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운독 자세에서 어깨를 귀에서 멀리하는 것이 맞습니다.
특별이 어깨를 귀로 들어올렸다 내리는 동작 말고는 요가의 모든 자세는 귀와 어깨가 멀어지는 것입니다.
어깨를 귀로 가까이 하면 목과 어깨를 긴장시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Farmer's walk에서 목과 어깨의 느낌을 떠올리시면 더 잘 이해되실 겁니다.
차이가 있다면 외부적 무게가 끌어내리는 것 없이 자신의 근육의 힘으로 어깨와 귀가 멀어지는 것입니다.
2. 어깨를 귀에서 멀리하는 것은 팔을 몸통에 박아두는 것이 맞습니다.
요가에서 특정하게 긴장을 풀거나 몸을 터는 것 말고 기본적으로 사지는 몸통에 박혀있어야 합니다.
서커스처럼 특이한 자세를 하기 위해서는 관절을 느슨하게 하고 빼놓는 경우도 있겠으나
그것은 현대인들에게 해가 되는 수련법이라 생각합니다.
3. 다운독 자세는 척추와 골반을 바르게 맞추고 몸의 뒤 전체를 펴주는 자세입니다.
즉 등 전체, 적추도, 다리 뒷 근육도 모두 펴주는 것이 가장 완벽한 자세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현대인들이 다리를 펴는데 집중하다 척추가 둥글게 왜곡되고 골반이 틀어집니다.
그래서 저는 다운독을 지도할 때 첫번째가 척추를 펴고 발을 평행으로 두어 골반을 바르게 맞추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발을 평행으로 두고 무릎도 발끝과 같은 방향으로 두며 필요한 만큼 구부려 척추를 바르게 펴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 자세를 손상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펼 수 있는 만큼 무릎을 펴서 발뒤꿈치를 바닥으로 할 수 있는 만큼 내리도록
합니다.
어떤 느낌이냐 하면, 팔을 몸동에 박고 엉덩이를 위로 들어올리려고 하니까 등근육이 쭉 펴지고 스트레칭 된다기 보다는
그냥 몸을 L자를 만들고는 그대로 고정되어 버리는 느낌이 들거든요.
요가 칼럼에 보면 <다운독 자세의 정렬>에 대한 칼럼이 있습니다. 읽어보세요.
http://cafe.daum.net/gaiayoga/IipS/36
쓴 지 오래된 글이라 지금 제가 새롭게 느끼고 있는 다운독 자세의 스스로 정렬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운독 자세를 들어가기 전에 어린이 자세를 깊이 취합니다.
거기서 앞의 바닥을 바라보고 팔을 최대한 앞으로 뻗고 손을 활짝 펼쳐 바닥에 놓습니다.
이때 겨드랑이가 길게 늘려지는 느낌이 들게 하고 그 느낌을 기억합니다.
발가락을 세워 바닥에 두고 무릎을 필요한 만큼 구부린 상태에서 골반을 위로 뒤로 밀어냅니다.
조금 전의 겨드랑이가 길게 늘려진 느낌을 다시 살리고 골반을 위로 뒤로 밀어냅니다.
그리고 할 수 있는 만큼 발뒤꿈치를 바닥으로 꾹 눌러 내립니다.
무게 중심을 계속 골반쪽으로 밀어올립니다.
L자로 고정된 느낌이 달라질 겁니다.
토요일 SOM에 오실 때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제가 잊어버릴 수도 있으니 저 보시면 다운독 알려주세요. 하세요. ^^
첫댓글 우와 감사합니다^^간단해 보이는 다운독 자세에 이런 복잡한 원리와 강력한 효과가 있는지 몰랐네요. 태양경배 할때 다운독 자세를 넣으면 어깨랑 허리가 훨씬 편안한 이유가 다 있었군요. 토요일날 SOM에 가면 꼭 여쭤볼께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