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겐(Bergen)
베르겐은 노르웨이 서해안에 위치한 이 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호르달란(Hordaland)주의 주도로 베르겐반도에 위치해 있다. 수도 오슬로의 서북쪽으로 400km 떨어져 있다. 북유럽 해상무역의 중심지로 한때 노르웨이의 수도이기도 했으며 1830년대까지 노르웨이 최대도시의 지위를 누렸다. 14~17세기 한자동맹의 주요 항구도시였던 베르겐은 당시 건축된 브뤼겐(Bryggen)의 중세상업지구가 1979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베르겐은 도시를 둘러싼 산악지형과 멕시코만류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같은 위도의 지역에 비해 따뜻하다.
베르겐 서쪽은 북해와 인접해 주변에 많은 섬들이 있고, 내륙은 7개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4개의 큰 다리가 베르겐 외곽 지역을 연결한다.
1070년 올라프 키레(Olav Kyrre)왕이 북해 진출로 확보를 위해 건립한 베르겐은 13세기 초 노르웨이의 수도 역할을 해 가면서 이 나라의 중앙 행정부를 처음 수립한 도시다. 베르겐은 ‘산속의 푸른 초원’이란 뜻이다.
1070년 세워진 베르겐의 대성당은 1150년대 노르웨이에서 첫 왕실 대관식이 거행된 이후 13세기 내내 대관식 장소로 이용되었다. 1240년 베르겐항을 지키기 위해 항구 입구에 베르겐후스(Bergenhus) 요새가 건축되었다.
베르겐은 1100년대부터 대구를 말린 대구포를 주력 무역품목으로 거래했고, 노르웨이 북부의 무역 독점권을 부여받으면서 건어물 거래를 통해 북유럽의 가장 큰 무역중심지로 발전했다. 14~17세기 북해와 발트해 연안 도시간 상거래 목적으로 결성된 한자(Hansa)동맹의 주요 일원으로 동맹 항구의 핵심 4대 업무지구(Kontor)중 하나로 지정되었다.
이중 브뤼겐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근대 상업지구가 197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14~17세기 수차례의 흑사병 창궐과 12~18세기 전쟁 등을 겪으면서 목조건물이 많은 시가지의 잦은 화재가 도시를 위협했다. 수도 기능은 호콘 5세(Haakon V : 1299~1319)때 오슬로로 이관되었다.
1702년 대화재로 도시의 90%가 소실되기도 했으나 15~16세기 스칸디나비아 일대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로, 1830년대까지 노르웨이 최대 도시로 명맥을 유지했으며 1789년까지 노르웨이 북부와의 무역 독점권을 유지했다.
▶여행일자 : 2026년 6월 08일
▶투어시간 : 13:30~15:20(1시간 50분)
▶플롬역을 출발해서 약 2시간 50을 달려 베르겐 시가지 중심부에 도착한다. 도착 시간이 13시 30분, 점심 시간이 훌쩍 지난 시간이다. 보스(Boss) 지역을 지나면서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베르겐에 도착했을 때는 다니기가 불편할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린다. 오늘 점심은 개별적으로 해결하도록 계획이 된터라 점심 시간도 좀 늦었고 해서 아내와 같이 비도 피할겸, 맥도날드 매장에 들어가 햄버거를 먹으면서 빗줄기가 좀 약해지기를 기다린후에 우산을 쓰고 베르겐 시내 투어를 하면서 비내리는 베르겐 시가지의 풍경을 담아보았다.
▲브리겐(Bryggen) - 베르겐에 위치한 유서 깊은 항구 구역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으로 지정된 브리겐이다. 한장동맹 시절의 중심지였던 곳으로, 독특하고 다채로운 중세 시대 목조 가옥들이 나란히 늘어선 풍경이 특징이다.
건물에 적힌 'STIFTELSEN BRYGGEN'은 브리겐의 역사적 목조 건축물들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브리겐 재단'을 뜻한다
▲기뢰 형태의 추모비 - 보겐(Vågen)항구 인근에 설치된 기념비로 제2차 세계대전 중이었던 1944년 4월 20일, 독일군이 징발하여 대규모 폭약(약 120톤 이상의 다이너마이트 등)을 싣고 가던 네덜란드 선적의 증기 트롤선 '보르보데(ST Voorbode)'호가 베르겐 항구 부근에서 폭발한 참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당시 이 폭발로 인해 거대한 쓰나미와 화재가 발생하여 주변의 유서 깊은 목조건물(브리겐 일부 포함)과 민가 수백 채가 파괴되었으며, 150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조형물은 이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비활성화된 기뢰 모양을 본떠 만들어졌다
▲베르겐의 Vetrlidsallmenninden 거리
▲야외 대기소 겸 쉼터(쉼터형 파빌리온) - 비가 아주 많이 내리는 베르겐의 기후 특성상, 어시장을 방문한 현지인과 관광객들이 비를 피하거나 부두의 선박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개방형 쉼터공간이다.
▲브라텐 빌딩(Bratten building) - 베르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브리겐 초입에 위치한 유서 깊은 벽돌 건축물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다른 브리겐 구역과 마찬가지로 한자동맹 시절의 전통 목조 가옥들이 있었으나, 19세기 말인 1899년, 화재 예방과 도시 정비의 일환으로 남쪽 구역의 오래된 목조 건물들을 철거하고 대신 견고한 벽돌 건물을 짓기로 결정되면서 건축가 '에드바르마센(Edvard Madsen)'의 설계로 새로 지어진 건물이다.
