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 3개의 군으로 나누어 모집하는 2011학년도 정시 모집의 입학원서 접수 기간은 2010년 12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이다. 학생 선발 전형은 ‘가’군 모집의 경우 2010년 12월 27일부터 2011년 1월 10일까지 15일 동안 실시되고, ‘나’군 모집은 2011년 1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 동안, ‘다’군 모집은 2011년 1월 21일부터 2월 1일까지 12일 동안 실시한다. 합격자는 입학 전형 후 대학별로 발표하되, 2011년 2월 1일까지는 합격자 발표를 마무리해야 한다. 합격자 등록은 2011년 2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이다.
그러나 정시 모집에서 미충원·미등록 등으로 결원이 생기게 되면 2011년 2월 21일 이전에 대학별로 정시 모집 미등록 충원을 실시한다. 그리고 정시 모집 미등록 충원을 했는데도 결원이 발생하게 되면 2011년 2월 23일부터 28일 사이에 대학 자율로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
201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는 모집 정원은 150,124명으로 4년제 대학 전체 모집 정원의 약 39.3%에 해당한다. 하지만, 실제 정시 모집이 실시되면 이보다 훨씬 많은 50% 이상을 선발하게 될 것이다. 왜냐면 복수 지원과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 미달 등에 따른 수시 모집 결원이 모두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2011학년도 정시 모집 정원은 2010년 12월 15일 수시 모집 등록이 마무리되어야 알 수 있다.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정시 모집 군별 대학과 모집 정원을 알아보면, ‘가’군 모집에서는 고려대·이화여대·한양대 등 129개 대학이 55,217명을 선발하고, ‘나’군 모집에서는 동국대·서울대·한국외대 등 127개 대학이 56,287명, ‘다’군 모집에서는 건국대·중앙대·홍익대 등 139개 대학이 38,620명을 선발한다. 이 중 동국대·성균관대·한국외대 등 149개 대학은 전형 유형 또는 모집 계열 및 모집단위에 따라 분할 모집을 실시한다.
한편, 201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서울과학기술대가 2010학년도 ‘가’군 모집에서 ‘가·나·다’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한 것을 비롯해, 경희대(서울)가 ‘가·나’군에서 ‘가·나·다’군으로, 상명대가 ‘나’군에서 ‘나·다’군(천안캠퍼스는 ‘가·나’군)으로, 서울시립대가 ‘가·나’군에서 ‘가·나·다’군으로, 성민대·예수대·한동대가 ‘다’군에서 나·다’군으로 모집군을 확대하는 쪽으로 변경했다. 또한 그리스도대가 ‘가·나’군에서 ‘나·다’군으로, 나사렛대가 ‘가’군에서 ‘가·다’군으로, 아세아연합신대가 ‘다’군에서 ‘나’군으로, 용인대가 ‘나’군에서 ‘가·나’군으로, 인천대는 ‘가·나·다’군에서 ‘가·다’군으로, 한서대가 ‘다’군에서 ‘가·다’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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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시 모집의 대표적인 전형은 일반 전형이다. 201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정원(150,124명)의 약 91.8%에 해당하는 137,759명을 198개 전체 대학에서 선발한다. 이는 2010학년도에 145,042명, 2009학년도에 149,167명, 2008학년도에 162,168명을 선발하기로 한 것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그 만큼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을 증가했다는 것이다.
정시 모집의 학생 선발 방법은 수시 모집과 달리 수능시험 성적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상당수의 대학이 모집 정원의 일정 비율을 수능시험 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하거나, 60% 이상으로 높게 반영한다. 그렇다고 학생부 성적과 논술고사, 면접고사, 추천서, 입상 및 수상 실적 등이 전형 요소로 반영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와 논·구술 등이 주요한 변별 자료가 되기도 있다. 이에 학생들은 희망 대학이 어떤 전형 요소를 얼마만큼 반영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중·장기 학습 및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참고로 서울대의 경우를 보면, 1단계에서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지만, 2단계에서는 수능시험 20% + 학생부 50% + 논술고사 30%로 해당 모집 정원을 선발한다.
수능시험은 대학별로 반영 영역에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모집단위에 따라서도 영역별 반영 비율을 달리하기도 하므로 반드시 확인하고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의 활용 지표와 최저 등급 적용 여부, 선택 가능 영역과 반영 과목수, 영역·과목 선택에 따른 가산점 부여 등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또한 서울대와 서울교대 등은 정시 모집에서도 논술고사를 실시하므로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 출제 경향 등을 바탕으로 수시 논술고사와 함께 대비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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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2011학년도 정시 모집 시기별 실시 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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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볼드체로 표시된 대학은 정시 모집 분할 모집 하지 않는 대학이고, 밑줄친 대학은 산업 대학임. |
【표 2】2011학년도 정시 분할 모집 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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