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쌓인 선자령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 대관령을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 산림항공본부, 영상전송시스템 4월 도입
산불 진행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 전송시스템이 도입돼 화재 진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산불 진행상황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판단하기 위해 CDMA 전송방식을 이용한 영상전송 시스템을 오는 4월 도입할 계획이다. 산림항공관리본부와 국립산림과학원, 영상장비 관련업체 IRE KOREA, 블루맥스 등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동안 강릉산림항공관리소에서 열화상 카메라와 일반영상 촬영장비를 헬기에 부착, 화재 상황을 전송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은 헬기에서 실시간 영상을 촬영, CDMA 전송방식을 이용해 산불통합지휘본부에 보내고 수신된 영상은 진화대책수립에 반영하는 등 실시간 화재 상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영동지역 대부분의 지역에서 CDMA 전송방식이 사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이번 시연에서 이동통신망 중계기의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지만 헬기를 통해 화재지역의 상황과 풍향, 풍속 등을 쉽게 알 수 있어 진화 대책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됐다.
강릉산림항공관리소 관계자는 "앞으로 시연회를 몇 차례 더 실시해 단점을 보완할 것"이라며 "이 장비가 도입되면 기존 무전으로만 화재 상황을 전송하던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화재 현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진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