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풀이 되풀이 좋은일도 아닌데
생각에
아들이 오랜만에 오기에
지난 봄부터 아들이 온다하는데도 이불도 요도 베게도 여의치않아
그 전번에 왔을때도 아들부부손녀 베게없이 이불도 그러했고
다음에 다음에 준비되면 오라고 차일피일 미루다 1년만에 오게되서
오기 몆달전부터
아니 지난봄부터 두룹장아찌 콩잎김치 김치종류는 다 부추김치 몆봉지 쪽파김치 몆봉지
배추김치몆봉지 양파김치 갖가지 얼갈이김치 무알타리김치어슷썰기 2봉지
미리 담아 냉동칸에 켜켜히 가득넣어두고
연근뽁음도 몆봉지 미역도 물만넣어 끓이면 미역국이 되게 몆봉지씩 뽁아 봉지에
더덕장아찌 더덕무침 몆봉지 명엡채간장뽂음
실오징어 간장뽂음 고가루뽂음 몆봉지
미역줄기뽂음 김무침
멸치뽁음도 고추장뽂음 간장 뽂음 갖가지 몆봉지 오징어채뽂음도고추장 간장 조림 뽂음 몆봉지
마른오징어 조림갖가지 몆봉지
진미채도 고추장뽁음 간장뽁음 갖가지 몆봉지 황태채도 고추장 간장 또는 무침 갖가지 몆봉지
실오징어채 도 고추장간장 갖가지 무침 뽁음 몆봉지 무말랭이오징어채 김치도 몆봉지
새우뽂음도 고추장 간장 갖가지 몆봉지 나물반찬류도
생땅콩조림 검은콩조림 몆봉지 호두조림
등등등등등 우선 생각난것만 적었는데
틈틈히 만들어 넣어두었던
내가 먹기도 아까워서 몆가닥씩 간만보고 고스란히 넣어두었는데
어느땐 곧바로 먹고싶어도 꾹 참기도했고
설탕도 넣지않고 꼭 넣어야될땐 호주천연꿀
또는 과일양파사과 배등 갈아넣고
기름도 쬐끔만 꼭 넣어야될때만
맛은 어떨지몰라도 건강적으론 좋은
저작년도 그렇게 해 놓으면 몆달전부터
매 해마다 없어저
반찬해서 넣을때마다 저작년엔 아예 노트에 적었는데
51 봉지 반찬가지수가 노트에 반찬품목과 숫자를 적었는데
51봉지 반찬을 적게됐다
아들이 막상오면 거의 없어저
노트에 반찬품목을 적어놓았는데도 거의 없어저
없어진 품목일부를 생각나는데로 빼먹은것도 많지만
도둑질해간 품목이라고 적고선 냉장고에 붙여놓기도했고
아예 적는걸 포기하고
내 컨디션이 언제 어떻게 될지몰라 걱정되서 미리
냉장고에 들어갈틈이 없을만큼 꽉차게
막상 아들이 오면 거의 없어진다
켜켜히 쌓았던 반찬봉지채로
적기도싫다
세상에 이런 치사하고도 더러운 도둑년놈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한아파트서 숨쉬며 때거리패들을 믿고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법따윈 아랑곳않고 할태면하라는 무서울게없다는
더러운 도둑년 도둑질해간 반찬들 자식새끼들먹이니 좋던/?
돈도 꾸준히 도둑질해간 좋던?
헤아릴수없는 온갖 살림류 집기들 옷 등등등
그기다 정신못차리게 혼돈에 빠트리러 악질짓으로 갖다논
반찬 해 넣어두면 빼가고 빼가고 계속 그랬을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계속 해 넣을 공간이 됐겠지
더러운 도둑년 평생 도둑질로 생을마감할꺼다
관리실 패거리놈새끼 등에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