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동 부지정리 마무리를 성길형님한테 일임한 후
오후 5시 40분경 현장을 떠서 집에 들러 옷갈아입은후 양산동 키큰소로 향했다.
먼저 도착한 길재규회장님과 일행으로 오신 원각사 다문화가정 지원센타장님,
그린테라스 장사장, 제일분제 이제일사장님이 먼저와서 한잔하고 있다.
길회장님이 이제일 사장을 오해하고 있던 부분과 그동안 마음고생과 스트레스를 모두 감당해야 했던
이제일사장의 허심탄회한 소통의 자리가 되었다. 나또한 회장님과 이사장 사이의 교통정리를 제대로 못했던
부분을 솔직히 사과드리고 앞으로 서로가 좋은 파트너십을 엮어나가길 원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나
길회장님은 한사코 이제일과 장사장측에 광덕을 통해서만 당신한테 모든 통로를 이뤄야지만 된다고 못을 박았다.
다이렉트는 있을수 없고 상도에 어긋나는 행위라는 점을 분명히 해, 나를 무안케 하였다.
나는 길회장님께 이제일, 장사장을 알게 된 것은 큰 복이라고 거듭 강조했고 앞으로 변치않은 신뢰를
주시길 주문드렸다.
젊은 우리 세사람은 일찍 작별하고 자리를 빠져나와서 근처 커피숍에서 그동안 서로
미흡했던 부분이나 서운했던 일들을 털어놓고 듣는 시간을 가졌다.
장사장은 내게 자신들을 끝까지 믿고 회장님을 잘 설득해주지 못한 나에게 큰 서운함을 내비쳤고
나는 그 원인제공을 하여 회장님 편에서 자신들을 의심했던 나역시 어쩔수 없다는 뜻을 전했다.
처음 엮었던 소나무 작업이기 때문에 서로 신뢰가 많이 부족했다.
연이은 약속날짜 어김이 큰 문제였기에 나역시도 이 두사람을 의심했던 것이다.
다행히 오늘 이제일사장이 거창군청서 증명서를 떼와서 모든것이 해결되었지만
다음주부터는 거대 소나무들을 굴취해서 이곳까지 무사히 이식하는 진짜일이 남겨져 있다.
셋이서 작별하고
장사장과 따로 용봉동 케냐에수푸레소 예대점서 만나 여수 소공원 공사건으로
견적협을를 하고 왔다.
여수 박소장이 이번에 보내온 견적내용은 재료비와 인건비 포함 금액이
1차 도급 금액의 70%에 맞춰져 있는 것을 확인후 적정한 공사비라 결론짓고
간단한 보완후 답장키로 하고 작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