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南山)둘레길 산행
오늘은 친구들과 남산 둘레길 산행을 한다.
남산은 서울시 중구와 용산구에 걸쳐 있는 높이 262m의 높지 않은 산으로 본이름은 목멱산(木覓山)
인데, 목멱산이란 옛말의 ‘마뫼’로 곧 남산이란 뜻이다. 남산공원은 1897년 왜성대공원(倭城大公園)
으로 문을 열어, 임진왜란 때 왜병의 주둔지인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공원 으로 당시에 일본인들이
도로를 내고 벚나무 600그루를 심었다. 1908년에는 현재 남산3호터널 부근에 한양공원(漢陽公園)이
조성되었으며, 1910년 산 전체(102만 9300㎡)가 남산공원으로 지정 시민공원으로 개장 서울에서
가장 넓은 공원이 되었다.
남산은 소나무를 비롯한 각종 수목이 이루는 푸른 수림경관이 훌륭하고 수림이 잘 보호되어 대도시
도심부임에도 꿩을 비롯한 각종 산새·다람쥐 등 산짐승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또한 산꼭대기에서는
사방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서울 시가지를 볼 수 있다. 현재 남산공원은 크게 장충지구와 예장지구·
회현지구· 한남지구로 나뉜다.
그동안 시민들은 보행전용로인 북측순환로(3.4km)와 남산 정상의 팔각광장으로 오르는 차량 및 보행 겸용
남측순환로(3.1km)를 통해 남산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서울시는 샛길 밀도를 낮추는 남산 숲길정비사업을
시행해 기존의 북측순환로와 남측숲길을 이은 총 7.5km의 산책로를 만들어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고 건강
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회복할 수 있는 남산 둘레길 총 7.5km의 산책로를 조성 해 놓았다.
남산 둘레길은 남산 서울타워를 기점으로 한 바퀴 돈다고 생각 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시작을 어디에서
하느냐에 따라 소요시간이 약간 차이가 나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덜 힘들기도 하다.
남측숲길은 팔도소나무단지와 울창한 소나무숲 그리고 소생물권 서식지로 이어지는 폭 1.2~2.0M의 도심
속 삼림욕 코스가 특징이다.
특히 이번 남산 둘레길을 통해 울창한 소나무 숲과 오색딱따구리, 도롱뇽을 만날 수 있는 남산의 숲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음세대를 위해 적극 보호하는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둘레길 탐방과 성인 대상의 명상과 치유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남산이 도심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일행은 4호선 회현역 4번 출구 에서 10시 만나 남산공원 입구에서 안중근 의사 동상 에서 남산 도서관 앞
남측 순환도로 차길 따라 남산 둘레길을 이어 간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걸어 오르다 보니 소원길 내림 나무계단이 나오고 조금더 오르니 N서울 남산 타워
바로 밑 남산야외 식물원 갈림 삼거리 쉼터 이다. 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커피 한잔 하며 휴식을 취 한다.
남산 둘레길 어디서나 보이는 서울 타워가 둘레길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 낸다.
서울 남산 N타워는 서울시 용산구 남산공원 정상부 해발 479.7m에 위치한 전파 송출용 탑으로 1969년 착공
1975년 전망대를 마지막 으로 완공 되었다.보통 남산 타워 라고도 불리운다.뉴스 전문 TV 방송국 YTN이 2000년
인수 하여 2005년 개보수 하고 서울 타워 에서 "N서울 타워(YTN 서울 타워)로 이름을 바꾸어 현재에 이른다.
N서울타워는 서울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로. N서울타워 내에는 야경을
바라보기 좋은 전망대, 다양한 레스토랑과 선물가게 등이 입점해 있다. 타워 2층과 3층에 있는 전망대에는 하트
코인을 넣는 '사랑 연못'이 자리 잡고 있고, 350도 파노라마뷰로 서울 시내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
또한 층마다 자리 잡은 레스토랑에서는 간단한 스낵부터 정통 프렌치 요리까지 즐길수 있다. 전망대 부근에 설치
되어 있는 식당은 바닥이 48분 마다 360도 회전 하는 것으로 유명 하다.
우리 일행은 남산 야외 식물원 방향 둘레길 따라 산행을 이어 간다.솔 숲길 오솔길을 한참을 걸으니 반딧불이
서식지,습지,유아숲 체험장 등이 나오고......
이어서 남산 야외식물 전시장 에는 볏집 으로 폭 쌓아둔 화분속 에서 봄 꽃 들이 겨울잠을 자고 있다.
야외 식물 전시장을 지나니 팔도 소나무 단지에 도착 한다.애국가 에 나오는 남산 위에 저 소나무 ....
아마도 8도 소나무 단지와 연계 된듯 느껴 진다.
8도 소나무 단지를 지나 솔숲을 지나면 국립극장 갈림길이 나오고.여기서 남측 순환로와 북측
순환로로 나누어 진다.우리 일행은 이곳에서 소주 한잔과 준비 해온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우리 일행은 남산 타워 오름길을 옆으로 하고 국립극장 신라 호텔 석호정 방향 남산 둘레길 따라 산책을
이어 간다.
석호정(石虎亭)이다.서울 남산 석호정은 조선 인조 서기 1960년경 창정 되어 조선 시대 전통을 간직한
현존 하는 가장 오래된 민간 사정(射亭)이다.선조들의 호국 정신을 배울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 이기도
하다.
남산 타워가 머리 위에 있고 북한산.인왕산 안산이 한 눈에 든다.조망이 너무도 좋다.
멀리 한옥 마을이 눈에 든다.'남산 한옥마을'은 필동 골짜기 맑은물이 흐르는곳에 정자를 짓고 조선시대
사대부 집으로 부터 일반 서민의 집에 이르기 까지 전통 한옥 5채를 옮겨 당시 서울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살펴볼 수 있도록 조성 하여 가옥뿐만 아니라 가구, 집기, 소품들도 조선 시대 모습으로 전시 하였다
와룡묘에 도착 한다.와룡묘는 중국(中國) 삼국시대(三國時代) 당시의 정치가였던 제갈공명(諸葛孔明)을
모시는 사당(廟祠)이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의하면 선조(宣祖) 38년(1605) 평안도(平安道)
영유현(永柔縣)에 공식으로 와룡묘를 짓게 하였고, 그 후부터 왕들이 관원을 보내어 제를 올리거나
제문(祭文)을 지어 보낸 예도 있으며, 사액(賜額)의 예도 전하는데, 이 와룡묘와 연관성은 확실치 않다.
기와지붕을 얹은 건물로, 내부로 들어가면 2m 크기의 제갈공명 석고상과 함께 2.5m 높이의 관운장의 석고상이
있고, 그밖에 대북·소북·종 등 의식용 악기들을 갖추고 있다. 조선시대 후기 고종의 후궁이 된 엄상궁(嚴尙宮)이
처음 세웠다고 전하는데, 1924년 화재로 훼손되었다가 1934년 재건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우리 일행은 조지훈 詩碑를 지나 찻집 목멱산방을 지난다.이렇게 4시간의 남산둘레길 산책을 마치고
남산 옛길 따라 남대문 시장 으로 이동 닭곰탕에 소주한잔을 더 하고 귀가길을 재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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