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 梁甫吟(양보음: 양보산 노래)
- 諸葛亮(제갈량, 181-234) 字는 孔明. 三國時代 蜀漢의 丞相으로 瑯琊(낭야: 山東省)사람.
처음엔 襄陽에 숨어살며 [梁甫吟]이나 읊고 지냈으나, 蜀主 劉備의 三顧草廬로 세상에 나와
蜀을 도와 싸워 [三國志演義]의 中心人物로 유명해졌다.
劉備가 죽은 뒤엔 後主를 섬기며 싸워 무수한 일화를 남겼으나 결국은 뜻을 이루지 못한 채
戰場에서 병으로 죽었다. 특히 그의 글 出師表가 유명하며 諸葛武侯集 1권이 있다.
梁甫吟: 옛 악부의 楚調曲 이름. 양보는 태산 아래 있는 작은 산 이름.
양보산에는 무덤이 많아, 양보음은 일종의 장가로 불리웠다.
步出齊城門(보출제성문)하여,
齊나라 성문을 걸어나와,
遙望蕩陰里(요망탕음리)하니,
멀리 탕음리 바라보니,
蕩陰里: 제나라 성문 밖의 마을 이름.
里中有三墳(이중유삼분)한대,
마을 가운데 세 묘가 있는데,
三墳: 세 무덤. 세 묘.
纍纍正相似(류유정상사)라.
연이어 있는 게 꼭 서로 비슷하네.
問是誰家塚(문시수가총)고하니,
저건 어느 집 무덤인가요 하고 물으니,
田疆古冶氏(전강고야씨)라.
田開疆(전개강), 古冶子(고야자), 公孫接의 무덤이라네.
田疆古冶氏: 田開疆, 古冶子. 실제로는 공손접까지 포함한 세 사람을 가리킴.
力能排南山(역능배남산)이오,
힘은 남산을 밀어낼 만하고,
排南山: 남산을 밀어내다.
文能絶地理(문능절지리)라.
학문은 땅 위의 이치를 극하였었는데,
文: 학문. 글. 옛날엔 학문의 뜻으로 많이 쓰여졌다.
絶地理: 땅 위의 이치를 극하다. 땅 위의 이치를 궤뚫다.
一朝被讒言(일조피참언)하여,
하루아침에 모함을 받아,
二桃殺三士(이도살삼사)라.
두 개의 복숭아 때문에 세 사람이 죽었다네.
誰能爲此謀(수능위차모)오?
누가 이런 모의를 할 수 있었겠나?
相國齊晏子(상국제안자)라.
齊나라 재상 晏嬰(안영)이었지.
晏子: 春秋時代 齊나라의 宰相 안영. 諡는 平. 字는 仲. 흔히 晏平仲이라고도 부름.
제나라 靈公, 莊公, 景公을 섬겼고, [晏子春秋]를 지었다.
안영은 앞의 세 용사가 자기에게 제대로 인사를 하지 않았다 하여 원한을 품고 이들을 계략으로 죽게 하였다 한다.
解說:
諸葛亮은 蜀漢의 劉備를 섬기기 이전에 이 詩를 매우 좋아하여 늘 읊고 있었다 한다. 그로서는 힘과 능력이 뛰어난 세 사람이 죄없이 계략에 의하여 죽어간 게 무엇보다도 가슴 아팠던 것 같다. 지금도 ‘二桃殺三士’란 成語는 매우 유명하다. [古文苑]엔 [古梁父吟(고양보음)]이란 題下에 이 詩가 실려 있는데, 諸葛亮의 작품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
첫댓글 여전히 홀로 카페를 끌어가시네요.
복숭아 하나로 천하 장사 세사람을 싸우다 죽게 만들었으니,
죽은 원혼들은 하늘에 가서 서로를 보며
얼마나 통탄했을런지...
방문 감사합니다......
우산 선생님의 [맑은 마음의 바로 지금] 만큼이야 아니지만
그래도 매회 12~3명의 독자들이 있으니.......
한 분이라도 읽어 주시는 분이 있으면 끝을 보아야지요......
내 자신 복습도 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