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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산행
 
 
 
카페 게시글
산행기 괴산의 괴산들(은티→마분봉→악희봉→시루봉→칠보산→보배산→서당말)
악수 추천 0 조회 602 11.08.08 21:49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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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8.08 23:16

    첫댓글 "문설주에 기댄 채 목젖 보이게 입 벌려 삶은 옥수수 뜯는 음식점 아주머니의 멀뚱한 눈길을 뒤로 하고"
    "맨살 싸안는 물살이 부드럽다. 돌베개하고 물속에 큰 대자로 누워 먼 산 위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본다. 이윽고 나도 흐른다."
    "버스 뒷자리에 널찍하게 앉아 매실주 2병을 조제하여 ...분음하며 언담은 방자히 우리나라 온산을 헤집는다. 앞좌석 영희언니는 구운 오징어 잘근대다 졸고."
    어쩐지 정조가 안빈낙도, 목월의 윤사월 분위기입니다.
    飯疏食飮水 曲肱而枕之 樂亦在其中 不義而富且貴 於我如浮雲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기대이고 엿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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