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이 동물애호가(愛好家)라 저도 남편과 함께 TV동물 프로그램을 잘 봅니다. 자연생태계 유지를 위해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먹습니다.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약육강식(弱肉强食)”이라 하지만
참부모님의 원리말씀에 따르면 초식동물이 육식동물 위해 희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맹수(猛獸)들이 필요 이상의 사냥을 하지 않습니다. (하긴 사냥도
쉽지 않으니까, 먹지 않을 것 보다 먹지 못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먹을 때는 “내가 생존하기 위해 희생해준 동물에게 감사해서” 먹고 있을 것입니다. 인간 외 피조물(被造物)은 타락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맹수, 맹금(猛禽)들은 우리가 보기에 너무 무자비(無慈悲)한 행동도
하네요. 사자나 백곰의 수컷들은 자신의 자식이 아닌 새끼는 잡아죽입니다. 매나 독수리들은 알을 꼭 2개 낳아서 1마리에게만 먹기를 줍니다. 그러자 먹지 못한 1마리는 형제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그럼 1마리만 낳으면 좋은 듯한데, 보험으로 낳는다고 하네요. 생태계 정상에 군림하는 맹수, 맹금들이 많아지면 생태계가 유지 못할
것이고, 더욱 우수한 핏줄만 남기자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아요.
이런 생태계가 개인목적과 전체목적이 있듯이, 우리 사회도 서로가 협조하면서 건재(健在)할 수 있는
것 이 아닐까 합니다. 인체도 같아요. 머리가 있고 사지(四肢)가 있습니다. 서로의 가치는 같지만 역할이 다릅니다. 공산주의의 문제점의 하나가 “모두가 같아.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나누자.”고 하니 의욕이 없어집니다. 이 논리에 따르면 “아파서 일을 못한 사람도 똑같이 일하라, 혹은 일을 못하면 먹지 말라”는 논리가 됩니다.
인체에서 뇌가 발신하는 명령을 신경이 전체에 전달하며
인체가 “하나가 되어” 움직입니다. 머리가 앞으로 가자고 하니 다리는 움직이지만 손은 싫다고 그 자리에 있지 않습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움직일 때 함께 움직입니다. 사회나 조직도 그래야
한 것이 아닐까요? 군대는 더욱 그렇습니다. 사령부에서 명령이
내리면 사단, 연대, 대대,
중대, 소대 순으로 따라가니까 일사불란(一絲不亂)한 행동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조직의 힘이죠. 만약 조직이 없으면
각양각생(各樣各色)로 움직여서 통솔(統率)이 불가하며 패배합니다. 여담(餘談)이지만 병법 전문가가 말하기에 “농성(籠城) 하는 적을 공격한다면 3배이상의 전력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하네요. 농성하는 적이 일체화(一體化)할 수 밖에
없고, 일체화한 정신력에 이기기 위해 3배이상 투입해야 한다는
뜻인 것 같아요.
그래서 조직이 있으니 하나될 수 있고 (사탄에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학자 참부모님께서 “(조직으로) 하나가 되라”고 하신 것 같아 생각됩니다. 그것은 참부모님을 중심으로 협회, 교구, 교회 순으로 조직이 반듯한 체제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조직 속에 상하좌우전후(上下左右前後)가 있지만
모두가 필요하며, 가운데 하나님을 모시면 7수가 완성하며
안착(安着)이 이루어집니다. 가운데 하나님을 모시면 내가 위에 있나 아래 있나 문제가 없다는 논리가 되는 것입니다. 위에만 있고 아래가 없으면 상의 가치를 충분히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교회에서 오랫동안 일본부인 리더를 맡았습니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도 새 리더 앞으로 아래 역할을 충분이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하늘 부모님과 참부모님이 2020을 향해 전진하자고 하신 지금이 사탄이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사탄은
이미 하늘 앞에 굴복했습니다. 문제는 참부모님의 자식을 자칭(自稱)하는 우리
축복가정들이 참부모님의 뜻을 어디까지 명심하고 이해하고 형제자매끼리 바른 행동을 하고 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협회가 교구가, 교회가 하나의 인체 같이 움직이고
있을까요? 인체에서 필요 없는 세포가 없습니다. 내 곁에
있는 식구님은 모두가 내게 필요한 존재로 인식하며 살아야 한 것 같아요. 서로 의견을 말할 수 있지만, 비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제공: 오시마가즈애 부인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