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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길경)
가래, 기침, 기관지염을 다스리는 도라지
▶ 진정작용, 진통작용, 해열작용, 강압작용, 소염작용, 위액분비억제작용, 항궤양작용, 항아나필락시아작용, 가래를 삭이는 작용, 혈당강하작용, 가래가 있으면서 기침이 나며 숨이 찬데, 가슴이 그득하고 아픈데, 목이 쉰 데, 인후통, 옹종,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인후두염, 머리아픔, 성홍열, 콜레라, 위염, 적리, 폐병, 간경변증, 복수,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심장 핏줄계통 질병, 진경약, 땀내기약, 아픔멎이약, 구풍약, 가래, 기침을 다스리는 백도라지 및 청도라지
도라지의 다른 이름은 길경[桔梗: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부호[符蔰, 백약:白藥, 이여:利如, 경초:梗草, 노여:盧如: 오보본초(吳普本草)], 방도[房圖, 제니:薺苨: 명의별록(名醫別錄)], 고경[苦梗: 단계심법(丹溪心法)], 고길경[苦桔梗: 본초강목(本草綱目)], 대약[大藥: 강소식물지(江蘇植物誌)], 포보화[包袱花, 사엽채:四葉菜, 사유채:沙油菜, 산녕당화:山鈴鐺花: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도라지, 도랒, 백도라지(흰 꽃 피는 것), 약도라지 등으로 부른다.
[채취]
봄과 가을에 채취한다. 채취한 것은 무겁고 질이 비교적 좋다. 파낸 다음 싹과 잎을 깨끗이 뜯어 버리고 흙을 씻어 버린 다음 물에 담갔다가 겉껍질을 벗겨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비를 맞았으면 곧 불에 쬐어 말려야 한다.
[성분]
뿌리에 saponin이 들어 있다.
이미 알고 있는 성분으로는 polygolic acid(polygalacid), platycodigenin(platicodigenin) 및 glucose이다. 또한 α-spinasterol, α-spinasteryl-β-d-glucose이다. 또한 α-spinasterol, α-spinasteryl-β-d-gluxosida, Δ7-stigmasterol, betulin, inulin, platycodonin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도라지에서 3개의 triterpene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도라지에서 3개의 triterpene계 물질 platycogenic acid A, B, C를 얻었다.
꽃에는 delphindin-3-dicaffeoyrutinoside-5-gluxoside(platyconin)가 들어 있다. [중약대사전]
[약리작용]
1,가래를 삭이는 작용
마취한 개에게 전제(煎劑) 1g/kg을 내복시킨 후 호흡기관의 점액 분비량이 현저하게 증가되었으며 그 작용의 강도는 염화 암모늄가 비교할 수 있다. 다른 보도에 의하면 그 작용의 강도는 원지(遠志)보다는 강하고 미원지(美遠志: Polygala senega L.)보다는 못하다. 페놀설펀프탈레인(phenol sulphon phthalein)배설 측정법을 사용할 때 그의 작용이 원지(遠志)에 비하여 약하다. 마취한 고양이에 대하여서도 호흡기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가래를 삭이는 작용은 대부분 그 속에 들어있는 saponin에 의항 일어나며 작은 조제량을 사용하면 위점막을 자극하여 경미한 오심을 일으키므로 반사적으로 기관지의 분비를 증가한다. 용혈(溶穴) 작용의 강약을 비교하면 야생 도라지가 재배한 것보다 작용이 강하며 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이 껍질을 벗긴 것 보다 매우 강하며 보라색 꽃이 피는 것이 흰꽃이 피는 것 보다 작용이 조금 세며 2년 정도 자란 것이 작용이 제일 강하고 1년 정도 자란 것이 그 다음이고 3년 정도 자란 것은 작용이 가장 약하다. 원지(遠志)와 비교하면 도라지의 용혈 작용은 좀 약하다.
