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화) - 예수성심대축일을 위한 9일 기도 제7일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곁에 서 있던 성전 경비병 하나가 예수님의 뺨을 치며, ‘대사제께 그따위로 대답하느냐?’ 하였다.” (요한 18,22)
묵상
요한복음의 수난사화에 나오는 이 구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이 정의롭지 못함 때문에 고통받는 이들과 하나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자주 무엇이 적법한 가와 무엇이 정의로운가에 대해 혼란스러워합니다. 불행하게도, 모든 법률들이 정의로운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은 스스로를 변호할 능력이 안되는 이들, 편견이나 증오로 인해 감금된 이들, 믿음 때문에 고문당하고 살해당하는 이들, 폭력과 가난과 불공정한 정치로 자신의 고향에서 쫓겨난 이들의 고통을 잘 아십니다. 주님께서는 수많은 당신 백성의 깊은 고통을 당신 자신의 인간적인 마음으로 잘 알고 계십니다.
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님, 당신의 인내와 용기는 저희에게 서로 화합하여 사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탄생으로 우리에게 평화를 선포하십니다. 당신은 고통당하시고 죽으시기 전의 마지막 만찬에서, 또 죽음으로부터 다시 일어나시어, 저희에게 평화를 빌어주셨습니다. 주님의 자녀인 저희가 주님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아멘.
실천
당신이 살고 있거나 일하고 있거나 공부하고 있는 공동체를 보세요. 드러나야 하는 불공정함이 있습니까?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예수성심전교수도회에서 배포한
9일 기도문에는 묵상, 기도, 실천으로
후속 기도가 붙어있지 않아
예수 성심 호칭 기도와
예수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를 끝에 붙였으니
기도를 원하시는 분은 하시면 좋겠습니다.
예수 성심 호칭 기도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과 같은 후렴)
○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영원하신 성부의 아들이신 예수 성심
동정 마리아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말씀이신 예수 성심
영광과 위엄이 가득하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성전이신 예수 성심
지존하신 이의 장막이신 예수 성심
하느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신 예수 성심
사랑의 불가마이신 예수 성심
나눔과 베풂의 그릇이신 예수 성심
자비와 인정이 넘치시는 예수 성심
모든 덕행의 원천이신 예수 성심
지극한 찬미를 받으실 예수 성심
모든 마음의 중심이요 임금이신 예수 성심
온갖 지혜와 지식의 보고이신 예수 성심
천주성이 충만하신 예수 성심
성부의 기쁨이신 예수 성심
풍부한 은혜를 베푸시는 예수 성심
죽은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지극히 자비로우시고 인내하시는 예수 성심
모든 이의 간구를 들어주시는 예수 성심
생명과 성덕의 샘이신 예수 성심
저희 죄를 용서하시는 예수 성심
극도의 모욕을 당하신 예수 성심
저희 죄로 찢기신 예수 성심
죽기까지 순명하신 예수 성심
○ 창에 찔리신 예수 성심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과 같은 후렴)
○ 모든 위로의 샘이신 예수 성심
생명이요 부활이신 예수 성심
평화요 화해이신 예수 성심
죄인들의 제물이 되신 예수 성심
주님께 바라는 이들의 구원이신 예수 성심
주님을 믿으며 죽는 이들의 희망이신 예수 성심
모든 성인의 즐거움이신 예수 성심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마음이 어질고 겸손하신 예수님
◎ 저희 마음을 주님 마음과 같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지극히 사랑하시는 성자의 성심을 보시고
죄인들을 대신하여 바친
성자의 찬미와 보속으로 마음을 푸시어
주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저희를 용서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예수 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
○ 지극히 어지신 구세주 예수님,
주님 앞에 꿇어
주님의 성심께 저희 (…………)을 봉헌하나이다.
◎ 주님께서는 언제나
저희 (…………)을 보살펴 주소서.
저희는 온전히 성심께 의지하고 바라오니
저희 생각과 말과 행위를
주님의 거룩하신 뜻대로 다스리소서.
○ 예수님, 저희가 하는 일에 강복하시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의 사랑을 깊이 깨달아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며 섬기게 하소서.
◎ 온 세상 어디서나 모든 이가
입을 모아 예수 성심을 찬미하며
사랑과 영광을 드리게 하소서.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