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청소년결의대회

[푸른미소]

미선이와 효순이는 우리의 여동생입니다.

"7.17 청소년 행동의 날" 미 2사단 앞에서 억울한 죽음의 진상규명을 위해 모인 청소년들의 모습


우리의 어린 여중생 미선이 효순이가 채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미군의 탱크에 깔려 죽은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정확한 진상규명, 살인 미군 처벌, 부시 미 대통령의 공식 사과 등 그 어느 것 하나도 해결된 것 없이
미군 담당자만 하나 둘씩 이 땅을 몰래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사고 장갑차 소속부대인 캠프하우즈 부대책임자인 해럴드 소령이 지난달 28일 출국을 하였고 미 2사단장
역시 19일 이임식을 가진 후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미군 당국은 "책임이 없다" "전적인 책임이 있다."라고 수 없이 말을 바꾸며 유족과 우리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으며 의정부지청에 출두한 살인미군들은 "초상권 침해" 운운하며 한국검찰의 조사를 거부하는 등 여전히
고압적인 자세로 어떻게든 이 사건을 얼렁뚱땅 무마하려 하고 있습니다.

정부 역시 한미관계로 인하여 아무런 대책도 내세우지 못하고 미국 측에 끌려가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나서야 합니다.
우리가 나서지 않으면 이번 사건도 예전에 있었던 수많은 미군범죄들 처럼 그냥 그렇게 넘어가게 됩니다.
우리의 어린 여중생 미선이 효순이의 억울한 죽음을 우리의 힘으로 풀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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