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읍에서 외포리 가는 방향에 있는 찬우물.
17년전엔가 강화도에 있는 찬우물 약수터가 맛이 너무 좋아 인천에서 찬우물까지 물을 길으러 간적이 있었습니다만
이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는데 지금은 집에 대부분 정수기를 갖고 있어서 그런가 주말에도
한가합니다.
혈구산을 몇번 가보았지만 찬우물에서 부터 오르는 길이 있다고 하는데 궁금하던차 집사람과 집을 나섭니다.
찬우물고개에서 부터 혈구산 까지 4.6km
평탄한 길을 2.6km 정도를 걸어갑니다.
떡갈나무 총영 (벌레집) - 칸보이님이 가르켜 주셨습니다.
각시붓꽃이 곳곳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등로가 아주 부드럽고 솔 향기가 그윽합니다..
애기똥풀도 만나고.
무슨꽃인지 ..
멱쇠채 - 현호색님이 가르켜 주셨습니다.
조개나물도 만나고.주로 묘지 근처에 많이 피어 있던데..
꼬깔제비꽃도 많이 만나고.
이제 부터 본격적인 혈구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운동기구가 있는 갈림길.
찬우물에서 2.6km 왔습니다. 앞으로 혈구산 까지 2km
구슬붕이인지..
큰구슬붕이라고 갑장산님이 가르켜 주셨습니다.
채석장 뒤로 혈구산이 보입니다.
채석장을 만납니다.
오른쪽 등로를 따라 혈구산을 오릅니다만 여기서 부터가 가파릅니다.
비록 고비고개에서 부터 고려산까지 등로와 비슷한 오르막이지만 길이가 짧습니다.
채석장을 좌로 하고.
찬우물에서 부터 온 거리를 되돌아 봅니다.
운무가 많이 끼었지만 그래도 전망은 참 좋습니다.
???
줄딸기 - 산초스님이 가르켜 주셨습니다.
날머리인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
보이는 산만 넘으면 바로 혈구산 정상입니다.
혈구산까지 가는 동안 왼쪽으로 조망이 참 좋습니다.지나온 길.
혈구산 정상이라는 표지판이 보입니다만 좀더 진행을 해야 됩니다.
바로 보이는 높은 곳이 정상입니다.
찬우물에서 부터 혈구산 정상까지 1시간 46분.
혈구산이 강화도의 한복판에 있어서 조망도 아주 뛰어나고
특히 한반도의 중심에 있다고 보니까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퇴모산 방향 (왼쪽 봉우리)
퇴모산 2.9km는 잘못된 것 같고 안양대학으로 내려섭니다.
가파르게 내려섭니다.
개별꽃도 만나고.
어제 비가 내려서 그런가 계곡물이 참 좋습니다..계곡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안양대학.
멀리 혈구산을 바라봅니다..혈구산의 매력은 멀리서 보때 정상이 뽀족하다는 것..
봄 밭갈이가 한창입니다..
산행을 마무리하고 시내 버스를 이용 들머리인 찬우물 고개로 달려가 차를 회수한 후 다음 약속지로 이동합니다..
오늘 회나무대장님이 마니산 번개를 치셨는데...
식사시간 포함 3시간 소요.
혈구에서 고려산을 이을 때 찬우물에서 부터 하는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