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제11장 탐욕의 반복 품] <해탈 경>
탐욕을 최상의 지혜로 알기 위한 여덟 가지 해탈[八解脫] 수행 ➁
6. "공무변처(空無邊處)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識]라고 하면서 식무변처(識無邊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다섯 번째 해탈이다."
7. "식무변처(識無邊處)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無所有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여섯 번째 해탈이다."
8. "무소유처(無所有處)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일곱 번째 해탈이다."
9.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완전히 초월하여 상수멸(想受滅, 인식과 느낌의 그침)을 구족하여 머문다.
이것이 여덟 번째 해탈이다.
비구들이여, 탐욕을 최상의 지혜로 알기 위해서는 이러한 여덟 가지 법을 수행해야 한다."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제11장 탐욕의 반복 품] <해탈 경(A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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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해탈(八解脫)이란 여덟 가지 선정(禪定)의 힘에 의지하여 색(色. 물질)과 무색(無色. 마음과 마음작용)에 대한 탐욕, 한계 또는 속박을 버려 그것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무색계에는 사공처(四空處)가 있는데 이른바 공무변처(空無邊處), 식무변처(識無邊處), 무소유처(無所有處),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말합니다.
이 세계는 사무색정(四無色定)을 닦음으로 도달하는 경지입니다.
식무변처(識無邊處)는 무한한 알음알이[識]를 직관하는 식에 걸림없는 경지입니다.
무한한 허공이라는 공무변처(空無邊處)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라는 식무변처(識無邊處)에 완전하게 머무르는 것이 다섯 번째 해탈입니다.
무소유처(無所有處)는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않는 아무것도 없는 경지입니다.
무한한 알음알이[識]라는 식무변처를 초월하여 아무것도 없는 데에 들어가 무소유처(無所有處)에 완전하게 머무르는 것이 여섯 번째 해탈입니다.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는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경지입니다.
온갖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들어가는 것이 일곱 번째 해탈입니다.
상수멸(想受滅)이란 상(想. 개념ㆍ지각ㆍ인식)과 수(受. 느낌)가 소멸하고 고요해지며 다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마음작용을 소멸시키는 힘을 지닌 선정을 상수멸정(想受滅定)이라 하고 멸진정(滅盡定)이라고도 합니다.
온갖 지각이 있는 것도 아닌 것도 아닌 비상비비상처를 초월하여 상수멸정(想受滅定)을 구족하여 머물면 여덟 번째 해탈이라 합니다.
이상을 팔해탈이라 하는데 대강 개념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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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_()_ _(())_(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