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Portugal) 에보라(Evora) 마을
에보라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잘 보전된 중세마을
중 하나다. 리스본에서 동쪽으로 130km 정도 떨어져 있는
인구 5만 명 정도의 작은 마을에 로마 시대 신전부터 다양한 시기의 성당들이 남아 있다.
마을의 중심에는 로마 신전과 대성당이 자리 잡고 있다. 로마
신전은 기둥이 몇 개 남아 있다. 로마에서 한참 떨어진 이곳에 로마 시대 유적이 2000년 가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의미가 크다.
에보라 대성당은 교회라기보다 요새처럼 보이는데, 이 지역에서 이슬람 세력과의 전쟁이 한창이던 1186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60여 년에 걸쳐 건축된 것으로 중세시대에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중요한 성당중 하나였다.
성당 안의 장식과 보물들도 볼 만 하지만 관광객이 적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조용한 중세시대의
성당을 걸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아울러 교회 건축양식이 특이해 보고
있으면 역시나 재미있다. 탑 모양이 서로 다르게 생겼는데 역시 성당보다는 요새나 궁전에 잘 어울리는
듯하다.
에보라는 1755년 지진으로 리스본이 파괴된 이후 포르투갈의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훌륭한 도시이다. 에보라의 도시 경관은 브라질의 살바도르 데 바이아(Salvador de Bahia)와 같은 유적에서 볼 수 있듯이 브라질에 있는 포르투갈 건축의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Sandy
첫댓글 세계곳곳을 자세한 설명과 정교하게 찍은 사진을 올려주셔서 앉아서 감상을 너무도 잘하고 있습니다
모르는 것도 많이 알게되어 이또한 기쁨니다
감사드리며 자주자주 글이실리기를 기다려봅니다 여행많이 하시네요 부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