▲셰트바사렌(Kjøttbasaren/좌측 건물) - 베르겐의 역사적인 옛 정육시장 건물이다. 'Vetrlidsallmenninden 거리' 초입에 자리 잡고 있으며, 1870년대 후반 건축가 '콘드라 프레드릭 폰 더리페'의 설계로 지어졌다.
▲토르발메닝엔(Torgallmenningen) 광장과 어시장 사이의 교차로
▲보겐(Vågen) 항구 - 오른쪽의 검은 배는 베르겐 항구의 명물 중 하나인 역사적인 증기선 'MS 스튄뇌위(MS Stavenes)'
▲자카리아스브리겐(Zachariasbryggen/Zachen) - 베르겐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및 레스토랑 복합 단지
▲태양의 해변 꽃집(Solstrands Blomster)
▲맥도날드(McDonald's) 매장 - 이곳에서 비도 피할겸, 햄버거로 늦은 점심 식사도 하면서 30분간 휴식을 취한다.
▲셰트바사렌(Kjøttbasaren/좌측 건물) -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홀렌데르게이텐(Hollendergaten)거리 - 노르웨이어로 '네델란드인의 거리'를 뜻하는 이곳은 과거 15~16세기 한자 동맹 시절 네달란드 상인들이 모여 상업 활동을 하던 역사적인 구역이다.
▲회이레스 후스(Høyres Hus) - 노르웨이의 주요 정당 중 하나인 보수당의 베르겐 지역 본부 및 사무실로 사용되는 건물이다.
▲콩 오스카르스 게이트(Kong Oscars gate)
▲베르겐 성당의 뒤편 측면부이며, 벽면에 새겨진 숫자는 1674이다. 왼쪽에 16, 오른쪽에 74가 새겨져 있으며, 이 숫자의 의미는 1640년 대화재로 성당이 크게 소실된 이후, 오랜 기간에 걸쳐 대대적인 복구와 재건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 숫자는 1674년에 성당의 이쪽 부근 이벽과 재건 작업이 완공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새겨진 연도이다.
▲베르겐 성당(Bergen Domkirke) - 1181년경에 처음 지어진 오랜 역사를 지닌 성당으로, 이후 여러 차례 대화재를 겪으며 재건되었다. 정면 벽면에 새겨진 숫자 1705는 1702년 베르겐 대화재 이후 성당을 대대적으로 재건축하여 완공한 연도를 나타낸다.
그 위의 1831은 이후 추가적인 보수나 정비가 이루어진 시기를 의미한다.
▲도로테 엔겔브레츠다터(Dorothe Engelbretsdatter)와 페터 다스(Petter Dass)의 기념비 - 베르겐 성당 정원 한편에 세워져 있는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두 문학가를 기리는 기념비이다.
▲문화예술의 거리인 '스쿠스트레데트(Skostredet)
▲문화예술의 거리인 '스쿠스트레데트(Skostredet)
▲루드비 홀베르(Ludvig Holberg, 1684~1754)의 동상 - 베르겐 대성당학교 앞 광장에 세워져 있는 노르웨이-덴마크의 위대한 작가이자 학자인 루드비 홀베르의 동상이다.
▲토르갈메닝엔(Torgallmenningen) 거리 - 베르겐의 중심 광장이자 주요 중심거리이다
▲노숙자(The Homeless)라는 제목의 청동 조각상 - 노르웨이 조각가 '아르네 멜란'이 1999년에 제작한 작품이다.
▲어시장 광장인 토르게트(Torget)앞 교차로
▲선원 기념탑(Sjømannsmonumetet) - 노르웨이 베르겐의 토르갈메닝엔 광장에 세워져 있는 기념탑으로, 삼면이 바다인 노르웨이의 번영을 이끌고 바다에서 헌신한 선원들의 역사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기념비이다. 약 7m 높이의 사각형 기둥 형태를 띠고 있으며, 조각가 '뒤레 바'가 디자인하여 1950년에 제막되었다.
▲토르갈메닝엔 광장(Torgallmenningen) - 베르겐의 중심부에 위치한 광장이다.
▲베르겐의 어시장 옆에 위치한 '마탈렌(Mathallen)' 건물로 실내 음식 마켓이다.
▲베르겐의 야외 어시장(Fishmarket in Bergen) - 야외 천막 안에는 갓 잡은 연어, 대구, 킹크랩, 새우, 캐비아 등 다양한 해산물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뒤쪽으로는 구입한 해산물을 그 자리에서 조리해 주는 야외 테이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자카리아스브뤼겐(Zachariasbryggen) - 베르겐 항구 바로 앞에 위치한 복합 푸드 코트/레스토랑 건물이다.
▲베르겐 항구
▲루드비 홀베르그 동상(Ludvig Holberg Statue) - 베르겐 어시장과 자카리아스브뤼겐 바로 앞 '보그살메닝엔' 광장에 서 있는 동상으로, 루드비 홀베르그는 1684년 베르겐에서 태어난 노르웨이 - 덴마크의 아주 유명한 작가이자 철학자, 극작가로 '북유럽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이다.
▲타임 세레모니(Tidsseremonien) 또는 타임 캡슐(Tidskapsel) 기념비
이 조형물은 베르겐을 기점으로 노르웨이 해안을 왕복하던 역사적인 연안 여객선이자 국가 문화재로 지정된 전설적인 선박인 'MS Nordstjernen호'(및 역사적인 Hurtigruten 항로)를 기념하고, 베르겐의 풍부한 해양 역사와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기 위해 항구 바닥에 조성된 일종의 타임캡슐 형태의 기념 조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