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역에서 강남역 일대 업무 중심지 개발은 서울시와 서초구의 합작품이다.
news1, 전준우 2022.03.24.
서울 서초구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강남역부터 교대역을 거쳐 서초역까지 이르는 서초대로 일대 59만6277㎡에 대한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3월 24일 밝혔다.
서초로 지구단위계획'은 2017년 재정비 용역을 시작으로 5년간 3차례 시·구합동보고회를 실시하는 등 크고 작은 협의와 수많은 논의를 거친 끝에 만들어진 서울시와 서초구의 합작품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진흥아파트 부지 신규 편입을 통해 강남도심 확장과 서초대로의 연결성 강화, 롯데칠성 등 대규모 부지의 소유자별 특성을 고려한 특별계획구역 분할, 법원단지일대 높이 이중규제 완화 등이다.
서초대로의 중심가로 기능 강화와 도심기능 확장을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진흥아파트 부지를 신규 편입시켰다. 이를 통해 재건축을 위한 정비계획 수립 시 용도지역 상향 등 창의적인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그간 토지소유주 간 이견으로 장기간 미개발된 롯데칠성 부지 일대도 토지 소유현황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을 세분화하고, 사전협상 또는 세부 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 상향의 가능성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법원단지 일대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과 최고 고도지구(28m 이하)의 이중규제를 28m 높이 규제만 남겨 완화했다. 이번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수정가결로 2020년 결정된 '내방역 지구단위계획' 및 지난해 결정된 '서리풀 지구단위계획 세부개발계획'과의 시너지 효과로 서울 동남권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지구단위계획(안) 수정가결로 서초대로 일대가 서초구 중심지의 신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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