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제에 대하여

[*반야심]

『예수 왕생칠재 찬의』란 책은 삼백년 전에 송당 대우스님이 지었는데, 이조 때에 불교의 배척이 심하여 승려 생활이 곤란하여 방편으로 지은 모양이나, 경전에는 근거도 없고 거기 인용한 승만경과 수생경은 예전 스님들이 위경僞經으로 판정하였으며, 시왕이니 종이 돈을 찍어 빚을 갚은다는 것은 도교에서 뽑아온 것이며, 불교에는 시왕이란 말이 없고 염라왕은 죄인으로서 지옥왕이 되었는데 시왕에 빌어 극락에 간다는 것은 천만 부당한 것이다.

『석문의범』에 참으로 예수재가 있으니, 죽은 후에 행할 불사를 생전에 미리 닦는 법을 말한다. 『관정수원왕생정토경』에 “사부 대중이 몸이 무상한 줄 알고 부지런히 닦아 보리도(불도)를 구하려거든 죽기 전에 미리 삼칠(21)일을 닦되, 등을 켜고 번을 달고 스님네를 청하여 경전을 읽고 복업을 지으면 한량없는 복을 얻으며 소원대로 과보를 얻는다” 하였으니, 이것이 참으로 예수재며 왕생성불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범망경』에 “불법은 천마 외도가 파하지 못하고 오직 불자들이 망치는 것이니, 비유하면 사자는 죽어도 다른 짐승이 두려워 침범치 못하고 사자 몸에 벌레가 나서 사자의 살을 먹는 것과 같다” 하였다. 요사이 외도가 성해서 불법을 침해하는 수가 혹 있지마는 우리 불자들이 부처님 말씀대로 계를 스승삼아 수행을 잘한다면 정법이 흥왕하여 외도의 침해는 마치 반딧불로 수미산을 태우려는 것과 같이 조금도 침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다생으로 오면서 헛되게 나고 헛되게 죽어서 해골을 모으면 허공에 차고도 남을 정도로 몸을 많이 버렸으나, 한번도 정당한 일은 못하였는데 금생에는 다행히 사람이 되어 부처님 제자가 되었으니, 이 귀중한 법을 위하여 생명을 한번 바칠 각오를 하여야 할 것이다.

신성한 불법이 이렇게 망하는 것은 지도자의 책임도 있지만 사부 대중이 모두 자기의 허물인 줄 알아 정성껏 참회하고 반성하여 마음을 화살같이 곧게 가지고 정법을 수행하고 정법을 보호하여 부처님 혜명慧命을 이어가야 될 것이며, 금생에 다 못한 것은 당래에 극락세계에 왕생하여 빨리 무생법인을 얻어가지고 다시 이 세계로 돌아와 정법 부흥시키기를 발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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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정토 극락도사 아미타불()()()

[혜명스님]

『범망경』에 “불법은 천마 외도가 파하지 못하고 오직 불자들이 망치는 것이니, 비유하면 사자는 죽어도 다른 짐승이 두려워 침범치 못하고 사자 몸에 벌레가 나서 사자의 살을 먹는 것과 같다” 하였다. 요사이 외도가 성해서 불법을 침해하는 수가 혹 있지마는 우리 불자들이 부처님 말씀대로 계를 스승삼아 수행을 잘한다면 정법이 흥왕하여 외도의 침해는 마치 반딧불로 수미산을 태우려는 것과 같이 조금도 침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다생으로 오면서 헛되게 나고 헛되게 죽어서 해골을 모으면 허공에 차고도 남을 정도로 몸을 많이 버렸으나, 한번도 정당한 일은 못하였는데 금생에는 다행히 사람이 되어 부처님 제자가 되었으니, 이 귀중한 법을 위하여 생명을 한번 바칠 각오를 하여야 할 것이다.나모아미따불()

[맛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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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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