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생긴 벌레처럼 생긴 구조를 가진 미세이미지가 절개된 어금니의 안에서 발견되었으며 이것은 충치의 원인으로 이빨을 갉아먹는 벌레라는 오래된 믿음을 증명하는 것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이론은 근대이전의 많은 문화권에서 믿어져왔다. 이 구조는 벌레는 아니지만 그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풀리지 않고 있다. 미국 매릴랜드 치대 (University of Maryland Dental School)의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결과는 리치몬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현미경학회 (Microscopic Society of America)의 연례학회에서 발표되었다.
이 연구발표에서 원통형 물체는 자연적인 구멍 또는 이빨의 세관에서 자라나오고 있었다. 이 원통형 물체는 1 평방 밀리미터 당 50,000 개 이상이 이빨의 신경에서 채널로 연결하고 있었다. 인간의 치아 안에는 평방 밀리미터 당50,000 개 이상의 세관이 신경에서 치아를 통하는 채널 역할을 한다. 이 세관들은 치아신경에 뜨겁고 차가운 느낌을 보내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이와 비교해서 인간의 머리카락은 40 마이크로 미터 넓이이다.
지난 몇 년 동안 과학자들은 이 벌레 같은 구조의 성격에 대한 논쟁을 벌여왔다. 이 벌레와 유사한 구조에 대한 세부적인 사진은 매릴랜드 치대의 전자현미경과의 과장인 루-칭 시아 (Ru-Ching Hsia)가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참조). 이 구조의 성격이나 기원에 대한 치의학자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매릴랜드 치대의 부교수이며 이번 발표에 참여한 개리 해크 (Gary Hack)은 “대부분 학자들은 잘 모른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른 학자들은 이것이 박테리아나 무기물 또는 치아구조에 감염되는 효모세포의 균사체 (hyphal)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아마도 치아세관의 세포과정의 일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는 이것은 치충 (tooth worms)이라 부를 것이며 이러한 이론을 고수할 것이다”고 말했다.
매릴랜드 연구팀의 목적은 전자현미경을 통한 스캐닝으로 치아구조를 조사하고 각기 다른 표본을 준비하는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었다. 이들 연구자들의 관찰은 이 이상한 구조의 성격을 둘러싼 논쟁에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들은 단일 세관 안에 존재하는 두 개의 원통형 구조를 발견했다. 이러한 발견은 이 구조가 세포확장과정이라는 가설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이 세관은 그 직경이 2.6에서 3.5 마이크로미터이며 벌레와 유사한 구조로 사진에 나타난 세관보다 작았다. 그 구조는 9마이크로미터 정도의 길이였으며 세관의 끝에 열린 부분에서 확장되어 나타났다. 대부분 이 구조는 그 안이 비어 있거나 구성물이 없는 상태였지만 상당수의 구조는 단단한 형태였다. 이 구조의 대부분은 반경이 1.5에서 1.9 마이크로미터였다. 이들 구조의 일부분은 단단해 보였다. 다른 사진을 통해서 상대적으로 얇고 텅빈 구조가 단일 치아세관에서 나타났다. 역사적으로 로마제국이나 중세시대를 통해 발달된 문명에서 이 치충을 믿고 있었으며 의사들은 다양한 약초와 훈증을 처방하여 치료하려고 했다.
출처: <Science Daily> 2009년 7월 28일
참고자료: <Microscopy & Microanalysis 2009 Meeting> in Richmond, Virginia, USA
toothworm.jpg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9/07/09072720590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