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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新 종합평가입찰제 도입 | ||||
“좋은 서비스에 가격경쟁력 필수”…가격+효율→품질+납기도 추가 변압기·개폐기·170㎸ GIS 시범적용…업계 “당연한 귀결” 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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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이달 중순부터 ‘新종합낙찰제’를 시행한다. 새 입찰제도는 입찰가격(가격+효율) 중심의 기존 종합낙찰제를 품질과 납기 등의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참작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종합평가 구매제도’로 제작업체의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촉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종합평가 구매제도 시범 대상품목은 배전분야에는 일반형 주상 및 지상변압기, 슬림형 지상변압기, 아몰퍼스변압기, 고장구간자동개폐기 등이며 송변전 분야에는 170㎸ GIS 등이다. 배전분야 기존 평가요소는 투찰가격과 효율이었지만, 앞으로는 하자율과 검수불합격률, 납기지체율도 포함된다. 송변전 분야는 배전분야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하자율 대신에 ‘고장률’이라는 개념이 평가요소로 적용된다. 신규업체의 경우에는 실적이 있는 타 업체들의 3개년 실적 합계로 산정할 계획이다. 기존 업체도 3개 평가요소 중 실적이 없는 항목은 업계의 실적 합계를 반영할 방침이다. 조합의 경우 각 요소별 실적은 참여 회원사들의 실적 합계로 산정한다. 낙찰자는 투찰가격을 예정가격 이하로 제시한 업체 중 종합평가 금액 합계가 최저인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다만 동가일 경우에는 투찰가격, 하자율(고장률), 검수불합격률, 납기지체율 순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하게 된다. 낙찰업체의 계약금액은 낙찰업체의 ‘투찰가격’으로 산정한다. 한전은 이달 13일까지 평가지수에 대한 제작업체의 수렴한 후 15일 구매계획 수립분부터 새로운 입찰 제도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방침에 대해 업계는 당연한 귀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변압기 업계 한 관계자는 “처음 한전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평가를 받은 후 그 이후에는 가격만으로만 평가해 덤핑이 난무했다”면서 “가격과 효율 외에 품질과 납기준수라는 ‘서비스’를 평가한다는 것인데,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한전이 이를 통해 가격과 효율 외에 품질과 납기준수 등 ‘서비스’가 제대로 된 기자재를 구매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