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 N 창사 10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응팔을 요즘 보는데, 그 당시의 소품들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 작품의 완성도는 디테일에 있는데, PD의 공력이 엿보인다. 삼성 미놀타 카메라를 1987년 5월 5일 결혼 대비 ( 선친께서 안동 사범 나오시고 45년간 교편 잡으셔서 장남의 결혼식 날을 5월 5일 어린이 날로 잡았음. 용신이 잠 좋아서 여태 잘 살고 있슴다. 해인 형님. ㅋㅋ ) 해서 한 대 샀는데 , 그 정밀함이 대단하다. 1992년 베트남과 수교 하면서 우리 큰 자형이 베트남 국영 항공사의 GSA (Genenal Sales Agent .총판매대리점) 를 따서 대한항공 옆 순화빌딩 꼭대기에 간판 { VIETNAM AIRLINES } 을 달았는데, 총무 경리 과장인 내가 그걸 사진 찍어 베트남 본사에 보내 그 금액을 청구해야 했다. 보통 카메라로는 간판이 희미해서 별로 였는데 집 장롱에 있던 그 *삼성미놀타 카메라*로 선명하게 찍어 보내 호평을 받았다.
이병철 회장이 윤필용 사건으로 영문도 모르고 군복을 벗은 전 민정당 사무총장 권익현이를 상무 시켜 주면서 내린 특명이 바로 카메라 사업이다. 카메라는 지금도
그러하지만 일본이 으뜸이다. 일본 동경으로 날아간 권익현은 6개의 카메라 회사로 부터 너무 많은 금액을 요구 하는 바람에 포기하고 오사카로 날아가서 미놀타와 손을 잡는다. 미놀타에 들어 가는 부품은 렌즈를 제외하고는 거의가 한국에서 만들 수 있었다. 렌즈에 찍혀 있는 일본 렌즈 회사 기계 한 대를 어찌 어찌 해서 통째로 들여와 생산하게 된다.
삼성은 사실 카메라로 돈 벌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병철은 권익현에게 다음과 같이 말 했다고 한다.
" 자동차는 10분의 1 mm , 카메라는 100분의 1 mm , 그런데 반도체는 1000분의 1 mm 의 정밀함이 필요하다. 우리 삼성은 반도체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 그런데 외국 바이어들은 이렇게 말한다. 카메라도 못 만드는 주제에 무슨 반도체 같은 소리를 하느냐 ? 우리가 꼭 좋은 카메라를 만들었다는 걸 보여 줘야 하네... " 권익현은 상무 직함 달고
3년만에 삼성 미놀타 카메라를 출시하게 된다.
이제 시대가 바뀌어 그 카메라 가치는 약 10만원. 경주법주에 큰 가자미 구워 해인 형님과 술 한 잔 하면 딱 알맞은 가격이다. ㅎㅎㅎㅎ.. 아 ~ ~ 옛날이여... 다신 돌아 갈 수 없는 그 날 ~~ 그 날 이 여 ~~
첫댓글 <경주법주에 큰 가자미 구워 해인 형님과 술 한 잔 하면 딱 알맞은 가격이다.> 눈에 확 뜨이는 제목이당! 오용문 선배님 오시라고 해서리 교통편은 <경주-포항-신갈-용인 고속버스>가 좌석도 넓고, 요금은 편도 17600*2=35,200+술과 안주값100,000=Sub Total 140,000원이면 떡을 치고도 남습니다요. 문제는 오고 가는 차안의 旅毒이 문제로구나. ㅋㅋㅋㅋㅋ
늑대의 숲 선배님 늘 고맙습니다. 한 때 우리나라의 카메라가 시장에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보기가 힘들어졌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에 휴대폰 카메라가 대세입니다. 전문화, 고급화만이 생존할 수 있고, 이등은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수봉사랑
해인도사님은 영안이 열리셔서 우리 인간 중생의 길흉화복과 그 길함을 받는 법과, 그 흉함을 피할 수 있는 방법과 무엇보다 사람이 사는 집 ( 양택) 을 보는 혜안을 갖고 계시다. 무릇 점이란 반드시 상응하는 댓가를 치러야 하는 법. 해인도사님 뵈올 땐 꼭 경주법주에 큰 가자미 구이를 접대하는 센스를 가지자.
아이고 아우님! 靈眼은 무슨? 기냥 죽자사자 주역공부와 명리공부를 해오다보니, 같은 학문에서 분별하는 능력이 타인보다 좀 낫다는 것일 뿐이지요. 그렇게 海印을 너무 올리시면, 내려올 때 쬐금 어질어질할 수가 있걸랑요. 참으시소. ㅋㅋㅋ 그래도 경주법주 화랑과 가자미구이란 말은 눈에 확 들어왔뿌시요. 으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