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표에 표시된 동그라미를 확인한 후 아무렇지도 않은 듯 다시 뒤집어놓는 그 짧은 순간, 당신의 머리와 가슴은 온통 아우성이다. 사? 말아? 하지만 한 달 내내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라면 합당한 가치가 있지 않은가. 29명의 패셔니스타가 클래식 캐멀 코트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하면서 무궁무진한 스타일링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이쯤 되면 사두는 게 재산이다.
“캐멀 컬러는 제2의 블랙. 빈티지한 감성으로 풀어내기에도 캐멀 코트는 완벽한 아이템이죠.” by 박세라(모델)
1 벨트 장식과 스탠딩 칼라가 돋보이는 클래식한 캐시미어 소재 캐멀 컬러 코트는 막스마라 가격미정, 레이스 디테일의 블라우스는 데레쿠니 59만8000원, 플리츠 디테일의 롱 스커트는 코데즈 컴바인 씨코드 15만9000원, 빈티지 가죽 백과 슈즈는 본인 소장품.
“최대한 심플하고 간결하게.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링이 클래식 코트를 더욱 빛이 나게 하죠.” by 박미경(스타일리스트)
2 의상과 소품은 모두 본인 소장품. 뱅글은 지컷 5만9800원.
“화려한 퍼 장식과 시퀸 톱을 더하면 여성스러우면서도 드레시하게 표현할 수 있어요. 이렇게 차려입고 연말 음악회에 참석하면 좋을 것 같아요.” by 최지인(MBN 아나운서)
3 스커트는 데레쿠니 40만원대, 골드 뱅글은 페르소나 5만9800원, 장갑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퍼 머플러와 시퀸 톱은 본인 소장품.
“베이식한 캐멀 코트는 평소 즐겨 입는 미니스커트나 니트 풀오버에 아무렇게나 매치해도 멋스러운 것 같아요. 여성스러운 느낌을 내기에도 좋은 아이템이구요.” by 이정민(대학원생)
4 칼라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풀오버는 에린 브리니에 12만9000원, 절개 라인이 들어간 미니스커트는 뎁 가격미정, 브라운 컬러의 롱 부츠는 본인 소장품.
“매니시한 무드로 입어보고 싶어요. 동그란 챙의 모자와 웨지 힐로 구조적인 느낌을 더한다면 클래식 아이템이 새로워 보일 것 같아요.” by 이자영(패션홍보대행사 나비컴 PR)
5 가죽 팬츠와 웨지 힐은 본인 소장품, 모자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빅 백은 발렉스트라 가격미정.
“목이 좁은 터틀넥에 플리츠 맥시 스커트를 매치해서 50년대 영화배우처럼 우아하게 연출해보고싶어요.” by 이지민(모델)
6 니트 터틀넥은 지컷 가격미정, 플리츠 롱 스커트는 빈폴 레이디스 가격미정, 슈즈는 본인 소장품.
화주(제니하우스 메이크업 디자이너)
7 의상과 소품은 모두 본인 소장품.
김나연(맥 PR)
8 짙은 그린 컬러의 원피스는 지고트 29만8000원, 브라운 컬러 카디건은 토리버치 가격미정 벨트와 네크리스, 슈즈는 본인 소장품.
이선영(맨즈 패션 에디터)
9 의상과 슈즈, 주얼리는 모두 개인 소장품.
신주혜(사회복지사)
10 니트 터틀넥은 지컷 가격미정, 핸드백은 랑방 243만원, 벨트는 데이 가격미정, 체크 스커트는 케이트 스페이드 가격미정.
한수정(JYP 엔터테인먼트 홍보)
11 스터드 장식 빅 클러치는 랑방 컬렉션 가격미정, 라인이 강조된 원피스는 마이클 코어스 285만원, 롱 부츠는 본인 소장품.
“캐멀 코트라고 해서 꼭 베이식하게 입어야 한다는 법이 있나요. 자유롭게 소재와 컬러를 믹스매치해서 트렌디하게 연출해보고 싶어요.” by 송해나(모델)
12 스팽글 톱은 마크 제이콥스 가격미정, 니트 팬츠는 죠셉 49만8000원, 투웨이 숄더 백은 마크 제이콥스 가격미정, 부츠는 페르쉐 가격미정
“파격과 정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것이 클래식 아이템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다소 과감한 뱀피 프린트의 팬츠라도 클래식 아이템과 매치하면 웨어러블해져요.” by 서한영(스타일리스트)
13 실크 타이 블라우스는 김연주 by 케이수 가격미정, 팬츠와 주얼리는 모두 본인 소장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