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9.20.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단 6:10
*제목; 기도하는 사람을 아무도 이길 수 없다!
믿음은 ‘마 7:21~23’에 의하면, 입술의 고백도, 행위의 열매도 아닙니다. 믿음은 오직 “내적 고백의 충만함”입니다. 하나님과 깊은 사랑에 빠져 있는 것, 십자가의 구원의 감격이 마르지 않는 것입니다. 마치 사랑에 빠진 사람의 마음과 같습니다. 당신은 믿음은 진짜입니까? (고등학교 1학년 때의 사랑 앓이)
1. 하나님의 치밀하심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하나님의 자녀를 어떻게 도우시고 복 주시는 지를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치밀한 사랑의 계획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을 이은 벨사살 왕은 왕궁에서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맞은 편 벽에 손가락이 나타나 글씨를 쓰는 것입니다. 너무나 놀란 왕은 박사들에게 그 글귀의 뜻을 풀어보라고 했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다니엘이 천거되었습니다. 그의 지혜라면 그 글귀를 풀 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작업하신 것입니다.(마치 요셉의 경우와 비슷합니다.) ‘단 5:12’을 봅시다.
“왕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하는 이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고 지식과 총명이 있어 능히 꿈을 해석하며 은밀한 말을 밝히며 의문을 풀 수 있었나이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소서 그리하시면 그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리이다 하니라” (단 5:12)
벽에 쓰여진 글씨는 신의 언어가 아니라 사실 히브리어였습니다. 다니엘은 그 글씨를 당연히 읽을 수 있었지만, 다니엘의 지혜가 드러나는 것은 그 글귀의 진의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글귀는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단 5:25)이었습니다. 그 내용의 해석은 이러합니다. ‘단 5:26~28’입니다.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27 데겔은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부족함이 보였다 함이요
28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하니” (단 5:26~28)
이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 5:18~21’입니다.
“18 왕이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왕의 부친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큰 권세와 영광과 위엄을 주셨고
19 그에게 큰 권세를 주셨으므로 백성들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였으며 그는 임의로 죽이며 임의로 살리며 임의로 높이며 임의로 낮추었더니
20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완악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의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의 영광을 빼앗기고
21 사람 중에서 쫓겨나서 그의 마음이 들짐승의 마음과 같았고 또 들나귀와 함께 살며 또 소처럼 풀을 먹으며 그의 몸이 하늘 이슬에 젖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사람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든지 그 자리에 세우시는 줄을 알기에 이르렀나이다” (단 5:18~21)
한 마디로 선왕 느부갓네살은 교만하여 하나님의 택하심에서 제외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벨사살왕도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살고, 성전에서 가지고 온 물건들을 제자리에 두라는 것입니다.
그의 지혜를 보고 벨사살 왕은 그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 즉, 넘버3로 세웁니다. ‘단 5:29’입니다.
“이에 벨사살이 명하여 그들이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게 하며 금 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고 그를 위하여 조서를 내려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니라” (단 5:29)
이것이 하나님의 치밀한 계획이십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고, 주의 자녀들을 높이 들어 세우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이 있다면, 우리가 믿음의 자녀라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이와 같이 지키십니다.
2. 다니엘을 사랑하신 이유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다니엘을 사랑하시고 그를 위한 치밀한 계획으로 그를 높이 세우실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그는 믿음의 사람이요, 특히 기도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벨사살 왕에 이어 다리오가 왕이 되었을 때에도, 여전히 다니엘은 왕으로부터 사랑을 받았습니다. 타국의 식민지 백성에 불과한 그를 왕이 총애하자, 다른 신하들이 그를 시기합니다. 그래서 왕을 부추겨 다음과 같은 금령을 반포하게 합니다. ‘단 6:7절’입니다.
“나라의 모든 총리와 지사와 총독과 법관과 관원이 의논하고 왕에게 한 법률을 세우며 한 금령을 정하실 것을 구하나이다 왕이여 그것은 곧 이제부터 삼십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니이다” (단 6:7)
30일 동안 어떤 신에게도 기도하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이를 알면서도 오히려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했습니다. ‘단 6:10’입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단 6:10)
왜 입니까? 그를 이렇게 높이 세우신 것은 다리오가 아니라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이 상황이 어떠하든지 그를 지키시고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이 든든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늘 하던대로!!! 하루에 세 번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의 믿음대로 행동한 것입니다. 믿음의 자녀는 이처럼 “정해진 기도”시간이 있고 이를 생명처럼 지키는 자들입니다.
이에 신하들은 신이 나서 다니엘을 고소합니다. 이미 법으로 정해놓은 것이라 다니엘을 사랑하는 다리오 왕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사자굴에 던지게 된 것입니다. 다니엘을 향한 그의 마음이 아주 잘 드러납니다. ‘단 6:16~19’입니다.
“16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17 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
18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단 6:16~19)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자는 이와 같이 왕의 사랑을 받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받습니다. ‘단 6:21~23’을 봅시다.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단 6:21~23)
결국 이 이야기는 다음과 같이 결론 맺습니다. ‘단 6:26~27’입니다.
“26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27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단 6:26~27)
하나님의 영광이 선포된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을 가진 자, 그 믿음으로 살아가는 자, 무엇보다도 믿음의 기도를 끊이지 않는 자를 하나님이 지키시고, 그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자를 아무도 이길 수 없습니다. 아멘.
첫댓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를 지키시고 인도하시고 높이 세우십니다. 그런데 그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면 반드시 무엇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다니엘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높이 드시기도, 낮추시기도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고백하였습니다. 또한 "정해진 기도의 시간"을 생명보다 더 소중히 여긴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이 두 가지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