해 동안도 부족한 종을 붙들어 주신 신실하신 주님께 감사^^
늘 부족한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순종하며 사랑으로 섬겨주신 호산나 가족들에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