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hms (1833~1897, Germany)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77
브람스는 베토벤을 의식 하면서 사십 대 초반에 시작해서 마흔 다섯의 나이에 완성한
그의 단 하나의 바이올린 협주곡이지만 마치 독주 바이올린이 딸린 하나의 교향곡과
같은 작품으로 그의 최대 걸작 중의 하나 입니다.
그는 결코 세속적인 차원으로 추락하지 않은 슈만의 미망인 클라라와의 사랑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인생은 고결함, 엄격함 그리고 냉철함으로 점철되어, 짙은 우수와 고독,
그러나 이율배반적인 애잔한 감미로움이 스며 나오는 그의 인생관의 반영이라 할 역작입니다.
제1악장은 멋들어진 서주 후 바이올린의 격렬한 보잉 bowing이 가슴속 깊은 곳까지
긁어주는 쾌감을 전해주면서 애수에 젖은 선율이 부드럽게 피어나며,
제2악장은 보헤미아 풍의 고독하고 외로운 분위기가 연출 되며 대단히 아름답고 서정적인
주제가 가슴을 촉촉히 적시고,
제3악장은 헝가리 집시 스타일의 경쾌하고 신명 나는 관현악의 울림으로 장대한 대미를
장식합니다.
베토벤을 평생 흠모하며 닮고 싶어 했으며 죽고 나서도 베토벤의 곁에 묻히기를 원했던
Cool한 가을 남자 브람스…
1. 힐러리 한(Hilary Hahn, 1979~, USA)의 연주로…
https://youtu.be/UFl9xuYP5T8?si=1zL79RVwL3RX-DnP
2. 바아올린의 여제 ‘정경화(Kyung Wha Chung, 1948~, Korea)의
‘매 순간의 기적’을 노래하는…
https://youtu.be/DltdGhaujsA?si=kwVoBqhn-G2kHGYn
3. 한때 하이페츠와 더불어 세계 바이올린 계를 양분 했던 거장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David Oistrakh, 1908~1974, Russia )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절제된 연주로…
https://youtu.be/RFkSiNp4CRQ?si=WYOXu8oEhm9EG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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