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고 있다. 가로수 연둣빛 씨눈들이 봄을 재촉한다.
봄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생명을 상징하는 계절이다.
봄은 생리현상을 활발하게 한다. 특히 아이들 성장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산에도 햇볕이 잘 드는 곳엔 나무도 더 잘 큰다.
따스한 빛은 생명을 불어 넣고 세포의 성장을 돕는다.
몸에서도 같은 이유로 봄이 되면 키도 더 많이 자라게 된다.
몸이 따듯해지면 호르몬도 잘 분비된다.
세로토닌은 ‘행복호르몬’이라고 하는데 행복감을 느끼면 뇌 안에서 분비되어
긍정적, 활동적이 된다.
에스트로겐은 ‘예뻐지는 호르몬’으로 여성스러운 몸을 만들어 주는 호르몬이다.
베타 엔도르핀은 ‘쾌감 호르몬’으로 뇌가 쾌감 상태가 되면 분비되어 면역력을 높여준다.
도파민은 일명 ‘의욕 호르몬‘으로 남에게 칭찬받는 장면을 상상했을 때와 같이
행복감을 느낄 때 세로토닌과 함께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키 성장에는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잠들고 나서 1~2시간 후에 가장 많이 분비된
다고 알려져 있다. 봄에는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더 원활하게 이루어져
뼈도 잘 자랄 수 있는 여건은 마련이 되어 있다.
하지만 봄에는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들도 공존한다.
봄의 계절적 변화는 아이 건강에 위협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데다 황사, 꽃가루 등이 방어기능이 약한 아이들의 피부와 호흡기를 공격하기 때문이다.
환절기가 되면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고 비염, 천식 등의 알레르기 질환이 높아진다.
또한 새 학기가 시작 되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성장을 막는다.
특히 중1의 경우 예민한 아이들은 중간고사가 끝날 때까지 성장이 덜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잘 자라다가도 새 학기만 되면 적응하기까지 2~3개월 동안 덜 자라는
경우엔 봄이 오히려 성장에 방해가 된다.
키가 자라는 패턴은 개인차가 있다.
키 작은 아이들에게는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체크하고 그 원인부터 없애줘야 한다.
성장에 방해를 주는 요인을 없애주면서 성장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성장전문 클리닉 하이키한의원에서는 비만, 식욕부진, 허약체질, 알레르기비염, 천식 등
성장을 방해하는 질환을 치료하면서 오가피 두충 우슬 이외 17종의 천연한약에서 추출하여
특허를 취득한 한방성장촉진 물질과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성장을 도와주는 처방을 한다.
임상 연구를 통해 성장호르몬(IGF-1)이 평균 30% 증가하여,
연평균 남 9.4㎝ 여 7.5㎝ 키가 크는 효과를 얻어냈다.
키를 크게 하려면 아이들에게 성장이 좋아하는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들의 키 성장을 위해서는 우선 골고루 잘 먹이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아침, 점심, 저녁 세끼를 거르지 않도록 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를 얻는 아침은 반드시 챙겨 먹여야 한다.
아침을 일찍 먹으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우리 몸이 깨어나는 데 도움을 준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집중력이 높아지고 신체리듬도 좋아진다.
산과 들에서 봄의 기운과 햇살을 담뿍 받고 올라온 각종 봄채소를 챙겨 먹이는 것도 중요하다.
또, 성장판을 자극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주는 스트레칭, 줄넘기, 농구 같은
점프 운동을 자주 시켜 주어야 한다.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게 하고 깊은 숙면을 취하도록 해줘야 한다.
봄은 생명이 숨 쉬는 계절이다.
꽃을 심고 물을 주며 정성껏 가꾸는 마음으로 내 아이의 성장에도 싹을 틔워주고 숨을 불어넣어 줘야 한다.
/기고자 :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