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1.12.30.목
■코스: 곡성군 겸면 파출
소-장군봉(427M,삼각점)
-장파봉(416M)-안부-누
에봉(258.9M)-0.3KM 진
행-Back-누에봉-Back-안
부-우틀-임도-좌틀-SK덕
암주유소-우틀-개나리꽃
길-평장교 앞-좌틀-평장교
-용강정-좌틀-벚나무 뚝방
길-우사 집단 지역-왕버드
나무 군락지-애향단ㆍ 굴
다리-좌틀-겸면 파출소
(원점회귀)
■구간거리/평균속도: 별
첨
■후기: 오늘은 평소 호남 고속도로 곡성휴게소~곡
성 IC 방향 운행시, 좌측으
로 보이는 최악산 좌측 능
선 상에 위치한 장군봉-장
파봉-누에봉을 오르기 위
해, 아침 09:4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40여분을 달
려 겸면우체국 앞에 파킹 후, 파출소 옆 포장 임도를 따라 장군봉으로 올랐습니
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
지만 등산로는 잘 정비 및 관리되어 있었는데, 중간
에 가파른 구간은 나무 계
단과 밧줄도 몇군데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경면 주
민들이 신년 초일에 오른
다는 해맞이 행사장인 헬
기장을 지나, 들머리에서 1.5KM 이상을 진행 후 장
군봉 정상 능선에 올랐는
데, 블로그 상으로 삼각점
이 있다는 장군봉에 오르
는 길은 길 흔적이 보이지 않았으나, 득권형의 동물
적 감각으로 어쩌면 그렇
게 쪽집게처럼 장군봉 바
로 아래 지점에서 정상을 알아채시고는, 언덕 같은 등로를 잡목을 헤치며 100
여 M를 치고 오르자, 삼각
점과 산객들의 리본을 발
견하여 인증샷을 찍은 뒤 1KM 정도 떨어진 장파봉
으로 능선 따라서 도착했
습니다. 표지석도 모자라 표지판도 설치되어 있었는
데, 정녕 해발고는 잘못 표
기되어 있어 아쉬움이 남
았습니다.
이후 누에봉 가는 길도 급
한 내리막 구간에는 밧줄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다행
이었으며, 누에봉 등정 후 바로 하산하면 4.5KM 정
도밖에 안되는 짧은 코스
라서, 누에봉을 지나 등산
로 상태가 괜찮으면 옥과 쪽 산군들과 접속하여 진
행하기로 맘을 먹고, 누에
봉에 도착 후 인증샷을 날
리고 2~300M쯤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자, 엉뚱한 방향으로 등로 흔적이 나 있어서 되돌아 온 뒤, 누에
봉에서 1~200여 M를 또
다시 Back하자, 안부에서 우측으로 다행히 희미한 등로 흔적과 노란 리본을 발견하여 진행할 수 있었
습니다. 하산하면서 알고 보니 이쪽으로 하산해야 옥과 쪽 산군 능선과 접속
되는 것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점심 식사를 마
친 후 2KM 이상을 더 내려
가자 차도로 개설된 임도
를 만날 수 있었는데, 여기
에서 옥과쪽 산으로 접속
되는 위치 확인이 어려워 진행을 포기한 대신, 임도
따라 좌틀하여 겸면 소재
지 앞 삼기천변을 트레킹 후,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진행했습니다.
따라서, 길게 이어진 삼기
천변엔 10년전만 해도 목
화축제를 성대하게 치루기
도 한 유서깊은 동네였는
나, 지금은 사라진 축제일
테지만 현재는 천변에 우
사가 많이 자리잡고 있었
는데 지금도 대형 우사를 짓고 있었으며, 봄 같으면 천변 양쪽에 늘어선 개나
리꽃과 벚꽃 잔치가 벌어
질 멋진 코스였는데, 우사 분변 냄사 때문에 꽃구경
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수백년은 넘을 듯한 7~8그루의 왕버드나무 군
락지가 자리잡고 있어 장
관이었는데, 보호수 지정
표지판 글자가 햇볕에 바
래서 알아 볼 수 없었는데,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자 애향단 표지석 옆 굴다리 옆에 단독으로 떨어져 있
는 한그루의 왕버드나무에 보호수 표지판이 서 있었
는데, 수고 12M에 수령 400년이라고 표기되어 있
는 소중한 나무들이었습니
다.
