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아침을 여는 탁밧..
라오스는 60%의 라오족과 나머지 소수 민족들이 어울려 공존하는 다민족 국가..
라오족은 대부분 불교를 신봉하나 소수민족들은 다양한 종교를 믿는다..
루앙프라방등 대도시는 불교신도가 절대다수..
루앙프랑방의 아침을 여는 경건한 종교 의식이 탁밧이다..
탁밧이란 우리가 아는 불가의 "탁발"과 같은 행사인데 진행 방법이 우리와는 사뭇다른 종교 의식의 행사..
사원에 있는 승려 대부분이 참석하는 아침 종교 의식으로 큰스님부터 공양발우를 들고 길을 나서면 신도들이 낮은 자세로 주식인 찹쌀밥과 스님들의 양식을 조금씩 공양하는 의식..
이곳 무앙응오이 절에서는 탁밧 의식이 있어 처음부터 참관했다..
먼저 스님들은 일찍 일어나 몸과 의복을 정갈하게 챙겨입니다..
童僧이 스님의 지시에 의거 탁밧이 시작되는 나무로 된 북을 경건하게 다수 타종합니다..
얼굴에는 승복으로 두건을 만들어 착용하고 타종하네요!
큰스님부터 學僧까지 서열순으로 길을 나서면 시주를 위한 신도들이 꿇어안거나 연로하신 분은 작은 의자에 앉아 경건하게 합장하고 대기를 합니다..
시주 도중 길중간에서 시주자를 위한 염불 합송도 간간히 이루어지면서 마을끝까지 탁밧 행사가 이루어지고 스님들은 시추후에도 남은 신도들에게 공양 염불을 간혹하면서 40분 가량의 탁밧이 마감됩니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탁밧 행사후 존경의 의미로 미화 10불정도 라오낍을 큰 스님에게 공손히 시주하고 사진 한장도 남겼다..
절로 돌아가며 시주금을 동네 주민들에게 자랑하며 가신다..
살짝 부끄럽네..ㅎ
그런데 절에 시주자 명단에 가장 많은 시주를 한사람은 5천만낍..
엄청 많은 돈같지만 미화 250불..
아침 탁밧 시주로는 적은 돈은 아닙니다!
아침 맑은 영혼을 일깨우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카페 게시글
동남아 여행기
[라오스]무앙응오이 탁밧..
김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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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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