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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석 칼럼] 문재인 시대, '무서운 사람들의 무서운 정치'^^
조선일보(7/31)-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 방치해 등 떠민 권력의 사람들
권력 分立 허문 ONE TEAM 시스템 무너지면 일시에 붕괴
-강천석 논설고문-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을 지켜보며 '참 무서운 정권'이란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이 정권 사람들은 피해자의 고소 사실을 실시간으로 빼돌리고
정권 지지자들은 '피해 호소인'이란 신조어(新造語)를 만들어가며
피해자를 향한 2차·3차 공격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정권과 정권 사람들이 두려워진 건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니다.
이 사건을 최초로 인지(認知)했던 검찰과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의 보고 라인에 위치했던 적지 않은 정권 사람들은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에 사건 정보를 공유(共有)했다.
그러면서도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 있었던 박 시장의 '극단적 선택'을 만류하지 않았다.
박 시장은 비슷한 유형의 사건에 연루됐던
부산시장이나 충남지사와는 살아온 길이 달랐던 사람이다.
인권 변호사로 이름을 쌓았고, 여성 권익 옹호에 앞장섰고,
성희롱 사건에 대한 최초의 법원 판례(判例)를 이끌어낸 주역 가운데 하나다.
정치 상황 판단으로 평생을 보냈던 청와대 사람들이 박 시장이 처한 처지를 몰랐을 리 없다.
그의 정치 참모들도 마찬가지다. 왜 그들은 '극단적 행동'을 만류하지 않았을까.
퇴로(退路)가 끊긴 사람을 방치하는 것은 등을 떠미는 것과 같다.
박 시장의 행동은 '극단적'이었지만 그가 갔던 길은 '선택의 결과'가 아니었던 셈이다.
그것은 '강요된 선택'이었다. 절벽 앞에 선 사람의 목숨을 구하기보다
'극단적 선택'을 '정치 득실(得失)의 저울대'에 올려놓고 계산했던 것이다.
박 시장을 죽음의 길로 내몰았던 그들은
그의 사후(死後) 어마어마한 꽃다발과
무수한 찬양(讚揚)의 말로 '강요된 선택'을 덮었다.
죽음을 저울에 다는 그들의 계산법은 무엇이었고
그런 판단에 참고한 전례(前例)는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수사를 계속 받기보다 죽음을 선택했기에
정치적으로 부활(復活)할 수 있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죽음을 선택했기에
같은 진영 내에서 사람 됨됨이에 대한 소리가
이어지는 노회찬 전 의원의 경우를 떠올렸을 것이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정치 구호는 헛말이다.
목숨보다 소중한 것이 진영(陣營)의 이익이다.
박 시장에게 바쳐진 서울시장(葬)이란 과거에 없던 장의 절차나
박원순 문서 기록관 건립 추진은
박 시장 생애를 마지막까지 정치에 이용하는 처사다.
위선(僞善)을 뺨치는 도덕성의 타락이다.
지금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라는 이름의 폭력극(暴力劇)'은
박 시장의 죽음이란 렌즈를 통해야만 이해가 가능하다.
'(우리) 권력도 엄정(嚴正)하게 수사하라'는
대통령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따랐던 검찰총장은 무슨 일을 겪고 있는가.
따르던 후배들은 옷을 벗었거나 원도(遠島)에
유배(流配) 처분을 받았거나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수사의 주체(主體)는 박 시장 고소 관련 정보를
가장 먼저 접하고 권력 상부(上部)로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이다.
말이 검찰총장이지 머리·몸통·팔다리가 다 잘려나간 의자만 있는 자리다.
대통령의 말만 듣고 마음을 읽지 못한 죄(罪)다.
감사원장은 또 어떤가. 청와대는 그를 임명하면서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을 수호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걸 자신에 대한 대통령의 기대 사항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판사 출신이라 '감사원은 대통령에게 소속하되
그 직무(職務)는 독립성을 유지한다'는
감사원법 제2조도 든든한 버팀목으로 여겼을 법하다.
착각이었다. 감사원이 원전(原電) 폐쇄 결정의 타당성 여부를
'진짜' 감사하자 여당과 어용(御用) 언론은 벌떼처럼 일어섰다.
