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눈이 내려 온 산야가 하얗습니다.
거실에서 바라본 설경은 참 아름답습니다.
설경은 아름다운데....
걸어서 5분거리지만, 성당에 갈 일이 걱정입니다.
몸이 전같지 않아서....
"주일 미사인데 빠질수는 없지..."
맘을 단디 먹고, 모자도 쓰고 두터운 점퍼를 입고
목도리도 두툼하게 두르고 길을 나섰습니다.
큰길에는 눈이 다 녹았지만, 골목길이나 인도는 미끄럽습니다.
두 다리에 힘을 잔뜩 주고 걸어서인지....
성당에 도착하니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정성스레 미사 봉헌후....
집에 돌아와 정신없이 잤습니다.
딸아이가 곰탕을 끓여 왔다고 깨우지 않았으면 더 잤을텐데....
올해 들어 가장 춥다는 주일....
그래도 무사히 성당에 다녀왔으니 감사할 일입니다.
전에는 몰랐었는데, 앓고 나니 모든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성당에 갈 수 있다는 것, 아름다운 설경을 볼 수 있고, 걸어 다닐 수 있고
평일 미사 후...
친구들과 성당 카페에 모여
도란도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것....
어느 것 하나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첫댓글 즐거운 한주간 행복하세요 ~^^~♡
건강하세요. ^^
🙏🏼아멘
감사합니다~
추운날씨 건강 챙기시구요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