2, 기타 작용
rabbit에게 도라지 뿌리의 물 혹은 알코올 추출물을 내복시키면 혈당이 내려간다. alloxan(알록산)으로 일으킨 rabbit의 당뇨병에 대하여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더욱 뚜렷하여 간(肝) 글리코겐(glycogen)이 낮아진 것은 투약 후 곧 회복된다. 도라지의 saponin은 rat의 간(肝) 속에 콜레스테롤(cholesterol) 함량을 낮출 뿐만 아니라 스테로이드(steroid)와 (gallic acid)의 분비를 증강시키므로 콜레스테롤 대사에 대하여 영향이 있다. 체외시험에서 수성 침제(浸劑)는 서상(絮狀) 표피선균(表皮癬菌)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있다.
독성: 도라지의 saponin은 용혈 작용이 있으므로 주사용으로 쓰지 못한다. 복용하면 소화관에서 가수 분해되어 파괴되므로 용혈 작용을 상실한다. mouse에게 피하 주사한 결과의 M.L.D(mininum lethal dose)는 170mg/kg이었다.
[맛과 성질]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1, <신농본초경>: "맛은 맵고 성질은 조금 따뜻하다."
2, <명의별록>: "맛은 쓰고 독이 약간 있다."
3, <약성론>: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귀경]
폐(肺), 위경(胃經)에 들어간다.
1, <탕액본초>: "족소음(足少陰), 수태음(手太陰)에 들어간다."
2, <본초품회정요>: "족태음경(足太陰經)에 들어간다."
3, <신농본초경소>: "수태음(手太陰), 소음(少陰)에 들어가고 겸하여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된 치료]
개선폐기(開宣肺氣)하고 거담배농(祛痰排膿)하는 효능이 있다. 감기에 의한 기침,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세, 가슴이 그득하고 옆구리가 아픈 증세, 이질에 의한 복통을 치료한다.
1, <신농본초경>: "칼로 찌르듯이 가슴가 옆구리가 아픈 증세, 복부팽만, 장명(腸鳴)이 희미하게 들리는 것, 경공계기(驚恐悸氣)를 치료한다."
2, <명의별록>: "이오장장위(利五臟腸胃), 보혈기(補血氣), 한열(寒熱)과 풍비(風痺)를 제거하며 온중소곡(溫中消穀)하고 목구멍이 아픈 증세를 치료한다."
3, <약성론>: "하리(下痢)를 치료하고 파혈(破血)하며 적기(積氣)를 제거하고 적취와 담연(痰涎)을 없애며 폐열기촉해역(肺熱氣促咳逆)을 주치하고 복중냉통(腹中冷痛)을 제거하며 중오(中惡) 및 소아경간(小兒驚癎)을 치료한다."
4, <일화자제가본초>: "일체의 기(氣)를 내리우고 곽란전근(霍亂轉筋)과 심복창통(心腹脹痛)을 멎게 하고 오로(五勞)를 보하며 양기(養氣)하고 제사피온(除邪避溫)하며 보허소담(補虛消痰)하고 파징가(破癥瘕)하며 양혈배농(養血排膿)하고 내루(內漏) 및 후비(喉痺)를 보한다."
5, <본초연의>: "폐농양을 치료한다."
6, <진주낭>: "목구멍이 아픈 것을 치료하고 이폐기(利肺氣)하며 코막힘을 치료한다."
7, <이호>: "이흉격(利胸膈)하고 인후기옹(咽喉氣壅) 및 통증을 치료하고 체기(滯氣) 및 적괴(積壞)을 없애며 폐(肺)의 풍열(風熱)을 제거하고 청리두목(淸利頭目)하고 이규(利竅)한다."
8, <본초강목>: "입이나 형에 생긴 창(瘡)을 주치하며 결막염으로 붓고 아픈 증세를 치료한다."
9, <중약형성경험감별법>: "젖을 나오게 한다."
[복용방법과 용량]
내복: 하루 3.75~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만들어 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배합과 주의사항]
음허구해(陰虛久咳), 기역(氣逆) 및 해혈이 있는 자는 복용을 금한다.
1, <신농본초경집주>: "백급(白芨), 용안(龍眼), 용담(龍膽)과 상외(相畏)한다."
2, <약재>: "돼지 고기를 싫어하고 꺼린다. 모려(牡蠣), 원지(遠志)와 함께 쓰면 에노(恚怒)를 치료한다. 소석(消石), 석고(石膏)와 함께 쓰면 상한(傷寒)을 치료한다."
