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는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공개매수 단가는 주당 66만원 입니다.
현재 영풍 장씨, 고려아연 최씨 가문의 비슷한 지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백기사들의 모든 지분을 합친 수치로 장씨 일가의 지분율은 33.4%, 최씨 일가는 33.2%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장씨 일가가 MBK와 손을 잡고 지분율을 늘려 최대주주로 올라서려는 것입니다.
다만 유통주식 수가 적어 주식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가문에 묶여있는 지분율만 67% 이상인 데다 장기 투자자인 국민연금(7.57%)의 지분도 상당합니다.
따라서 소액주주 주식을 확보해야 하는데, 올해 6월 말 기준 소액주주 보유 지분율은 27.44%에 불과합니다.
한편 최씨 일가도 주식 매수에 동참해 반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분율 싸움은 결국 누가 더 많은 실탄을 확보하느냐로 결과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풍과 영풍정밀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영풍그룹과 무관한지만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영풍제지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