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트라볼타 주연, 존 배드햄 감독의 영화. 1977년작. 존 트라볼타의 저 포즈와 복장은 지금까지도 그야말로
디스코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디스코 계통 패러디에서 차용되는 1순위 이미지.
순식간에 전미 흥행 1위, 비지스의 OST가 빌보드 차트 24주간 연속 1위 등의 파워를 과시하며 350만달러로
만들어져 미국에서만 9421만 달러, 전세계적으로 2억 3711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에 크게 성공했으며,
이 영화로 존 트라볼타는 순식간에 최고의 인기스타로 발돋움했고 1978년 그리스도 세계적인 대박을 거두면서
승승장구를 이어나갔다.
특히, 이 영화는 당시 비주류였던 디스코를 순식간에 주류로 승격시켰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당시 디스코는
경박하다라는 선입관 때문에 하는 사람만 하는 문화였지만[1], 이 영화 개봉 이후 크게 흥행해 디스코가 유행
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존 트라볼타의 옷과 춤을 따라하게 되면서 전 세계의 밤문화를 그가 창조하게 되었다.
특히 존 트라볼타의 절륜한 춤 솜씨와 더불어, 비율깡패 수준의 롱다리는 그의 춤을 더더욱 돋보이게 해주
었다.
작품내에서 나오는 디스코뿐만 아니라, 70년 당시 젊은이들이 겪던 방황과 고통, 곳곳에서 벌어지던 인종차별
이 녹아나있다. 세월이 오래 지난 시점에서도 여전히 디스코 영화의 전설로 남아있다. 국내에서는 KBS-2에서
명절특선 더빙 방영했으며 이규화가 존 트라볼타를 연기했다.
그리고 이 영화를 감명깊게 본 실베스터 스탤론은 1983년에 스테잉 얼라이브라는 속편을 제작,기획,각본,
감독(그리고 카메오로 잠깐 나옴)했다. 흥행은 그럭저럭 성공(2200만 달러로 만들어져 6492만 달러를 벌어
들임)했지만 평은 최악이라서 속편이 아니라고 1편 팬들이 고개를 돌릴 정도. 골든 라즈베리에서도 여러 부문
에 후보에 오르며 최악의 속편 졸작으로 악명을 떨쳤다. 그런데 이 속편도 KBS-2에서 토요일 밤의 열기에
이어 더빙 방영한 바 있다.
제목의 "밤의 열기"(Night Fever)는 비 지스의 동명 곡에서 말하는 "밤의 열병"을 가리킨다. 밤이 깊었지만
몸이 뜨거워 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 열을 식혀줄 약은 오로지 춤 뿐이라는 내용의 노래.
이 작품은 분명히 말해서 스토리 때문에 보는 영화는 아니다. 그냥 댄스 장면들만 보면 된다. 하지만 일단 스토
리가 있기는 있다. 화려한 춤 및 디스코 음악과는 극명하게 대조되는 암울한 스토리로, 혼란했던 1970년대
미국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영화 포스터 위에 쓰인 문구인 "음반이 끝나면 어디로 갈 것인가"는, 춤을 추는
동안에는 빛나지만 음악이 멈추면 암울한 현실로 돌아와야 하는 주인공 토니를 가리키는 말이다.
주인공(트라볼타)은 토니 마네로라는 19세 청년으로, 브루클린의 빈촌에 살며 철물점에서 돈벌이를 하는 소위
하류 인생이다. 그러나 밤의 디스코텍에서만은 토니는 대스타이며, 멋진 춤솜씨로 모든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
다.
어떻게든 돈을 마련해 브루클린을 떠나려는 토니에게 춤 공연대회는 좋은 기회였으며, 자신의 파트너로 좋은
실력을 가진 여성 댄서 스테파니 망가노를 점찍는다. 그러나 이를 위해 여태까지 토니와 함께 했던 춤 파트너인
아넷을 버려야 했으며, 상심한 아넷은 동네 깡패들과 어울리며 막나가기 시작한다. 여기에 카톨릭 신부가 되기
위해 집을 떠났던 토니의 형 프랭크가 중도포기하고 집에 돌아오며, 토니의 절친 4인방인 거스, 바비, 조이,
더블제이 중 바비는 여친인 폴린을 임신시키며 거스는 동네 깡패들인 바라쿠다 갱과 얽혀 크게 다친다.
이렇게 심란한 상태에서도 토니와 스테파니는 대회에서 우승하지만, 실력파 댄서인 토니는 사실 경쟁 상대
였던 팀이 더 뛰어났음에도 심판들이 인종차별적 이유로 경쟁팀(푸에르토리코 사람들이었다)에게 우승을
안겨주지 않았음을 눈치채고는 우승 트로피를 상대 팀에게 줘버린다. 스테파니와 토니는 이로 인해 대판 싸우
며, 토니가 홧김에 스테파니를 강간하려 하는 지경에 이르러 두 사람은 결별하고 만다.
여기에 급기야 토니의 친구인 조이와 더블제이는 토니의 전 파트너였던 아넷을 강간하고, 여친의 임신으로
절망에 빠진 바비는 다리에서 투신 자살하고 만다. 자신의 삶과 환경에 환멸을 느낀 토니는 무작정 지하철에
몸을 맡기고 밤새도록 달린다. 아침이 되어 지하철 역에서 나온 토니는 자신이 스테파니가 사는 맨하탄에 와
있음을 깨닫으며, 스테파니의 집에 찾아가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고 앞으로도 친구로 지내기로 약속한다.
첫댓글 옛날을 생각나게 하는 음악과 동영상입니다.
잘보고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70😀년대 이 두곡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ㅡ지금 들어도 전혀 밀리지 않습니다 ㅡ
대단합니다 ㅡ
평론가들은 비틀즈 ㅡ엘비스ㅡ비지스를
3대 아티스트로 칩니다ㅡ
세계가성구사력이 최고의 아티스트ㅡ
비지스를 허벌나게 좋아합니다ㅡ
잼 있는 리듬 잘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