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분이 잘 지적 하셨는데 몇가지 부연하자면 노무현 정부가 여러가지 난맥을 겪고 있으면서 그 이유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즉,가장 가치판단이 어려울때는 단순한 사고가 필요한법입니다. 그것은 원칙이죠. 원칙만 정확하게 지킨다면 난맥도 풀리고 저항세력도 힘을 잃기 마련인데 능력이 되지도 않으면서 이쪽,저쪽,위,아래 모두를 아우르려 하니까 더 복잡해지고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이럴때 원칙없는 사람들이 흔히겪는 우왕좌왕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보면서 깨닫게 됩니다.(포퓰리즘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봅니다.)
제대로 된 정책이 없다는게 또한 문제지요. 모든것을 즉흥적 화법과 논리로 풀어가려 하면 반드시 역논리에 휘말리고 맙니다. 논리가(하등쓸데없는말) 너무 많아도 탈입니다.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의 수구적 논리에 상당부분 업혀 있는형국입니다. 즉,아군과 적군을 구별못하는 어리버리한 상태에 빠져 있는거지요. 대통령인 내가 여당인지 야당인지 혼란스럽다고 독백하듯 던지는 말 한마디에 국민들은 얼마나 한심스럽게 느끼는지 전혀 알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눈치가 없고 무식하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게 만들지요. 이런 시스템 이라면 지지세력에게 외면당하고 저항세력에게 곤두박질 당하는것은 시간문제 입니다. 절대 조,중,동과 한나라당은 노무현과 태생적으로 함께할수 없는 집단임을 잊어 버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그쪽에서 칭찬아닌 칭찬을 하는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반응하여 내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이미 노무현정부는 끝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승만이후 대통령 임기를 채우지 못하는 불행한 사태가 올 수 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지도자며 리더로서 자기개발이 안 되어 있다는 생각입니다. 한 가정에 가장이 불만이나 토로하고 가족을 향해 푸념이나 하고 있다면 그 가장을 지켜보는 아내와 자식들은 무슨생각이 들까요? 혹자는 인간적이다 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에앞서 가장의 무능력과 초라함 을 보게 됩니다. 하물며 직원10여명 밖에 않되는 영세한 소상공인 업주들도 직원들 앞에서는 월급걱정,거래처결재 걱정 안 합니다.아니 못합니다. 아무도 몰래 혼자서 대성통곡을 할지라도 절대 가족과 직원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거나 약한모습 보이지 않습니다.이것은 좋든 싫든 리더자의 덕목이고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적 슬픔으로 나오는 눈물과 그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지금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남아서 임기를 채우는것은 원칙을 세우는 것입니다. 네이스문제에 갈팡질팡? 교육부총리 바로 경질하고 소신을 갖은사람으로 세웠어야 합니다. 북한핵문제과 대미외교,대북정책에 대해서 이것만큼은 무릅꿇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배워야 합니다. 아니면 국가원로로 추대하고 맡겼어야 합니다. 자존심과 선명성이 국가대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 입니다. 여야가 합의도 이루지 않은 상태에서 불쑥 해버린 특검제 수용은 아마도 절대 칭찬받지 못할 경거망동한 행위로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대북송금이 정부의주도로 현대를 통해서 갔다는것은 정치와,경제에 관심있는 사람 이라면 다 알 것입니다.만약 북한이 일본에게 손을 내밀었다면 아마 우리의 백배이상 돈을 투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영원히 분단은 고착화 되겠지요. 일본은 금강산개발,대북관광사업,신의주개발 사업권등 무수히 많은 한반도의 엄청난 자원을 쓸어갈 수 있을테니까요. 이래도 대북관련 사업에 관련된 인사들 특검으로 잡아 넣어야 하는 것입니까? 결국 한나라당에서는 그것도 깃털에 불과하닌 몸통을 수사하라고 궐기를 해대겠지요. 결과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고 북한관계 악화시켜 대립으로 가고 있다는것을 노무현 대통령은 모르고 있을까요?북한에 건너간 사천억원의 돈이 남북관계 경색으로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비용과 비교가 될수 없습니다. 그것은 사천억이 아니라 사조원이 넘을테니 말입니다.
리영희교수의 일갈하였듯 외교와 정치에서 무식한 대통령 이라고 하지만 시계의추가 제자리 돌아와서 중심을 잡기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애정을 갖고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