3, <주진형>: "하허(下虛) 및 노기(怒氣)가 상승하는 자는 사용하지 못한다."
4, <본초봉원>: "음허(陰虛)로 오랫동안 기침을 하는 자는 사용하지 못한다. 이것은 통양설기(通陽泄氣)한다."
도라지의 뿌리 줄기인 길경노두(桔梗蘆頭: 본초강목)는 "토상격풍열담실(吐上膈風熱痰實)에는 생것을 갈아 가루 내어 3.75g을 끓인 맹물에 타서 복용하고 닭털 따위로 목을 자극하여 가래 등을 토하게 한다."고 전한다.
▶ 가래, 기침, 기관지염과 폐를 다스리는 산도라지
도라지는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산이나 들판의 양지쪽에 자생한다. 그리고 농가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다. 농촌에서 도라지 뿌리를 캐어 가늘게 쪼개어 물에 담가서 우려낸 다음 생채
로 하거나 가볍게 데쳐서 나물로 해서 먹는다. 그리고 고추장 속에 박아 장아찌로 만들기
도 하고 고기, 파와 함께 대꼬치로 꽂아 산적으로 해서 먹기도 한다.
도라지는 초롱과에 속하는 여러해 살이 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40~80센티미터 정도의
높이로 자라며 가지를 거의 치지 않는다. 꽃은 7~9월에 피는데 짙은 하늘색이며 가끔 흰색
의 꽃이 피는 것도 있다. 생약명으로 길경, 방도, 백약, 경초, 고경, 이여 라고도 부른다. 주
로 뿌리를 약으로 사용하는데, 가을에 채취하여 껍질을 벗겨서 햇볕에 말린다. 꼭지를 따
버리고 사용한다. 뿌리에 사포닌의 일종인 플라티코딘, 플라티코디게닌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들은 거담작용과 진해작용을 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도라지에 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폐경에 작용한다. 담을 삭이고 기침을 멈추며 폐기를 잘 통
하게 하고 고름을 빼낸다. 도라지 사포닌이 기관지분비를 항진시켜 가래를 삭인다. 약리실
험에서 진정작용, 진통작용, 해열작용, 강압작용, 소염작용, 위액분비억제작용, 항궤양작용,
항아나필락시아작용 등이 밝혀졌다. 가래가 있으면서 기침이 나며 숨이 찬데, 가슴이 그득하
고 아픈데, 목이 쉰 데, 인후통, 옹종 등에 쓴다.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인후두염 등에도
쓸 수 있다. 하루 6~12그램을 달이거나 환을지어 또는 가루내어 먹는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도라지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 A. DC. <P. glaucum var. duplx Makino>)
다른 이름: 도랒, 경초, 길경, 백도라지(흰 꽃 피는 것)
식물: 높이 50~100센티미터 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이고 3개씩 돌려붙거나 어긋나게 붙는다. 가지 끝에 톱 모양의 큰 꽃이 흰색 또는 하늘색을 띤 가지색으로 핀다.
각지의 산허리, 산기슭의 양지에서 자란다. 씨로 번식하며 심기도 한다.
뿌리(길경): 봄 또는 가을에 캐어 물에 씻어 그대로 또는 겉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린다. 뿌리가 곧고 굳으며 충실하기 때문에 길경이라고 한다. 성분은 뿌리에 약 2퍼센트의 사포닌이 있는데 물분해되면 폴리갈라산 c30 h48 o6 및 도라지사포게닌 c30 h48 o7(키요사포게닌 또는 플라티코디게닌), 플라티코게닌산 A, B, C, 플라티코디게닌이 된다. 프로 사포닌으로 3-O-β-글루코시드, 베툴린, 쿠마린, 수지, 기름(스테아르산과 올레산으로 된 글리세리드, 피토스테롤), 적은 양의 알칼로이드, 많은 양의 이눌린, 플라티코디닌(c6 h10 o5)10(과당 10분자가 결합한 다당류), 매우 적은 양의 녹말 알갱이가 있다.
사포닌 함량은 겉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이 높고 또한 심은 것보다 저절로 자란 것에서 높으며 심어서 2년 자란 것이 제일 높고 3년부터 적어진다.
