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기다려왔던 영화입니다.
도경수 배우와 강형철 감독 때문에...
1951년 거제수용소...
한쪽에선 반공을 외치고, 또 한쪽에선 빨갱이를 외치고
이데올로기의 희생양이 된 남과 북의 포로들.
새로 온 소장(미국인)의 요구에 따라 취재진에게 환심을 살 요량으로 댄스단을 구성하게 되지만...
이야기는 유쾌하게 진행되고
스크린에 깔린 음악은 귀를 적셔주고
때때로 웃음이 터져 나올 정도의 유머도 가득합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남의 땅에서 온 사람들이 마치 주인인 듯 행세를 하고
이 땅 사람들은 서로에게 총부리를 겨누는 모습에는 눈물이 펑펑.
재미, 감동에 눈물까지...
정말 좋은 영화였습니다^^
첫댓글 어떻게 풀었을까... 써니의 감독이라니 더 궁금해집니다.
그 감독 JTBC 방구석 1열에 나왔는데 정말 독특한 감독. 팬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