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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주요 현안에 대해 답을 구하는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국시민연합, 건국이념보급회, 21세기미래교육연합 등 60여개 우파시민단체들은 6일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열정으로 묻고 지혜로 답을 구하다’(열문지답, 熱問智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시민사회 원로들과 단체 대표들은, 통합진보당 해산, 북한인권법 통과 촉구, 공무원연금 개혁 지지 등 주요 현안과 관련돼, 기존 강연회의 일방통행식 진행이 아닌 쌍방향 소통형식으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날 행사는 좌파진영의 원탁회의에 대응해 대한민국 체제수호와 국가정통성 확립, 건전한 우파 시민사회 육성 등을 목표로 하는, ‘우파 원로모임’의 출범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자리였다.
사회를 맡은 조형곤 21세기미래교육연합 대표는, “우파 원로모임이 향후 대한민국 체제수호를 위한 우파운동의 구심점이자 조정자로서, 현장에서 일하는 후배들의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파 인사들 사이의 개별모임은 있었지만, 좌파진영 원로모임인 ‘원탁회의’에 대응할 수 있는 우파 원로모임이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드러난, [보수후보 난립에 따른 패배]를 지켜본 우파 원로들과 시민사회의 반성이 직접적 추진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구성된 원로모임은 강근환 전 서울신학대 총장, 고영주 변호사, 박상증 국민통합시민운동 대표, 박정수 애국시민연합 운영위원장,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 이계준 연세대 명예교수, 이영우 국민통합시민운동 운영위원장, 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 이정린 전 국방부 차관,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 김태훈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 상임대표는, “지금까지 북한 핵문제만을 가지고 얘기를 해왔지만, 북한 인권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비대칭 전력이 될 수 있다. 북한은 인권이라면 꼼짝을 못한다”며,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은 인권을 위한 법, 북한주민을 위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우리의 정체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원로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박상증 국민통합시민운동 대표는 “건전한 사회는 할아버지·아버지·자녀 3대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라며 “우리나라는 3대가 화합하고 소통을 할수 있는 훈련이 미흡한 것 같지만, 젊은 사람들도 자신들의 책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사회를 만드는 공동의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서로 소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모임에 참석한 원로들과 참석단체들은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즉각적인 위헌결정과 해산명령을 내릴 것 ▲국회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 ▲정부여당의 공무원연금 개혁방안 지지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열정으로 묻고 지혜로 답하다’ 행사에 참여한 단체는 다음과 같다.
21세기미래교육연합, 21세기청년아카데미, 건국이념보급회, 건국회청년단, 개발제도개혁시민행동,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교육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교육사회책임, 국민통합시민운동, 남북대학생총연합, 기독교유권자연맹, 남북동행, 다음세대를위한학부모연합, 대한민국미래연합,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 대한민국사랑회,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 북한인권법통과를위한모임, 블루유니온, 선민교육학부모연합, 선민네트워크, 선민회, 세이지코리아, 성공적인통일을만들어가는사람들, 생명살림운동본부, 애국시민연합, 엄마부대봉사단, 올바른시장경제를위한국민연합, 언론닷컴, 이맘파워, 이승만포럼, 자연사랑, 자유경제원, 자유대학생연합, 자유민주연구원, 자유북한캠페인, 자유신문, 자유조선방송, 자유총연맹, 자유통일연대, 자유통일포럼, 자유한국청년회, 전국유림총연합, 정의실현국민연대, 중독예방시민연대, 청년대학생포럼,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 청년NGO센터, 청수회, 푸른한국닷컴, 하나여성회, 한국대학생포럼, 한국인터넷문화협회, 한국정책거래소, NK Watch, (사)한국미술협회.
첫댓글 주님! 이렇게 명분 좋게 뭉쳤다가도 결정적인 순간( 보수우익단일후보결정할때)에 모래알처럼 흩어져 '나 잘났다'라고 하면서 독불장군(?)행동하지들 않게 잘 보살펴주소서. 아멘.
‘좌파 원탁회의’에 대응하는 ‘우파 원로모임’ 출범에 참가한 60여개 보수단체 중에 우리 '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 모임'도 거명되었다는 것에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작년 가을 세분 공동대표님이 회원도 없이 '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 모임'을 만들어 추운 겨울을 나며 1 인 시위를 계속해 모임을 알려 회원을 모은 것이 115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봄부터는 각 교구별 지부도 만들어 활동에 나설 동지를 모아 그간 여러차례 기자회견과 기도회를 가져 천방지축 날뛰던 '정구사' 개떼들이 꼬리를 내리고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와 '가톨릭행동' 등으로 이름을 바꾸도록 만드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대표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