특이한 점은, 삼기천 뚝방
길에 덩치는 송아지만큼
크고 사자같은 생김새로 유명한 사자개를 두마리나 키우는 우리가 있었는데, 개집을 지날 때 어찌나 짖
어대던지 그 소리가 우렁
차고 힘이 있어 보였습니
다.
한편, 삼기천을 따라 트레
킹을 하고나니 당초 4.5K
M 코스가 10.7KM로 늘어
나, 결과적으로 기나긴 하
루해를 적절하게 소화해서
다행인 날이었는데, 전반
적으로 오늘 장군봉-장파
봉-누에봉 등산 코스는 잘 닦여 있어 산행하기에는 최적이었으나, 나무에 가
려 조망은 시원치 않아 다
소 아쉬웠고 삼기천 따라 들판을 지날 때는, 오늘 따
라 심히 부는 바람에 추위
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무튼 4시쯤 귀광 후에는 심공님과 합류하여, 낙지
숙회와 석화ㆍ보쌈을 곁들
여 소주 한잔을 기울이며 찐하게 뒷풀이를 하고 나
니, 오늘도 귀중한 시간을 헛되시 보내지 않고 멋진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울러, 오늘도 미답지이
자 숨은 명산인 멋진 코스
를 리딩해 준 청오산 형님
께 다시금 감사드리오며,
뛰어난 지리 감각에 존경
심을 표합니다.
■동반자: 청오산님, 울 부부
■차기 산행지: 2022.1.1.
~2(토~일), 보령해저터널
~충남 서산시 도비산(351.
5M) 코스 + 홍성 죽도/1박
2일
■산 소개:
전남 곡성군 겸면(兼面)은 곡성군의 북서부에 위치한 면으로, 면적 38.24㎢, 면 소재지는 남양리이다. 본
래 옥과군에 속한 지역으
로 겸방면(兼坊面)이라 하
여 효문(孝門)·칠봉(七峯) 등 20개리를 관할했는데, 1895년(고종32) 지방관
제 개정에 의해 창평군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행
정구역 개편에 따라 지면
(只面)의 토점(土店)·기정
(機亭) 등 14개리와 옥산
면(玉山面) 일부, 입면 일
부, 수면(水面) 일부, 삼기
면 일부를 병합하여 겸면
이라고 해서 곡성군에 편
입되었다. 면내에는 장파
봉(將破峰, 427m)을 비롯
하여 검장산(劍藏山, 482
m), 서리봉(403m)등이 있고, 남서부에는 삼기면
의 불로치(不老峙)에서 발
원한 삼기천이 서류하여 옥과천과 합류하여 이 유
역에 좁고 긴 평야가 전개
되어 있다. 주요 산업은 농
업으로 쌀, 보리, 왕골, 참
깨, 고추, 잎담배 등이 주로 생산된다. 특산물로는 사
과, 메론, 짚신, 삼베, 동중
하초 등이 있다. 도로는 옥
과면의 황산리로 진입한 서울∼순천간의 고속도로
가 송강리를 경유해 삼기
면으로 달리고, 광주∼곡성
간 도로가 면의 중심부를 동서로 관통하고 있어 교
통이 매우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현정리에 영귀
서원이 있다. 남양(南陽), 현정(玄亭), 가정(柯亭), 평장(平章), 대명(大明), 송강(松江), 운교(雲橋), 마전(馬田), 상덕(上德), 괴정(槐亭), 칠봉(七峰), 산정(山亭) 등 12개리가 있다.
장군봉은 고려 말 왜구의 창궐로 민심이 흉흉할 때 정지장군(1347년~1391년)은 마전리쪽 미타사 계
곡에서 왜구 2천여 명을 섬멸하여 대승 첩을 거둔 산이라고 전해지고, 이로
부터 유래하여 산명을 장
군봉이라 불렀다 하고, 겸
면을 감싸고 있는 장파봉
은 투박하나 고려 말 최영, 이성계와 겸렬공 정지장군 등의 혼이 깃든 전설이 살
아있는 산이라고도 한다.
■관련 블로그
http://naver.me/F2FWzhrv
※사자개: 아래
첫댓글 쉬운 산행이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세분이서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녁에 한잔 자리에 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망년회 자리가 되었네요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안전산행 하십시요
네. 고맙습니다. 새해
에는 더욱더 건강하셔
서 동행하면 좋겠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