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덕만 주차장 - 은행나무 주차장 - 상봉 - 삼봉 - 황매봉(1,108m) - 철쭉 군락지 - 오토 캠핑장 -
모산재 - 돛대바위 - 영암사지 - 덕만 주차장
산행거리 : 13.1km
산행시간 : 5시간 18분
함께한 사람들 : 제이캠프
1)황매산 코스(상봉, 삼봉, 황매산, 철쭉 군락지)
높이 1,108m.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합천을 대표하는 산으로 주위에는 송의산(539m)·효염봉(636m)·전암산(696m)·정수산(828m)·삼봉(843m)·월여산(863m) 등이 있다. 남북방향으로 능선이 뻗어 있으며, 남쪽 능선에는 이검이고개·천황재가, 북쪽 능선에는 떡갈재가 있다. 산 전체의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남사면의 산정 부근에는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황매산 가운데 합천군 일대의 면적
17.99㎢ 지역은 1983년 11월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매년 봄이면 고산철쭉이 가득 피어 매년 5월경 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기암괴석이 곳곳에 분포하여 경치가 아름다우며, 황매산 정상에 서면 잔잔한 합천호와 이웃 악견, 금성, 허굴 3산, 산청군 차황면 쪽의 산과들이 한눈에 보인다. 합천호 푸른 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남동쪽 기슭 가회면 둔내리에는 신라시대의 절터인 합천영암사지(사적 제131호)가 있으며, 그곳에는 영암사지귀부(보물 제489호)·영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 제353호)·영암사지3층석탑(보물 제480호) 등의 유물·유적이 있다.
수려한 경관에도 가야산과 해인사의 명성에 가려져 그동안 찾는 사람이 적었으나 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돼 둔내리 영암사지 뒷편으
로 등산로가 개설되고, 대병면 하금리 하금천변에 야영장이 설치되면서 진면목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부터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대체휴일로 인해 3일간 황금 연휴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향에 계신 어머님도 어제 찾아뵌 터라 가쁜한 마음으로 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미뤄지던 황매산 철쭉 산행에 나섰다
어제 부터 계속 내린 비가 아침 출발 시간에도 그치지 않아 좀 염려 스럽긴 하지만 정오 부터 비가 그친다는 일기 예보를 믿어 보기로
하고...축제 기간이라 연일 장사진을 이루면서 덕만 주차장까지 버스가 올라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산대장의 안내가 약간 염려가
되긴 하지만 일찍 서두른 탓인지 아니면 어제 부터 내린 비로 인한 영향인지 오늘은 다행이 주차장이 한산하다.
산행 계획은 황매산 정상후 철쭉 군락지에서 구경후 덕만 주차장으로 하산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나와 아내는 오랫만에 모산재 능선
까지 산행 계획이라 덕만 주차장에서 셔틀 버스로 바꿔 타고 은행나무 주차장에 하차후 상봉으로 향한다.
산행 출발 할 때도 계속 비가 내리긴 했지만 그다지 많이 오지를 않아 우산을 받쳐 든채로 산행을 시작, 상봉, 삼봉을 지날때 까지만해도 짙은 안개와 비로 인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좋은 조망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삼봉 마지막 봉우리에 올라서면서 부터 비가
잦아 들면서 멋진 주변 풍경을 열어 주었다.
빗방울을 머금은 활짝핀 철쭉과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드넓은 철쭉 평원, 산행내내 안개에 갇혀 보이지 않던 상봉, 삼봉의 멋진
봉우리들, 그리고 산허리를 감싸고 있는 멋진 운해, 빗물을 잔뜩 머금은 활짝핀 철쭉...너무나 멋진 풍경에 그저 황홀할 뿐이다
이런 풍경들을 보여 주려고 그동안 황매산 산행이 미뤄줬었나 보다
비가 와서 셔틀버스를 타고 은행나무 주차장까지 이동후 실질적인 산행은 이곳에서 부터 시작
우리 뿐만 아니라 철쭉 군락지에서 구경할 사람들도 모두들 셔틀 버스를 이용해 은행나무 주차장까지 이동후 개별 행동이다.
상봉으로 오르는 등로에 비를 흠뻑 머금은 철쭉이 너무나 이쁘다
상봉에 가까워 질수록 짙은 안개로 인해 멋진 암릉이 제대로 보이질 않는다
바위 아래는 한치 앞도 내다 보이지 않고 아래 절벽은 얼마나 높은지 가늠 조차 할수가 없다
은행나무 주차장 출발 약 1시간에 걸쳐 도착한 상봉
상봉 전망대, 짙은 안개로 조망이 전혀 되질 않는다. 이곳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추위를 달래고 다시 빗속의 산행
정상부에 이제 막 돋아나기 시작한 새순이 잔뜩 빗물을 머금은 채 추위에 떨고 있는 듯...
바위 사이에 뿌리를 박은 멋진 노송 한그루
황매산 삼봉을 지키는 대장군이신가?
안개가 조금 걷히면서 희미하게 드러나는 삼봉과 끝자락에 보이는 황매산 정상
삼봉의 멋진 암릉길
"황매 삼봉" 예로부터 황매산은 수량이 풍부하고 온화한 기온으로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고 전체적으로 풍요로움을 뜻하여 황매산에 들어오면 굶어 죽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이 곳 삼봉은 황매산 정기를 이 곳으로 총 결집하여 세사람의 현인이
태어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곳으로 누구나 이 세봉우리를 넘으면서 지극 정성으로 기원한다면 본인이나 후손들 중 훌륭한 현인이 될 것이라 한다
삼봉을 내려서자 바로 앞에 희미하게 황매봉이 나타난다
안개가 걷히면서 보이는 운해에 쌓인 악견봉, 금성산 주변과 합천호의 풍경
안개가 걷히면서 선명하게 드러나는 삼봉의 멋진 모습
비가와서 그런지 황매봉 정상이 한산하다
황매산 정상 황매봉(1,108m)에서 아내와 기념 촬영
황매봉을 내려서면서...
정상부에서 내려다 본 황매 평원의 철쭉 군락지, 군락지의 철쭉은 어느 덧 끝무렵인듯 하다
정상부에는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봉우리로 맺힌채 아직 피지도 못하고 있는데...
멋진 운해를 배경으로
정상부를 내려오는 데크 계단길에서
최근 자주 내린 비와 강한 바람 영향으로 철쭉이 많이 시들어 버렸다
황매산성 과 주변 철쭉
오늘 본 철쭉중에 가장 활짝 피어 있고 아름다운 군락이다
오토캠핑장으로 가는 길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지
앞에 보이는 볼록 솟은 봉우리가 황매산 베틀봉
철쭉제 행사장 주변 풍경
개울가에 앉아 점심을 먹으면서...
모산재로 가는길에 되돌아본 철쭉 군락지와 저 멀리 선명하게 보이는 황매봉, 삼봉, 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