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면서도 화창한 봄날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숨은 유적을 찾아 마이크로기행 Go Go!!
울긋불긋 화창하게 꽃이 피고 희망이 부푸는 4월을 왜 잔인한 달이라고 했을까요??
(참고)
이 표현은 우리나라만이 아닌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말이며 한편의 시 구절에서 비롯된 것으로,
미국태생의 영국시인 T. S. 엘리엇의 유명한 시 "황무지"가 그 출처인데 주제는 정신적인 메마름, 인간의 일상
적인 행위에 가치를 주는 믿음의 부재, 생산이 없는 성, 재생이 거부된 죽음에 대한 장편시로 5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1부(죽은 자의 매장) 첫행에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말로 시작한데서 유래한 표현이라고
합니다. 하긴 우리나라 조선시대때도 쌀을 수확하여 비축해놓고 먹는 겨울(11~3월)과 보리를 수확하는 5월사이에 낀 4월이 "보릿고개"에 해당하여 백성들이 굶주리는 극심한 피폐를 겪었으니 이 또한 잔인한 달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ㅠ
기행장소 : 금호서원(琴湖書院)
소재지 : 경북 경산시 하양읍 가마실길2길 32-1(부호리)
주요문화재 : 경덕사(景德祠), 준도문(遵道門), 성경재(誠敬齋), 수교당(修敎堂)
##금호서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49호)
1)조선 세종조에 좌의정을 지낸 문경공 경암 허조(1369~1439)를 모시는 서원으로, 허조는 조선시대초의 유학자
이자 정치가로 황희와 함께 세종조 30년간을 태평성대로 이끈 뛰어난 재상이며 조선왕조 통치의 기본법전인
"경제원"과 "속육전"을 편집하여 펴냈고 유교국가의 통치이념이 드러난 "국조오례의"와 "사례의"를 찬정하고
석전의식을 개정하였으며 성균관학사와 4부학당을 세웠습니다.
2)효종4년(1653) 영남유림이 지금의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에 사당을 지었고, 숙종10년(1684) 위패가 모셔졌으며
경종4년(1724) 지금의 하양읍 서사리로 옮겼고, 정조14년(1790) 사액되었습니다.
고종8년(1871)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렸고, 고종38년(1901) 헐린 곳에 유허비각이 세워졌고, 1923년 현위치에 복원되었습니다.
3)경내에는 사당인 경덕사를 비롯하여 수교당, 성경재, 구인헌, 내삼문, 외삼문, 하당 등이 있으며정문에는
"준도문"이라 쓰인 현판이 걸려있고, 강당인 수교당은 정면4칸, 측면1칸반의 팔작지붕,겹처마로 되어 있으며
앞쪽에는 툇마루가 있습니다.
1.금호서원으로 진입하는 마을입구에 설치된 표지석과 금호서원입구 표지석
2.경의관(敬義館) : 하양 허씨 문경공파 종친회 회관
3.경의관옆자락 뒷길로 올라가는 계단과 작은 공원 전경
4.경의관옆 금호서원 쪽문격인 외삼문과 경내에 있는 내삼문
5.금호서원 정문인 준도문
6.금호서원경내 모습과 화창하게 핀 봄꽃
7.성경재
8.금호서원
1)전경
2)금호서원 내부모습(수교당 현판)
3)서원내부에 걸려있는 허조선생의 자료들 : 가훈(家訓)/시(詩)/제문(祭文)
9.경덕사 : 허조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
1)사당으로 들어가는 문
2)사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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