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진
2)분실날짜, 장소
10.24(금) 오후 2시 경기도 수원 영통
3)나이, 성별, 종류
3살, 여아, 요크셔
4)외관상의 특징
손바닥 1뼘 반 정도의 작은 사이즈로 말랐으며, 귀가 크고 쫑긋 서있음.
등쪽은 옅은 검정색 털이고, 머리와 배, 다리는 연갈색 털이며, 짧은 편임.
미간 사이에 검은색 털이 약간 있고, 코는 검은색이나 약간 바랬음.
좋을 땐 이빨을 보이며 웃고, 요구사항이 있으면 '앙~앙~' 소리를 냄(소리낼 때 발가락이 벌어짐)
애교를 부리거나 요구사항이 있을때 앞 발을 자주 듬. (인형 가지고 놀때도)
'08.4월 양쪽 다리 모두 쓸개골 탈골 수술을 하였고, 이때 탈장 수술도 함께 하였음.
(털에 가려 잘 안보이지만) 양쪽 다리와 배에 흉터가 아주 흐리게 있음.
수술 당시 털을 짧게 미용하고 이후 미용을 하지 않아 실종 당시 모습은 사진과 비슷하나
눈쪽 털이 약간 길고, 등쪽 털 결이 들쭉날쭉함.
간이 좋지 않아 특수사료를 먹였으며, 치석이 심해 구강에서 냄새가 났음.
5)기타 남기고 싶은말
아이를 잃어 린지 12일이 접어드는데.. 아이가 발견되었단 곳 주변으로 1천 5백장을 넘게 전단지를 붙였는데..
이젠 제보 한통 없어 생사조차 알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매일 다리가 퉁퉁 부워 쩔뚝거리며 전단지를 붙이는 모습을 보고, 안타깝다며 힘내라고 한통, 한통 보내주신
메시지에 희망을 잃치 않고, '꼭 찾을 수 있다'고 다짐하며 하루, 하루를 달래며 지내고 있습니다.
출근할때도 혹시 우리 아이가 위험한 도로 곁에 있지는 않은지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퇴근 할때도 이문을 열면 우리 아이가 반갑게 꼬리 흔들며 반겨주지 않을까라는 허공된 생각을 하며 집문을 두들깁니다..
누군가가 안전하게 보호해 주고 계신 것인지.. 아님 이 추운 날씨에 위험한 도로를 방황하는 것인지..
하루에도 몇번씩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만 흘립니다..
강아지로 태어나 아파도 아프다고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슬퍼도 소리없이 울 수 밖에 없는 우리 아이..
하루 빨리 좋은 사람에게 구조되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이렇게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아이도 이 언니의 마음을 알아줬음.. 조금만 힘을 내달라고 간절히 바란다고..
언니도 이렇게 많이 아프고 힘든데, 우리 아이는 얼마나 아플까..
정말 애지중지 키운 아이인데.. 목구멍에서 말 못할 서러움만 올라옵니다..
늘 제품에서 함께 하고, 저만 바라보던 아이입니다..
아침 햇살에 눈을 뜰때면 저를 지긋이 바라보던 우리 아이 생각에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시집가도 부양가족으로 데리고 갈거라고, 연말정산 때 부양가족 소득공제 해줘야 한다고.. 그렇게 말하고 다녔는데..
이렇게 떠날 줄 알았으면 조금만 사랑할껄.. 조금만 아껴줄껄.. 바보 같은 생각까지 듭니다..
아이 모습고 특징을 잘 살펴주시고, 혹시라도 비슷한 강아지를 보시면 연락부탁드려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살면서 더 힘든 일도 있고, 더 큰 것을 잃어버릴 수 있는것이라고..
아픈 경험했다고,, 언릉 털고 일어서라고 하지만 저는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를 찾으면 이름을 '애기'에서 '희망이'로 바꿔줄꺼예요..
제발 희망이를 찾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저의 이런 가련한 마음을 부디 조금만 헤아려 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