다음 단계는 감사원장을 감사원 내부에서 고립화(孤立化)하는 방식일 것이다.
백선엽 장군을 현충원에 묻은 다음 날 현충원 인터넷 게시판에
'친일부역자'라는 팻말을 다는 사람들이다.
자신의 반대편에 대한 가혹한 형벌(刑罰)로 보면
이 정권은 조선의 적통(嫡統)을 이은 세력이라 할 만하다.
건물에 내화벽(耐火壁)을 쌓는 것은
건물이 한꺼번에 불길에 휩싸여 붕괴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권력 분립(分立)이 정권에 불편한 것 같지만
이 역시 비상시(非常時) 정권의 총체적 붕괴를 막는 안전장치다.
이 정권은 권력분립이 아니라 원 팀(one team) 시스템이다.
대통령과 청와대 비서실, 대통령과 내각이 한팀이 되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과 대법원' '대통령과 헌법재판소' '대통령과 검찰'
'대통령과 감사원' '대통령과 KBS·MBC'가 한팀이 되는 것이다.
이런 시스템은 무너지면 단번에 붕괴한다.
무서운 나라의 두려운 시대를 산다.
^^강천석 칼럼] 문 대통령, '태어나선 안 될 나라'의 대통령인가^^
-조선일보(7/18)-
백선엽이 낙동강 전선서 무너졌다면 5000만 국민 '飼育된 짐승' 됐을 것
백선엽 장군은 1950년 김일성과의 전쟁에서 낙동강 전선을 지켜낸 인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태어나기 전 일이다.
그가 이끄는 사단이 무너졌더라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다.
함께 싸웠던 미국군은 그가 영웅인 줄 안다.
뒤에 태어났어도 그때 대한민국을 지켜낸 과정과 의미에 대해
손톱만큼 관심이 있다면 백 장군의 역할을 모를 리 없다.
사정이 이런데도 청와대·민주당·국가보훈처를 비롯한
정부 부처장(長)·어용(御用) 단체들은 백 장군이 작고하자 일제히 짐승 소리를 냈다.
짐승이 사람 말을 하는 걸 변고(變故)라고 한다.
사람이 짐승 소리를 내면 상서(祥瑞)롭지 않다고 한다.
양쪽 다 흉(凶)한 징조로 친다.
대한민국은 겉은 민주공화국이고 속은 '대통령공화국'이다.
여당 의원 180명 가운데 단 한 사람도 대통령 뜻과 어긋나게 행동할 수 없다.
일종의 유일(唯一) 체제다.
이 체제에서 대통령의 뜻이 추모(追慕)에 있는데도
정부기관과 관변 단체들이 대통령 뜻을 헛짚고 짐승 소리를 낸다고 누가 생각하겠는가.
청와대는 변명용(用) 모범 답안을 마련해 놓았을 것이다.
'우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가 그것이다.
실제 대통령은 장례 기간 내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다. 침묵(沈默)도 소리다.
침묵마다 뜻이 다르다.
박원순 서울시장 자진(自盡) 사건에 대해서도 청와대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정직하게 답변해 보라. '백 장군에 대한 대통령 침묵'과
'박 시장에 대한 대통령 침묵'은 뜻이 같은가 다른가.
대통령이 김일성과의 전쟁에서 국가를 보위(保衛)한
백 장군의 공로를 숙지(熟知)하고 있는데도
장군 묫자리에 떼도 입히기 전에 국가보훈처가 대통령 뜻을 어겨가며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팻말을 달았다는 말인가.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고 나라를 보위하며…'라는 선서를 하고 취임했다.
그런 대통령이라면 백 장군이 김일성과의 전쟁에서
절체절명(絶體絶命)의 국가를 보위했던 역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국민에게 당당하게 제시해야 마땅하다.
백 장군은 1920년생이다. 나라가 망하고 10년 후에 태어났다.
끼니를 잇지 못한 홀어머니가 삼 남매와 함께
세상을 버리려고 할 정도로 어려운 살림이었다고 한다.
현 정권은 그의 일본군 복무 이력을 문제 삼고 있다.
1941년 만주군관학교를 졸업했고 일본 패망 때 계급이 중위였다.
특히 1943년 2월부터 45년 1월까지
간도특설대에 근무하면서 독립군을 토벌했다고 비난한다.