잎과 줄기에도 사포닌이 있으며 특히 꽃필 때 많다. 그러므로 도라지를 많이 심을 때에는 잎과 줄기를 내 버리지 말고 쓰도록 해야 한다. 용혈지수는 뿌리에서 1:333, 전초에서 1:286이다. 전초에는 플라보노이드 글루코루테올린이 있다.
작용: 도라지사포닌은 용혈작용이 있다. 용혈지수는 1:10,000이다. 겉껍질(코르크)은 마른 동약의 약 5퍼센트를 차지하는데 용혈작용이 없다. 그러므로 껍질을 벗길 때에는 겉껍질만을 벗기고 속껍질은 상하지 않게 하여야 한다. 도라지 사포닌은 목 안과 위의 점막을 자극하여 반사적으로 기관지 분비선의 분비를 항진시킨다. 그래서 가래삭임작용을 한다. 또한 진정, 아픔멎이, 열내림작용을 주로 한 중추억제작용과 항염증작용, 핏줄확장작용, 항콜린작용이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가래약으로 기침, 기관지염에 쓰고, 배농약으로 곪는데, 곪는 기관지염, 편도염, 인후아픔에 쓴다.
민간에서는 머리아픔, 성홍열, 콜레라, 위염, 적리, 간경변증, 복수,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심장, 핏줄계통 질병에 쓰며 진경약, 땀내기약, 아픔멎이약, 구풍약으로도 쓴다. 특히 인삼 대용으로 오래 쓰면 보약으로서 좋다고 한다.
사포솔: 도라지 뿌리 100g, 아편꽃열매깍지 엑스 100g(코데인으로 계산한 알칼로이드 함량 0.12%), 알코올과 사탕 적당량, 전량 1,000ml. 기침가래약으로 한번에 10ml씩 하루 3번 먹는다. 5세 아래의 어린이에게는 쓰지 않는다.
도라지 뿌리 우림약(4g:100cc):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도라지 뿌리 달임약: 도라지 뿌리 2g, 감초뿌리 3g을 물에 달여 뜨거울 때 먹는다. 기침가래약, 배농약으로 쓴다.
도라지 뿌리 유동엑스: 도라지뿌리가루 1kg을 물로 우린다. 추출액을 합쳐 놓아두었다가 거르고 졸여 1리터로 한다. 한번에 1~2ml식 하루 3번 먹는다.
유동엑스에 메함박꽃뿌리, 감초뿌리, 박하 기름 등을 섞어 물약, 가루약, 알약을 만들어 쓰기도 한다.
배농탕: 도라지 뿌리, 감초뿌리, 생강 각각 3g, 대추 6g을 200ml되게 달여 곪는 병에 배농약으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내탁산: 도라지 뿌리, 인삼, 황기뿌리, 궁궁이뿌리줄기, 방풍뿌리, 황목련껍질, 계피 각각 2g, 당귀 뿌리 3g, 구리때 뿌리, 감초 뿌리 각각 1g을 200ml디게 달여 곪는 병에 고름을 배고 새살이 돋게 하기 위해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도라지 기침약: 도라지 뿌리 추출액(4g:100cc)에 살구씨 4g, 암모니아회향정 25ml, 단물 5ml를 섞어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길경 오미자 단물: 도라지 뿌리 65g, 오미자 125g, 알코올 90ml, 사탕 550ml에 물을 넣어 전량 1,000ml로 한 것이다. 잘게 썬 도라지 뿌리와 오미자를 섞어서 40% 알코올로 우린다. 찌꺼기에 물을 넣고 우려낸 다음 사탕을 넣어 풀고 1차 추출액과 합친다. 다음 2~3일 놓아두었다가 거른다. 붉은 밤색의 액체이고 달고 신 맛이 있다. 비중 1.20~1.28, 알코올 함량 9.5~12%이다. 증발찌꺼기는 65~75%(V/V)이다.
한번에 15~20ml씩 하루 3번 먹는다.
도라지 원지 단물약: 도라지 뿌리 유동엑스 60g, 요오드화칼륨 10g, 행인수 30ml, 원지단물 100ml에 물을 넣어 1,000ml로 한 것이다. 기침 가래약으로 한번에 30ml씩 하루 3번 먹는다.
