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 화대...,
화엄사~노고단 ~화엄사 산행기....
먼저 소백태극이후로 무릎부상으로 그렇다 한 산행을 하지못해 오늘 산행이 실패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기대반 설레임반 으로 근 한달이상을 카페만 쳐다보며 시간을 보냈거만
이렇케 보기좋게 포기 할줄은 정말로 몰랐습니다...
처음으로 지리산을 들어가게 되었으며...
숱한 산행기를 접하면서 나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에 넘쳐 있었습니다
오늘 드디어 화대종주를 나섭니다.
하지만 바쁜일정에 막내딸 생일잔치를 부라부랴 치르고 왜관역으로
저를 태우러 오시는 전국일주님과 젊은 미소 선배님을 만나러 갑니다...
차를 타고 가까스레 시간 맞추어 북대구에 도착하니 막창아우님이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포항에서 오신 매화누님 또 잔치상을 벌렸네요....
포항과메기 막걸리 푸짐합니다...
내서IC에서 마창진회원님들 10여명 탑승
이어서 진주 IC에서 두분 탑승하여 화엄사 들머리로 이동합니다...
들머리에서 단체사진 한장찍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시작은 아주 순조롭게 오늘 산행은 초행길이라 누구라도 같이 가야한다는 고정관념에...
J3클럽 여전사 쥬니님 꽁무니만 보고 진행합니다
아차 이것이 실수 였나봐여....
5Km쯤 진행했나요...
다리에 갑짜기 쥐가 내립니다.... 그 자리에서 가만히 서서 회원님들 다보내고 나서
마지막 후미인듯 혼자 진행합니다...
한참을 혼자가 가니 초행길이라 어디가 어딘지.....
멀리서 희미한 불빛 ... 막창님과 몽이님이 올라오시네요...
그래서 노고단 까지 2시간30여만에 도착합니다...
그래서 일단 화장실에 히터를 점령하고 퍼집니다...
몽이님이 매우 힘들어 하시는것 같아 꼬셔서 놀자 하니
계속진행하신다네요...혼자서 노고단 이곳 저곳 기웃거립니다...
전 지리산 처음 들어와서 이용방법도 몰랐고요... 낯설어서... 다른분들과 잠시 애기를 나눕니다
조금 있으니 서울에서 오신님들... 탱큐님 그리고 이후에 편한세상님도 지나갑니다...,
그 이후 살그머니 ... 대피소 안에 들어가니 산객님들이 주무시고 게시고 식사 준비 하시느라 일어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양해를 구하고 옆 귀퉁이에 엉덩이를 밀치고 앉아 있으려니 어디서 낯익은 분이 들어오십니다...
몽이님 ... 이게 왠일입니까... 계속진행한다더니 다시 노고단으로 돌아왔답니다...
이어서 지음님께서도 오셨어요...
지음님은 몇일동안 과음을 한탓에 속이 편치 안아 탈출을 결심하셨고 몽이님은 잠이 못이겨 탈출하신것 같아요...
이렇케 대피소에서 몸을 녹이며 잠을 청해 오전 9시에 하산을 결정합니다...
성삼제가 가장 빠른 코스다 싶어 갈려 했더니 폭설로 차량운행이 전면 통제...
이럴 어쩝니까... 화엄사로 다시 가야 합니다....
지음님이 앞장서서 하산을 합니다....
하산하여.. 지음님께서 타고오신 차량으로 곤조형님께 갑니다...
전 구례엔 첨이라 지리를 모르지만 지음님은 잘 알더군요...
찜짐방에 가서 곤조형님을 만나 지음님이 아시는 육회비빔밥집으로 갑니다.....이렇케 식사를 마치고 지음님은 총회참석은 못하시고 댁으로 향합니다..
저희는 우선먼저 거림으로 가야합니다....
곤조형님 밥을 먹으련서도 회원님과 게속 전화 하더군요...
전화기 밧데리 3개 가져왔어요... 충전까지 시키네요...
아무턴 수고 하시는것 같구요... 보기엔?
거림으로 가서 회원님들 몇분 태우고 총회자리로 이동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선배닙들이랑 인사를 나누고 곤조형님 총회진행 방장님 인사말씀과 카페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시고...
모든 일정을 마친뒤....
집으로 돌아옵니다...
화대종주 우습게 본 제가 어리석였구요....
추운 혹한기는 더 무서웠습니다...
일단 다시들어 가야합니다....
우리딸 생일 잔치하고 화대갑니다
친구인 쥬니님 사진 한장만달랑 있네요
화장실 점령후 기념촬영 ㅎㅎㅎ
막창아후 길떠나기전에 장갑 말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지음님께서 저희에게 사주신 육회비빔밥입니다....
대경지부 총무이신 곤조형님... 총회 진행하십니다
먼저 지음님의 따뜻한 캔커피이며 육회비빔밥 .. 너무 고마웠고요
다음엔 꼭 화대종주로 답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화대종주 참여하신 회원님들 모두 대단하십니다...
다시한번 J3클럽의 위대함에 전율을 느껴고.... 누가되지 않는 회원이 되길 다짐해봅니다....
할배님은 식사후 뵈었는데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죄송합니다... 이젠 어디서 만나셔도 꼭 기억하고 인사올리겠습니다
ㅎ구름할배님... 완도이후 뵙게 돼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페이스 무리는 아니구요...
그냥 가기 싫어서 안갔어요. 넘 춥고 화대한지도 얼마안되고...
변명이 좀 됐을려나...ㅎㅎ
잘 하셨어요. 자기 몸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제이쓰리! 라는곳 마치 엄청난 임무를 부여받은 특전사들처럼 죽기살기로 완주해야하고 그래서 대접받고 그런 분위기에서 자칫 자기 몸의 소리를 무시하고 듣지않고 무리할 수 있죠. 용기있는 결단 과감한 포기 또한 완주 못지않은 훌륭한 성공입니다. 파이팅!
누운풀님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말씀을 하십니다,,,,잘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드려요!
친구두고 갔더만 친구가 맘에 걸려 나도 장터목서 탈출해버렸네..
더이상의 개고생이 싫어
많은 아쉬움이 남을 거 같네..
재활훈련 더 열심히 해서 담 번 다시 도전합세...
같이 그 땐
살방살방 발 맞춰 같이 가보세나
체력이 안되어 간것 아니잖아...
그래두 넌 대단한 여전사야...., 난 이젠 지원조나 할까부다...ㅋㅋㅋ
ㅎㅎ작은 악마님 난 총각인줄 알았네... 노고단 대피소 주방에서 먼저 알아봐 줘서 엄청 반가웠구먼.. 소백땐 멋지게 한바리 해야지^&^
산행기에서 자주 뵈었으며 ... 유명인사를 몰라보면 안되잖습니까....
비록 실패했지만 시도했으니 담번에는 분명히 성공할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