사실과 다른 비난이다. 1943년 만주는 그런 세상이 아니었다.
현 정권 핵심부 NL 계열들이
1980년대 '백전백승의 상승(常勝) 장군'이라고 학습했던 김일성은
1940년 10월 23일 소련으로 도피했고 42년 그곳에서 김정일을 낳았다.
1943년에도 만주에 토벌할 독립군이 있었다면
40년에 만주를 이탈한 김일성은 겁쟁이였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대통령의 침묵에 깔린 뜻을 짐작할 단서가 있다
대통령은 작년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해군은 3군 가운데 일본군 출신이 아닌 우리 힘으로 만든 최초의 군대'라고 했다.
육군과 공군은 정통성이 없다는 것이다.
대통령이 아는지 모르겠지만 좌파들이 펴는 다음 단계 논리는
'그래서 대한민국은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라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런 논리에 승복(承服)하지는 않았으리라고 믿는다.
대통령은 역사의 영광만 곶감 빼먹듯 누리는 자리가 아니다.
좌절과 오욕(汚辱)의 역사도 온몸으로 걸머질 각오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뒤늦게나마 6·25 전후 희생된 지리산과
제주도 지역 주민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데 합의한 것은
나라가 그들을 지켜줄 수 없던 당시 현실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낮에는 대한민국이 다스리고, 밤에는 인민공화국이 통치하는 상황 속에서
주민들에게 외부의 힘이 강요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정상적으로 물을 수 없다는 합의다.
백 장군은 스무 살에서 스물다섯 살에 이르는 나라 잃은 청년의
전력(前歷)을 감추거나 미화(美化 )한 적이 없다.
좌파의 주장대로 그게 씻을 수 없는 허물이라 해도
백 장군이 그때 낙동강에서 무너졌더라면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은 지금 금수산 궁전에서
90도 허리를 꺾어 경배(敬拜)하는 사육(飼育)된 짐승의 삶을 살아야 했을 것이다.
그걸 막아준 것만으로 그는 허물과 빚의 몇 천 배를 나라와 국민에게 갚았다.
대통령은 어른스러운 역사관을 가져야 한다.
^^문재인 당신은 국가파괴 업보를 어찌 감당하려고 하는가^^
-김윤덕 조선일보 문화부장-
문재인, 당신은 기자회견에서 참으로 현실과 다른 말을 했습니다.
지옥을 천국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우리와 언어체계가 다른 줄은 알았지만..이처럼 반대로
뻔뻔하게 말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반역, 퇴행, 퇴보를 했으면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자화자찬도 참으로 망상수준이었습니다. 국가 파괴도
선제적으로 하더니 궤변도 참으로 추악한
수준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신에게도 사람이 아닌 인간의 양심이 있습니까?
당신의 양심과 언어 유전자는 그야말로 연구대상입니다.
우리가 양보해야 북한이 변한다고 하면서
장벽과 철조망과 지뢰와 GP마저 파괴를 했습니다.
개미들도 자기 집은 파괴하지 않는데,개미보다도 못한 짓을 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평화시대라고 말을 합니다. 대기업 회장이
기업을 파탄내고 많은 사람을 구제했다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북, 중, 러에 붙느라 한미일 동맹이 깨졌고, 소득주도 성장에 경제는 파탄이
났으며,비핵화 대리운전 솜씨는 음주운전보다 더 지독한 폭주운행 수준이
노출이 되었는데, 당신은 기자회견을 하면서 웃는 얼굴로
장시간 거짓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신에게 양심이 있다면,그동안의 실책을 고백하고, 분야별 새로운 전문가를 선발하여
국가 정상화를 위한 재건 진용을 짤 기회를 달라고 했어야 했다. 당신의 망상에
입각한 거짓과 파국을 향해서 달려가는 독선과 배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문재인, 당신의 촛불혁명은 그동안 무엇을 태웠습니까?
