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사이즈 분리수거함을 만들었어요 ^^ 주문은 아니구.. 헌납입니다 ㅋ 다니는 교회로 슝슝 ^^*
사진으론 사이즈의 감이 안오실꺼예요 ㅎ 가로가 183cm 정도 됩니다 ㅎ 높이 90cm ^^ 무쟈게 길죠 ㅋㅋㅋㅋ 이중기리 작업할곳에 미리 펜선 표시해둡니다
좌. 우 옆판에도 이중기리 작업 다 했습니다~ 사진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도 않네요 ㅎㅎㅎㅎ
안쪽에 칸막이가 들어갈땐 미리 그 작업부터 하는게 편해요~ 나중에하면 끼워넣기식이 되니까 훨씬 번거롭고 힘이 들죠 공방 수업시간전에 두시간 일찍 와서 조립 시작했는데 덩치가 너무 커서 겁나 힘듬...
제일 아래 들어갈 ㅗ 자 모양 밑판 조립~ 과정샷까지 같이 찍을려니 죽겠습니당 ㅎㅎㅎㅎ
ㅗ자 모양 두판 붙이는중~
형체가 보이시나요?? ㅎㅎㅎ 대충 ㅋㅋ;;;;
좌. 우 옆판 붙이는중... 짧은 팔다리로 정말 식겁..... 식겁......
이렇게 보니 대충 형체가 보이죠?? ㅎㅎㅎ 이중기리 작업한곳에 목심작업도 꼼꼼히 ^^* 걸레받이도 덧대줬어요~ 크기가 있어서 전체 균형맞추는게 관건인듯...
상판 구멍따기~ 보통 분리수거함은 푸쉬 문짝으로 되어있잖아요~ 저희 교회는 어르신들도 많구.. 아이들도 있어서 푸쉬 문짝이 사용하기 번거로울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상판에서 구멍을 아예 따버렸어요 ㅋㅋㅋㅋ
쓰레기통이 5개 들어간답니다 ^^ 왼쪽칸에 2개. 오른쪽칸에 3개가 들어갈껍니다~ 가로로 길다보니 가운데를 받쳐줄 판재가 있어야겠기에 구분을 지어줬습니다
패널느낌으로 가공한 문작 달기~ 경첩은 깔끔한 느낌으로 속경첩으로 달았어요 ^^
젤 아랫칸은 비워져있습니다~ 교회다보니 종이가 많이 나와서 휴지통 수납이 어렵거든요 ㅎ 그래서 큰 박스등 모아두라고 아래를 넓직하게 두칸 만들었어요 ^^
고리스테인 레드우드색으로 3번 진하게 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딱!! 좋아하는 취향은 아닌데 장소가 장소이다보니 점잖은 색으로 ㅎㅎㅎㅎㅎ
스텐실을 찍어버릴까하다... 쓰레기통 위치를 잘 모르겠어서 ㅎ 자투리 각재에 버닝했어요 ^^ 버닝한후 고리스테인 오크색으로 연하게 한번 칠했습니다 ^^
뒷판까지 치고... 바니쉬까지 발라 마감한 모습 ^^
유광 바니쉬인데도 표가 많이 안나네요 ㅎㅎ 스테인이 광을 다 드셨나봅니다 ㅋㅋㅋ;;;;
안쪽은 투명바니쉬로 마감- 색이 있으면 너무 다크할까봐서리 ㅎㅎㅎㅎ
손잡이가 조금 맘에 안들어요 ㅋ 더 묵직한 느낌의 아이였음 좋았을것을... 아쉬울따름... ㅠ.ㅠ 가진것중에선 쟤가 젤 낫더라구요 ㅋ
젤 아랫칸 모습 ^^ 꽤 다용도로 쓰이겠죠...?? 신문같은거 착착 수납하기도 좋공.... 큰 비닐같은거 넣어둬도 되공 ㅋ
패널문으로 가공한 덕분에 산만한 덩치지만 약간 발랄한 느낌이 드는것같기두 하구...ㅎㅎㅎ
안쪽엔 자석빠찌링으로 고정했어요~ 쌍빠찌링을 다 써서 따로 두개 달았답니다 ^^ 문짝이 제법 커서 윗쪽에도 빠찌링을 달까했는데 안 달아도 되겠더라구요
30리터 쓰레기통도 넉넉하게 들어간답니다 ^^
정말 기쁜맘으로 작업한 분리수거함이예요 ^^ 무척힘들었지만 재밌었어요 ㅋ 선물이라는건.. 어쩌면 받는사람보다 주는사람이 더 행복한건지도 몰라요 ^^*
여러가지 의미있는 작업이였어요 ^^
분리수거함은 목사님 사모님이 갖고싶어하시던거였어요 다른 교회에서 보신적있으신데 맘에 드셨나보더라구요 언젠가 만들어드려야지.. 했는데 사모님이 유방암 진단을 받으셔서 수술을 하셔서... 제가 맘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뭔가 힘을 드리고 싶어 제가 할수있는걸 하자 한거랍니다
또하나의 의미는.... 저희부모님께 드리는 선물이기도 해요 부모님과 함께 교회를 다니는데 제가 그리 자랑스러운 딸은 아니였거든요 ^^;;; 거의 20년을 다닌 교회... 중학교 1학년부터 다녔었는데... 말썽도 많이 피우고 ^^;;;;;.... 저를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기억하실 교회분들이 아마 없으실듯 ^^;;;;;
그런 딸이였기에... 부모님께 죄송하여.... 조금이라도 체면을 세워드리고 싶었어요..... 이렇게 계산적으로 선물하면 안되는건데 ... ^^;;;;;;;
오랜시간 많은 기도로 살펴주신 목사님께도 좋은 선물이였으면......
아...;;; 선물하나 드리고 생색 너무 많이 내는듯합니다 ㅎㅎㅎㅎㅎ;;;
어제 교회에 가서 찍은 사진이예요 ^^ 주중에 용달차 불러서 슝 ~ 보냈거든요 ^^ 쓰레기통이 어지럽게 있던 자리에 예쁘게 놓아두셨네요 ^^*
솜씨좋으신 부목사님 사모님께서 코팅지로 뚜껑을 만들어주셨네요 ㅋㅋㅋ;;; 뚜껑이 있으신게 편하신가봐요 ㅎㅎㅎ
결국 오전예배 마치고 부랴부랴 공방와서 뚜껑만들어서 달아드렸답니다 ㅋㅋㅋㅋㅋ 그 사진은 미처 못찍었지만요 ^^
생각보다 더 많이 좋아해주셨고... 부모님도 뿌듯해하셔서 하루종일 기분좋았던 하루였습니다 ^^ 어버이날을 몇일 앞두고 있어서인지 더 애틋한 부모님.... 진즉 잘했으면 이렇게 날마다... 해마다... 후회하지는 않을것을;;;;;;
큰작업 끝내놨으니 오늘부턴 다시 주문제작건들에 올인해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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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unny Diy. Funny Life ~♬ 원문보기 글쓴이: ㄴ ㅑ하
첫댓글 와~ 굿이에요^^
너무 이뻐요
굿
이야...짱
와우 대단해요
뭐든 뚝딱뚝딱...멋져요
우아우 ㅎㅎ 크다란게 딱이네여 ㅎㅎㅎ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