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인간의 세상이 도래했다
2021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뉴스 하나가 등장했다. 인간을 복제하는 기술이 생겼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의 비영리연구소가 우수한 인물을 많이 만들어 나라의 보탬이 되겠다는 명목 아래 복제인간 “존”을 탄생시켰다. 연구소는 “존”은 현재 옥스퍼드 대학에서 생명공학 교수 “존 애덤스”를 모티브로 삼아 만들었고 이 기술을 상용화할 것이라 밝혔다. 이 사건에 많은 사람들이 “복제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옳은 일인가”에 대한 논쟁을 벌였고 우수한 과학 기술을 가지고 우수한 인물을 만드는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주장하는 찬성 측과 생체실험을 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주장하는 반대 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존”이 지구의 최초의 생명체의 DNA 구조를 밝혀내는 데 성공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이내 많은 사람들이 찬성 측에 손을 들었다.
그렇게 연구소는 많은 지지를 받아 복제 기술을 상용화하였고 2039년 현재, 복제인간이 당연해진 세상이 도래했다. 여전히 복제인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지만 시민 대부분이 뛰어난 외모와 능력을 가진 복제인간에 열광했다. 또한 복제인간들은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어 이제는 복제인간을 많이 가진 나라가 강국이라는 암묵적인 공식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그러다 어느 날 하나의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복제인간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영국이 정체모를 테러리스트 집단에게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터진 것이다. 평화롭던 나라에 갑작스러운 테러도 당황스러우나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집단이 복제인간으로만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능력과 정부에게 받았던 지원으로 한순간에 수도를 점령했고 현재는 영국의 북쪽을 집어삼켰다. 사건이 일어난 지 47일째 이 집단은 라디오로 뜻밖의 이야기를 전했다. 자신들은 세상에 나온 이후 남들보다 우수하다는 이유 하나로 이제껏 끊임없이 연구했으나 그에 대한 보수는 어떠한 것도 받지 못하였다는 것. 자유를 위해 자신들의 방식으로 대화의 창구를 열었고 정부는 자신들을 위해 시민권을 부여하고 이 비정상적인 연구를 멈추라는 요구를 담은 내용이었다. 영국 정부는 빠르게 수용했고 이 소식은 전 세계로 퍼져 그렇게 복제인간의 시대가 끝이 났다.
내가 이렇게 비정상적이고 환상에 가까운 이야기를 만든 것은 바로 과학 기술의 발전만을 위하는 만능과학주의를 비판하기 위해서다. 과학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은 우리에게 언제 해를 입힐지 모른다. 우리는 이를 경계하고 과도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1214자>
주제: 과도하게 발전시킨 과학 기술은 생각지도 못한 일로 우리를 집어 삼킬 것이다. 그러므로 과학에 대한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상황은 적절히 보며 발전시켜야 한다.
첫댓글 이글을 읽는데 정말 실제로 일어난 일처럼 내용이 너무 자세하고 이야기내용에 빠져들어서 집중하면서 읽었던것같아.
자신들은 세상에 나온 이후 남들보다 우수하다는 이유 하나로 이제껏 끊임없이 연구했으나 그에 대한 보수는 어떠한 것도 받지 못하였다는 것때문에 테러를 일으켰다는 내용이 정말 흥미로웠어! 그리고 너의 말처럼 과학에 대한 과도한 욕심은 버려야 겠다고 느꼈어.
이 글을 읽으면서 진짜 내가 2039년에 있는 것 같았어! 과도한 욕심보다는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유정이 너의 말처럼 과학을 무조건 믿는 것이 아니라 경계하는 것도 필요할 거 같아!
언젠가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인 것 같아.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언젠가는 복제인간도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아. 함부로 복제인간을 만들어내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규제가 필요할 것 같아. 동시에 과학자들에게는 과학지식 뿐만 아니라 엄격한 도덕교육도 시켜야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