당신에게 속은 촛불들은 적폐를 불태우고 공정하고 살기 좋은 나라,
나라다운 나라로 진보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세상에서
처음 보는 파괴된 나라, 물구나무 선 나라, 초등학생도 당신을
욕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당신의 잘못된 생각이 한미동맹과 수많은 공약과 자유 우파의 민심을 잔인하게
불태웠습니다. 적폐도 아니면서 적폐로 몰려서 3백여 명이 지금도 감금되어
가슴을 태우고 있고, 자유대한에서 그동안 타버린 것은 불공정과 적폐가
아니라 자유와 진실과 정의가 타버렸습니다. 보수를 불태운다는 말에
놀라서 산천도 병원도 건물도 케이블도 많은 불이 났습니다.
당신은 보수를 청소하고 김정은 답방의 로드맵을 깔고 싶었지만, 그저 공허한
소리가 되어 멀리 날아갔습니다. 이제 태워버릴 것은 자유우파와 자유체제
수호세력이 아니라, 당신을 망치고 파국으로 몰고 가는 당신의
사회주의 사상과 공산 연방제 구상을 태워서 버려야 합니다.
호치명의 공산주의 사상때문에 베트남은 3천만 명 이상의 사람이 죽었고,
베트남은 30년 이상 퇴보했습니다. 인간이 굳은 생각을
버리는 것은 기적입니다.
우리는 당신에게 기적을 바라지 않고, 당신에게 인간의 양심이 있다면,
당신때문에 직장과 생업을 잃고 통곡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하야 하세요. 북한도 이제 당신을 믿지 않는 분위기 아닙니까?
양다리를 걸치면,둘 다를 잃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
,문재인 당신의 촛불혁명은 지지자 마저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당신의 촛불혁명을 믿은 사람들은 근심과 불균형은 촛농처럼 떨어지고,
공정하고 행복한 나라로 진보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지지했던 사람들의 기대와 소득과 행복지수는 무참히
떨어지고, 당신은 간첩이라는 그을음만 남겨둔 채,떠나갔습니다.
당신의 인기와 지지도는 마이너스를 향해 추락하고 있습니다.
멀쩡했던 장벽과 GP는 파괴되고, 무수한 약속과 공약들은 허상을 향해서
날아갔습니다. 애국열사, 이재수 사령관은 강압 수사를 못 이겨
자발적으로 건물에서 떨어져 장렬하게 자결도 했습니다.
이제 당신도 인간적 양심과 상식을 회복할 때도 되지 않았나요?
권력야욕에 빠진 무리들은 곧 당신을 배신하고,
지독한 그을음만 남겨두면서 훌훌 떠나갈 겁니다.
당신은 그동안 북한을 대변하는 수많은 일들을 했지만,
남은 것은 공허한 선언들입니다.
종전과 평화선언은 다수의 귀를 의심하게 했지만,
보기 좋게 백지가 되었습니다.
당신을 측근에서 보필하는 고위직 관료와 기관장과 비서가
1천 명이 넘는 줄 압니다.
당신을 보필하는 자들의 인건비를 한번 계산해 보셨나요?
삼성은 핵심 브레인 10여명이 1년에 몇 백조 원의 수익을 창출하여
국가 세금의 20% 이상을 감당합니다.
당신은 그동안 탈원전으로 수만 명의 일자리를 앗아가 그들을
통곡하게 만들었으며,중국으로 넘어간 박사는 북한으로
잡혀갔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태양광으로 산천은 오염되고, 수입업자의 부당한 배만 불려 주었습니다.
당신은 경제는 망치면서 평화는 건졌다고 위로를 삼을 수 있지만,
당신은 엄청난 국익을 파괴했습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통째로 절단을 냈으니, 계산 불가입니다.
여기까지 듣고도 놀라지 않습니까?
당신은 웃을 줄 아는 희귀한 사탄입니다. 문재인, 당신의 촛불혁명은
어디로 타들어 갔습니까?당신은 기자회견에서 혁명이라는
단어를 지웠습니다. 당신에게 실망한 촛불민심이
당신을 향해서 분노하는 게
두렵기 때문이겠지요.
자유대한의 90% 이상은 당신때문에 나라가 망할까 봐
애간장이 타들어 갔습니다.
공산 연방제에 목숨을 거는 당신의 심장도 타들어 가고 있겠지요.
이제, 당신이 사는 길은 억울하게 구금된 3백여 명의
전 정부 인사를 석방시키고, 하야 하세요.
당신이 있을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바로 북한입니다.
북한에 가서 당신의 망상과 허상을
펼쳐 보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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