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동서양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현재 대학에서 가장 인기가 있고 가장 수요가 많은 학문입니다.
필자가 공부하고 가르치는 학문이기도 합니다.
자본주의의 꽃.
돈벌이 기술의 첨병.
이 세상의 모든 이론이 모인 극한예술이면서 종합학문.
그렇지요.
모두 돈벌이에 온 신경이 가 있으니까요.
온세상의 모든 이론과 기술이 모일 수 밖에...
그래서 경영학을 學際的(interdisciplinary)이라고 하지요.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돈 이야기 하니까, 저기 구석쟁이에서 졸던
할머니도 눈을 번쩍 뜨시네...)
그런데 경영학을 영어로 쓰자면?
어처구니 없게도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없습니다.
"경영"은 영어로 management
또는 business administration 이라고 합니다.
MBA(경영학석사)는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이라고 하여
"business administration"을 대용으로 쓰지만
그러나 "경영학"에 해당되는 정확한 하나의 단어는 없어요.
그 유명한 브리태니커사전에도 없습니다.
필자가 유추하기에는
경영이라는 것이 돈벌기 위한 "수단"
즉 이론보다는 기술(art 또는 technique)에 가까웁기 때문에
학문으로서의 인정을 주저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하여튼, 지금 온 세상을 덮고있는 학문이
이름이 없다니...
그래서 필자가 이름을 붙였습니다.
managerics입니다.
manager + ics 이지요.
manager는 높은 지도자를 말합니다.
왕, 대통령, 장관, 사장 모두 매니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니져하면
연예인 매니져 또는 술집어깨들을 연상하는데
천만에요. 높임말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신세망친 영어단어 많습니다.)
여기에다 학문을 뜻하는 ics를 붙였습니다.
마치 economics, politics나 ethics와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작명을 두고 말하는 사람이 있어요.
한국사람이 왜 그러느냐고요?
원, 세상에 말이란 그냥 만들면 되요.
뜻만 잘 통하고 어느정도 모습만 갖추었으면 됩니다.
언어글자는 생각의 껍질이에요.
한국사람이건 미국인이건 영국인이건
만들어 쓰면 됩니다.
그리고 한국인이 만든 말도 이제는 몇개쯤
세계언어인 영어에 들어가야 되지 않을까요?
우리도 베끼기만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지요.
자,
각설하고 경영학은
managerics입니다.
많이 쓰고 많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