도라지 포수테르핀 가루약: 도라지 뿌리 가루 375g, 감초뿌리가루, 안식향산나트륨카페인, 녹말 각각 125g, 포수테르핀 250g을 섞어서 1,000g으로 한 것이다. 한번에 1.3g씩 하루 4g 먹는다.
포수테르핀은 콩팥을 자극하므로 신경병이 있는 환자에게는 쓰지 못한다.
성분
뿌리에 saponin이 들어 있다.
이미 알고 있는 성분으로는 polygolic acid(polygalacid), platycodigenin(platicodigenin) 및 glucose이다. 또한 α-spinasterol, α-spinasteryl-β-d-glucose이다. 또한 α-spinasterol, α-spinasteryl-β-d-gluxosida, Δ7-stigmasterol, betulin, inulin, platycodonin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도라지에서 3개의 triterpene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도라지에서 3개의 triterpene계 물질 platycogenic acid A, B, C를 얻었다.
꽃에는 delphindin-3-dicaffeoyrutinoside-5-gluxoside(platyconin)가 들어 있다. [중약대사전]
사포닌 함량은 겉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이 높고 또한 심은 것보다 저절로 자란 것에서 높
으며 심어서 2년 자란 것이 제일 높고 3년부터 적어진다.
잎과 줄기에도 사포닌이 있으며 특히 꽃필 때 많다. 그러므로 도라지를 많이 심을 때에는 잎
과 줄기를 내 버리지 말고 쓰도록 해야 한다. 용혈지수는 뿌리에서 1:333, 전초에서 1:286이
다. 전초에는 플라보노이드 글루코루테올린이 있다.
작용은 도라지사포닌은 용혈작용이 있다. 용혈지수는 1:10,000이다. 겉껍질(코르크)은 마른
동약의 약 5퍼센트를 차지하는데 용혈작용이 없다. 그러므로 껍질을 벗길 때에는 겉껍질만
을 벗기고 속껍질은 상하지 않게 하여야 한다. 도라지 사포닌은 목 안과 위의 점막을 자극하
여 반사적으로 기관지 분비선의 분비를 항진시킨다. 그래서 가래삭임작용을 한다. 또한 진
정, 아픔멎이, 열내림작용을 주로 한 중추억제작용과 항염증작용, 핏줄확장작용, 항콜린작용
이 있다.
응용은 동의치료에서 가래약으로 기침, 기관지염에 쓰고, 배농약으로 곪는데, 곪는 기관지염,
편도염, 인후아픔에 쓴다. 민간에서는 머리아픔, 성홍열, 콜레라, 위염, 적리, 간경변증, 복
수, 수두, 유행성 이하선염, 심장, 핏줄계통 질병에 쓰며 진경약, 땀내기약, 아픔멎이약, 구풍
약으로도 쓴다. 특히 인삼 대용으로 오래 쓰면 보약으로서 좋다고 한다."
약리작용
1,가래를 삭이는 작용
마취한 개에게 전제(煎劑) 1g/kg을 내복시킨 후 호흡기관의 점액 분비량이 현저하게 증가되었으며 그 작용의 강도는 염화 암모늄가 비교할 수 있다. 다른 보도에 의하면 그 작용의 강도는 원지(遠志)보다는 강하고 미원지(美遠志: Polygala senega L.)보다는 못하다. 페놀설펀프탈레인(phenol sulphon phthalein)배설 측정법을 사용할 때 그의 작용이 원지(遠志)에 비하여 약하다. 마취한 고양이에 대하여서도 호흡기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가래를 삭이는 작용은 대부분 그 속에 들어있는 saponin에 의항 일어나며 작은 조제량을 사용하면 위점막을 자극하여 경미한 오심을 일으키므로 반사적으로 기관지의 분비를 증가한다. 용혈(溶穴) 작용의 강약을 비교하면 야생 도라지가 재배한 것보다 작용이 강하며 껍질을 벗기지 않은 것이 껍질을 벗긴 것 보다 매우 강하며 보라색 꽃이 피는 것이 흰꽃이 피는 것 보다 작용이 조금 세며 2년 정도 자란 것이 작용이 제일 강하고 1년 정도 자란 것이 그 다음이고 3년 정도 자란 것은 작용이 가장 약하다. 원지(遠志)와 비교하면 도라지의 용혈 작용은 좀 약하다.
