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헌혈자의 날 행사에 관해
세계헌혈자의 날 이란:2004년 세계보건기구,국제수혈학회,국제적십자연맹.세계헌혈자조직연맹 등 4개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제정한 “6.14세계헌혈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이다.
헌혈자의 날은 아무런 대가나 보상 없이 헌혈이라는 아름다운 생명나눔운동을 실천해 오고 있는 수많은 헌혈자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소중한 기념일이다.
이런 취지로 만들어진 날이며 굳이 예우를 받아야 한다면 헌혈자들이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해년마다 하는 행사를 보면 전시행정이고 정부 측 관계자들을 위한 행사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올해는 다르게 행사를 진행 하는가 지켜보았는데 역시나 실망을 하게끔 하는데 왜 이런 행사를 해년마다 반복하는지 참으로 안타깝다.
행사장 자리 배치를 보니 중앙에서 7번째 줄 통로에 RH-전국협의회장. 그 옆에 RH-전국협의회고문 8번째 줄 통로에 다회 전국협의회고문. 그 옆에 다회 전국협의회 회장. 그 옆으로 RH-전국협의회고문 9번째 줄 중앙에는 한국백혈병환우회 자리가 5~6석 배치되어 있었으며 진짜 자리 배치가 되어 있어야 할 다회 헌혈자 대표인 각 지역 회장단의 자리는 보이질 않았으며 백혈병환우회 보다도 못한 게 각 지역 회장단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
헌혈자의 날 행사에 백혈병환우회는 챙기면서 진정으로 생일을 맞이한 헌혈자들은 뒷전인 이유가 궁금하다.
중앙에서 12~13줄 정도를 수상자와 각계각층의 대표 자리로 배정을 한 거 같은데 한줄 정도 더 만들어서 각 지역을 대표하는 회장단 자리를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런 사소한 거 하나 해결 못하면서 무슨 헌혈자의 날 행사라고 하는 건지..
작년에도 지적을 하였는데 시정을 못하는걸 봐선 정부 관계자나 목소리 큰 단체한테는 꼼짝을 못하는 거 같아 안타깝다.
진정으로 챙겨야 할 헌혈자들은 뒷전인걸 봐선 내년 행사부턴 각 지역 회장단과 함께 연대하여 행사에 참석하는 걸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
또한 행사 중에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이 박수를 유도하였는데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박수를 받을게 아니라 235만 헌혈자가 박수를 받아야 하는 게 마땅한 거 아닌지?
굳이 헌혈자가 뒷전인 행사에 박수나 치기 위해 하루 시간 내서 다녀오는 건 이제 지향해야 할 것 같다.
끝으로 헌혈의 중요성을 대 내외에 알리기 위해 열린 음악회를 개최 한거 같은데 kbs에서 무료로 행사를 진행해 주었다면 몰라도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열린 음악회 한번 하는데 4억원의 경비를 지불해야 한다고들 하는데 그런 돈이 있으면 다른 홍보 방법을 찾아보든지 아님 헌혈자들에게 좀 더 신경 써 주었으면 한다.
나덕주(광주.전남적십자혈액원봉사회장/다회 헌혈봉사협의회 전국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