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단상(斷想)
[경전 이야기]
♡ 노파의 지극한 보시
그때 어떤 빈궁한 노파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 언제나 구걸하여 목숨을 이어갔다. 그는 왕이 부처님 을 청하여 보시회를 연다는 말을 듣고, 속으로 기뻐하여 그에 참여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생각하니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 마침 콩이 조금 있어서 그것으로 보태려 하였다. 그러나 문 지기는 그가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때 부처님께서 그의 선한 마음을 보시고, 곧 신통의 힘으로 그 콩을 대중의 밥그릇 안에 두루 떨어지게 하였다.
왕은 그 콩을 보고 곧 찬간지기를 꾸짖었다.
"왜 이 밥에 콩이 있게 하였는가?"
부처님께서 왕에게 말씀하셨다.
"그것은 찬간지기의 허물이 아니오. 그것은 저 밖에 있는 노파가 보시한 것이오. 그는 왕이 보시회를 연다는 말을 들었으나 보탤 물건이 없어 이 콩으로 왕을 도운 것이오. 그래서 이 밥에 콩이 들어 있게 된 것이오."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저 노파의 보시는 비록 보잘것없으나, 그가 얻을 복은 진실로 대왕보다 많을 것이오.”
왕은 말하였다.
"나는 갖가지 음식을 보시하는데 왜 얻는 복이 적으며, 저 노파는 조그만 물건으로 보시하는데 왜 그의 얻는 복이 오히려 많습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왕은 비록 갖가지로 공양하지마는, 그것은 모두 백성들에게서 나온 것이라 왕에게는 손해가 없소. 그러나 저 노파는 빈궁하여 콩이 조금 있었을 뿐인데, 그것으로 모두 도왔소. 그러므로 노파는 복을 많이 얻고 왕은 복을 적게 얻는 것이오." 부처님께서 왕을 위해 갖가지로 설법하시어, 왕과 노파는 모두 도의 자취를 얻었다. 그러므로 복을 닦고 덕을 심는 것 오직 지극한 마음에 있는 것이니, 법의 모양을 밝게 알면 이루지 못할 걱정이 어디 있겠는가? 《중경찬잡비유경(衆經撰雜譬喩經)》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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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보시의 크기는 물질의 양이 아니라 마음의 크기로 결정된다는 점을 매우 감동적으로 전해 주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빈녀일등(貧女一燈)'의 고사와 맥을 같이합니다. 둘 다 공덕은 재물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발심(發心)의 순수함과 지극한 정성에서 나온다는 진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요지를 간단히 정리해 봅니다.
가난한 노파는 가진 것이 거의 없었지만, 왕의 보시회에 함께 공덕을 짓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이 가진 것이 보잘것없는 것이지만 전부나 다름없는 콩을 보시하려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그 지극한 마음을 아시고 신통력으로 그 콩이 대중의 밥그릇에 들어가게 하셨으며, 왕에게 참된 보시의 공덕은 재물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희생과 정성에 있다고 일러 주셨습니다.
왕의 보시는 많았지만 자신의 것을 희생한 것이 아니었고, 노파의 보시는 적었지만 자신의 전부를 내놓은 것이었기에 그 공덕이 더욱 크다고 하셨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습니다.
첫째는 보시는 물건보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적은 것이라도 진심으로 베풀면 큰 공덕이 되고, 많은 것을 베풀어도 형식만 남으면 공덕은 그만큼 줄어 든다는 사실입니다.
둘째는 희생이 따르는 보시일수록 공덕이 크다는 사실입니다.
남는 것을 주는 것보다 필요한 것을 나누는 마음이 더욱 귀합니다. 진정한 보시는 자신의 탐욕을 내려놓 는 수행입니다.
셋째는 가난은 공덕을 짓는 장애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재물이 없어도 선한 마음과 자비심만 있다면 누구나 큰 복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무 재칠시(無財七施)를 설하시기도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사람의 형편이 아니라 마음을 보십니다.
넷째는 순수한 보시의 가치는 비교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겉으로는 왕의 보시가 커 보여도, 마음의 정성에서는 노파가 더 컸습니다. 사실이 이와 같음을 알고 수행 자는 겉모습보다 마음의 동기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다섯째는 모든 선행은 지극한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공덕은 형식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에서 생겨납니다. 한 생각의 청정한 발심이 큰 복의 씨앗이 됩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 이야기의 핵심은 이렇게 정리된다 하겠습니다.
"보시의 가치는 재물의 양이 아니라, 얼마나 지극한 마음으로 자신의 것을 기꺼이 내어놓았는가에 달려 있다."
좋은 가르침을 배우면 사유하고 수행으로 실천해야 그 법이 빛나는 법입니다.
보시는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가진 것이 적다고 선행을 미루지 말고,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나눔을 기쁜 마음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보시한 물건의 크기가 아니 라, 그 안에 담긴 자비와 희생, 그리고 청정한 발심을 보십니다.
오늘의 경전의 말씀은 "공덕은 재물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는 불교 보시의 참뜻을 가장 아름답게 보 여 주는 가르침이라 하겠습니다.
🌿 보시는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고 따스한 마음으로 함이라네.
여기에 정성 더하면 과보 절로 따른다네.
왕이 행한 보시회에 마음을 낸 가난한 노파
조금 가진 콩이지만 기꺼이 다 보시했네.
지극한 작은 보시는 큰 과보로 돌아왔네.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메마른 대지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과하지는 않았으 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불보살님의 은은한 가피 속에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자애와 연민, 복과 지혜를 닦아 통찰지를 갖추고 정리를 따라 정심정행하며, 보시는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임을 알고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과 정성으로 마음을 전하는 맑고 향기로운 만행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향기로운 불교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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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