2, 기타 작용
rabbit에게 도라지 뿌리의 물 혹은 알코올 추출물을 내복시키면 혈당이 내려간다. alloxan(알록산)으로 일으킨 rabbit의 당뇨병에 대하여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더욱 뚜렷하여 간(肝) 글리코겐(glycogen)이 낮아진 것은 투약 후 곧 회복된다. 도라지의 saponin은 rat의 간(肝) 속에 콜레스테롤(cholesterol) 함량을 낮출 뿐만 아니라 스테로이드(steroid)와 (gallic acid)의 분비를 증강시키므로 콜레스테롤 대사에 대하여 영향이 있다. 체외시험에서 수성 침제(浸劑)는 서상(絮狀) 표피선균(表皮癬菌)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있다.
독성: 도라지의 saponin은 용혈 작용이 있으므로 주사용으로 쓰지 못한다. 복용하면 소화관에서 가수 분해되어 파괴되므로 용혈 작용을 상실한다. mouse에게 피하 주사한 결과의 M.L.D(mininum lethal dose)는 170mg/kg이었다.
중의사 한성호씨의 <식품비방>에서는 도라지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산이나 들에 저절로 나는데 심어 가꾸기도 한다.
뿌리는 살찌고 줄기는 한 대 또는 여러 대가 모여 나며 높이는 60~100센티미터이다. 잎
은 길둥글
며 꽃이 뾰족한데 톱니가 있고 잎자루는 거의 없으며 어긋맞게 나거나 돌려 붙는다. 여름
가을철에 끝이 다섯 쪽으로 째진 푸르스름한 자주빛 또는 흰 빛의 종 모양의 꽃이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하나씩 피고 열매는 삭과이다. 한국의 각지방 및 중국, 일본 등지에 분
포한다. 흰 꽃이 피는 품종을 백도라지라고 한다. 도라지는 맛이 쓰고 성질은 약간 따뜻
하며 독이 없다. 도라지는 폐기를 맑게 하고 인후에 이로우며 가슴이 답답한 것을 풀어 준
다. 그리고 농혈을 제거하며 한열을 없애고 기혈을 보강한다. 또한 폐병 해수의 보조 약
품이다. 동시에 일상 채식의 하나이다.
맛과 성질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다.
1, <신농본초경>: "맛은 맵고 성질은 조금 따뜻하다."
2, <명의별록>: "맛은 쓰고 독이 약간 있다."
3, <약성론>: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귀경
폐(肺), 위경(胃經)에 들어간다.
1, <탕액본초>: "족소음(足少陰), 수태음(手太陰)에 들어간다."
2, <본초품회정요>: "족태음경(足太陰經)에 들어간다."
3, <신농본초경소>: "수태음(手太陰), 소음(少陰)에 들어가고 겸하여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된 치료
개선폐기(開宣肺氣)하고 거담배농(祛痰排膿)하는 효능이 있다. 감기에 의한 기침, 목구멍이 붓고 아픈 증세, 가슴이 그득하고 옆구리가 아픈 증세, 이질에 의한 복통을 치료한다.
1, <신농본초경>: "칼로 찌르듯이 가슴가 옆구리가 아픈 증세, 복부팽만, 장명(腸鳴)이 희미하게 들리는 것, 경공계기(驚恐悸氣)를 치료한다."
2, <명의별록>: "이오장장위(利五臟腸胃), 보혈기(補血氣), 한열(寒熱)과 풍비(風痺)를 제거하며 온중소곡(溫中消穀)하고 목구멍이 아픈 증세를 치료한다."
3, <약성론>: "하리(下痢)를 치료하고 파혈(破血)하며 적기(積氣)를 제거하고 적취와 담연(痰涎)을 없애며 폐열기촉해역(肺熱氣促咳逆)을 주치하고 복중냉통(腹中冷痛)을 제거하며 중오(中惡) 및 소아경간(小兒驚癎)을 치료한다."
4, <일화자제가본초>: "일체의 기(氣)를 내리우고 곽란전근(霍亂轉筋)과 심복창통(心腹脹痛 )을 멎게하고 오로(五勞)를보하며 양기(養氣)하고 제사피온(除邪避溫)하며 보허소담(補虛消痰)하고 파징가(破癥瘕)하며 양혈배농(養血排膿)하고 내루(內漏) 및 후비(喉痺)를 보한다."
5, <본초연의>: "폐농양을 치료한다."
6, <진주낭>: "목구멍이 아픈 것을 치료하고 이폐기(利肺氣)하며 코막힘을 치료한다."
7, <이호>: "이흉격(利胸膈)하고 인후기옹(咽喉氣壅) 및 통증을 치료하고 체기(滯氣) 및 적괴(積壞)을 없애며 폐(肺)의 풍열(風熱)을 제거하고 청리두목(淸利頭目)하고 이규(利竅)한다."
8, <본초강목>: "입이나 형에 생긴 창(瘡)을 주치하며 결막염으로 붓고 아픈 증세를 치료한다."
9, <중약형성경험감별법>: "젖을 나오게 한다."
복용방법과 용량
내복: 하루 3.75~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만들어 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배합과 주의사항
음허구해(陰虛久咳), 기역(氣逆) 및 해혈이 있는 자는 복용을 금한다.
1, <신농본초경집주>: "백급(白芨), 용안(龍眼), 용담(龍膽)과 상외(相畏)한다."
2, <약재>: "돼지 고기를 싫어하고 꺼린다. 모려(牡蠣), 원지(遠志)와 함께 쓰면 에노(恚怒)를 치료한다. 소석(消石), 석고(石膏)와 함께 쓰면 상한(傷寒)을 치료한다."
3, <주진형>: "하허(下虛) 및 노기(怒氣)가 상승하는 자는 사용하지 못한다."
4, <본초봉원>: "음허(陰虛)로 오랫동안 기침을 하는 자는 사용하지 못한다. 이것은 통양설기(通陽泄氣)한다."
도라지의 뿌리 줄기인 길경노두(桔梗蘆頭: 본초강목)는 "토상격풍열담실(吐上膈風熱痰實)에는 생것을 갈아 가루 내어 3.75g을 끓인 맹물에 타서 복용하고 닭털 따위로 목을 자극하여 가래 등을 토하게 한다."고 전한다.
도라지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폐병, 해수, 답답증, 담혈
도라지 37.5그램 날 것이면 10뿌리와 감초 75그램을 물 3되에 삶아 1되 정도 되면 이것을
매일 3 차례 식후마다 한 번씩 복용한다. 또 차 마시듯 자주 마셔도 오래 계속하면 효력이
있다.
2, 후종(喉腫), 인후통, 풍치 열치통, 입과 혀의 창 따위 열증
도라지 37.5그램과 물 3 사발을 반이 될 때가지 함께 삶아 감초를 약간 넣고 자주 마시면
된다. 날 도라지는 10뿌리가 기준이다.
3, 흉륵(胸肋) 전후부가 답답할 때나 천기(喘氣), 헛배가 불러 답답할 때, 머리가 핑 돌 때
도라지 37.5그램, 날 것이면 10 뿌리, 귤 껍질 37.5그램 날 것이면 약 5 개, 생강 5조각에 물
3~4사발을 부어 반이 되도록 달인 다음 이것을 1 일분으로 하여 3~5 회씩 나눠 마시면 매
우 효력이 있다.
4, 비출혈(鼻出血)
도라지 37.5그램, 날것이면 10 뿌리에 물 3~4 사발을 붓고 졸여 반이 되면 3 회로 나누어
식후마다 마시면 된다. 장복하면 효력이 있다. 그리고 이 처방은 토혈, 하혈, 경미한 증
상도 치료된다.
5, 갑작스런 오한이나 더위로 위복통이 일어났을 때
도라지 37.5그램, 날 것이면 10 뿌리와 생강 5 조각을 함께 삶아 그 물을 자주 마시면
효력이 있다.
6, 심장 쇠약, 열이 나고 답답할 때나 때때로 잠이 안올 때
도라지 37.5그램 또는 날 것이면 10 뿌리, 치자 약 12그램 날것은 5 개를 삶아 차 마시
듯 3~5 일 계속해서 마시면 효력이 있다.
7, 술독과 술취함을 풀려고 할 때
도라지 37.5그램 또는 날 것이면 10뿌리, 갈근 37.5그램을 삶아 설탕을 타 자주 마시면
된다.
8, 복부를 다쳐 상하거나 어혈종통 또는 답답하여 급천(急喘)할 때
도라지 37.5그램 또는 날 것은 10 뿌리를 남자 아이의 소변 3~4 컵과 함께 달여 한 번에
속히 복용하면 다 풀린다.
9, 도라지차
이것은 가래를 녹히고 기혈을 순조롭게 한다. 그리고 위의 소화를 촉진하고 해수를 멎
게 하며 한열을 제거한다. 또 식독과 주독을 풀어 주므로 가정에서 상비할 만한 약차이
다. 만드는 방법은 도라지 600그램과 귤껍질 600그램을 가루로 만들고 꿀 1.2킬로그램,
설탕 300그램을 섞어 통에 담아 재워둔 뒤 10일이 지나면 이것을 꺼내서 먹으면 된다.
복용법은 끓인 물 한 컵에 찻숟가락 하나의 양을 풀어서 마시면 된다.
10, 간에 열이 오르고 눈이 빨갛게 부어 아플 때
도라지 37.5그램 또는 날 것이면 10 뿌리, 치자 약 16그램 날 것이면 7 개를 물 3~4 사발
로 달여 반이 되면 매일 3~5 차례 자주 마시면 효력이 있다."
11, 폐농양으로 기침니 나고 가슴이 그득해지며 추워서 덜덜 떨고 맥은 수(數: 빠른 맥박, 보통 1분에 90번 이상 뛰는 경우를 말함)하며 목은 마르나 갈증이 나지 않고 이따금 비릿하고 더러운 침이 나오며 오랫동안 미음같은 고름을 토하는 것
도라지 37.5g, 감초 75g에 물 3되를 붓고 1되로 졸아들 때까지 진하게 달여서 2회로 나누어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하고 피고름을 토하면 낫는다. [금궤요략(金匱要略), 길경탕(桔梗湯)]
12, 가래와 기침을 수반하는 기관지 천식이 진정되지 않을 때
도라지 55.5g을 짓찧고 체로 쳐서 가루를 만들어 12살 미만의 사내아이의 소변 반 되를 넣고 4홉으로 졸아들 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한다. [간요제중방(簡要濟衆方)]
13, 후비(喉痺) 및 독기(毒氣)
도라지 75g에 물 3되를 붓고 1되로 졸아들 때까지 달여서 한 번에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
14, 한실결흉(寒實結胸)인데 열증(熱證)이 없는 증세
도라지 1.11g, 파두(巴豆: 껍질과 속알매이를 제거하고 까맣게 삶아서 기름처럼 된 것) 0.37g, 패모(貝母) 1.11g.
상술한 3가지 약을 가루내어 백음(白飮: 1, 멥쌀로 쑨 미음. 2, 끓인 물인 백비탕:白沸湯을 말함)으로 복용한다. 건강한 사람은 약 1.85g을 복용하고 체질이 약한 사람은 양을 감한다. 병이 횡격막의 상부에 있으면 반드시 토하고 하부에 있으면 반드시 설사시킨다. 설사하지 않으면 뜨거운 죽 한컵을 먹고 설사가 멎지 않으면 찬 죽 한 컵을 먹는다. [상한론(傷寒論), 백산(白散)]
15, 상한비기(傷寒痞氣)로 가슴이 그득하고 까무러칠려고 하는 증상
도라지, 지각(枳殼: 불에 구워 속을 제거한 것) 각 37.5g을 쌀 혹은 콩알 만하게 썰어 물 1되반을 넣고 절반으로 졸아들 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소침양방(蘇沈良方), 지각탕(枳殼湯)]
16, 아감취란(牙疳臭爛)
도라지, 회향(茴香) 각 같은 양을 태워 갈아서 바른다. [위생이간방(衛生易簡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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